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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지맥 2 달재-합수점

조진대 2011. 3. 8. 13:37

우봉지맥 2 달재-합수점(2011.03.06)


코스: 달재-x263-돌문재-x255-x294.5-x254-x168.5-x84-합수점, 거리 12.3Km, 7시간소요


누구와: 계백님, 마눌과 나 (3명)


돈: 저녁 15,000원, 택시 보덕각-달재 2만원 (지정면택시 011-591-7710/055-572-5800)


여관방에서 05시 일어나 압력솥에 아침, 점심밥을 지어 먹고는 06:30 여관을 나왔다. 의령에서 정곡, 달재를 가는 버스는 07:30, 08:20에 있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내차로 달재로 향하면서, 정곡에 들러 잠시 이병철 회장 생가를 찾았다. 생가 공용주차장 안내 화살표를 따라 들어갔었는데 동네 골목길은 차가 교행이 되지 않으므로 방문객이 많을 때는 애를 먹겠다. 개관시간은 10시부터라 하는데, 담 너머로 집 구경만 하고 되돌아 나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달재(07:11)

달재 고개를 넘어 절개지가 끝나는 지점 우측에 주차공간이 있어 차를 대고 산행출발을 한다. 절개지 배수로는 시멘트로 되어있어 완만하게 이를 오르면 절개지정상의 오래된 묘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어제에 이은 산행으로 무거운 발을 이끌고 경사길을 올라서면 경사는 순탄해 지고 우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오르면서 07:34 x258에 이른다. 정상부근에는 고성이씨 묘가 있고,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서 다시 완만하게 오른다.


왕봉산(263m)(07:40)

왕봉산에 오르면 능선이 좌우로 뻗어 있는데, 서서히 왼편능선을 타야한다. 내려서면 절개지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섰다.


돌문재(07:52)

돌문재 도로에 내려서면 “수박의 고장 지정면” 돌비석이 서 있다.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50여m 가서 1m정도의 시멘트 옹벽을 올라 왼편으로 오르면서 수레길이 나오고, 이 길은 우측에서 오는 좁은 임도와 만나서 절개지 정상으로 간다 (돌문재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더 가면 이 임도를 따라 올수 있다).

절개지정상에서 임도는 왼편으로 돌아가기에, 많은 리본이 매어있는걸 보면서 허물어 질 듯한 바위 절개지를 타고 올랐다. 


08:16 x251에 오면 묘 1기가 있어 “유세차~” 조문을 하고는, 8분여 가면 247m정도의 다음봉에 올라 직진 능선을 버리고 왼편으로 팍 꺾어지고, 묘가 나와서 묘에서 또 왼편으로 간다.


08:35 평평하던 길이 왼편에서 오는 임도와 만나고, 앞으로 뻗은 임도를 따른다(임도가 마루금이다). 큰 묘 2기를 지나고 임도갈림길 3거리에 왔는데, 왼편은 x243 쪽으로 가는 임도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임도이다. 100여m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왼편으로 휘어져 가는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지맥길 수준인 빽빽한 소나무숲속으로 들어갔다.


08:54 x255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고, 다음봉에서 왼편으로 꺾고, 조금더 가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09:04 임도(우측에서 와서 왼편으로 넘어가는)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으면서 쌀쌀한 날씨에 오래 쉬지도 못하고 일어선다.


x233(09:30)

다음봉은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고 조금 오르면 큰 소나무가 있고 준희님 팻말이 걸린 x233이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넝쿨지대를 잠시 지나고, 왼편 마을에서 설치한 TV 안테나들을 지나 내려선다.


바람재 도로(09:48)

절개지 왼편으로 내려서면 바람재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12분 정도 힘들게 오르면 170m정도의 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오르면 x179이다(10:07). 정상에는 몇 기의 묘가 있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10:11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에 내려섰다. 우측 50여m에는 밭과 농로 그리고 전주들이 서있고, 전방으로 난 수레길을 따라 올랐다. 길은 좁아지고 무지 힘들게 고도차 150여m 를 치고 오르는데, 왼편으로는 낙동강이 내려다보인다.


x294.5(10:37) 3각점

힘들게 오르면 x294.5 왼편 어깨이다. 우측 100여m의 정상에는 2002 복구 남지310이라 표시한 3각점이 있고 안내판에는 294.3m로 표시됐고 준희님 팻말도 있다.

3각점을 확인하고 되돌아가서 내려설 때는 주의해야 한다. 리본이 직진방향으로 달려있지만, 가급적 왼편 능선을 타면서 활처럼 완만하게 우측으로 휘어져야 넝쿨이 무성한 211m정도의 작은 봉을 지나 제대로 안부에 내려설 수 있다.


11:14 평평하지만 딸기나무와 넝쿨이 무성한 x222를 지났는데, 여름철이면 고생깨나 하겠다. 14분여 가면 x248인데, 직전 바위조망대가 있어 낙동강을 조망하고 내려섰다. 그리고 안부에서면 왼편에서 오래된 수레길이 와서 전방의 x251.4 왼편 사면으로 가기에 100여 이 수레길을 따르다 되돌아왔다 (수레길을 따르면 마루금과 멀어지고 생고생을 한다).


11:48 고도차 50여m를 힘들게 오르면 x251.4이고 준희님 팻말도 보이고, 멀리 합수점도 내다보인다. 이 봉을 지나 x254로 향하면서 11:55-12:34 바람을 막아주는 낙엽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x254(12:39)

잡목이 무성한 Bowl 형태의 x254에 왔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데, 조망이 좋은 장소에 접이식 침대가 나무에 매어 잠글쇠로 잠가놓았고 훌라후프로 걸려있다. 산돼지 놀이터는 봤어도 잡목 무성한곳에 사람놀이터는 처음 본다. 이후 놀이터 주인공이 자주 다녀 그런지 길은 정비가 되어있어 매우 좋다 (3각점봉 까지 매우 좋다).


이후 함수점까지 작은 봉들을 몇 개 넘지만 점점 고도가 낮아지며, 길이 좋으니 산책하는 기분으로 내려서고 안부에서 x182에 올랐다(12:57).

x182에서 5분여 내려서면 쓰러진 시멘트 전주도 있고 좌우로 넓은 길이 지나는 안부이다.


x168.5(13:10) 3각점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오래된 3각점이 있는 x168.5인데, 준희님 팻말에는 166.5m, 3각점 안내판에는 167.1m, GPS는 169m를 지시한다.

길은 잠시 더 가서 묘들이 나오면서 절개지인데, 잡풀이 무성해서 길 찾아 내려서기가 애매하다.


남재(13:29)

묘들을 지나 왼편으로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인 남재이다. 도로를 건너 1시방향 거름을 쌓아둔 곳으로 올랐는데, 오르고 나서보니 남재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이 보인다. 묘들을 지나면서 수레길은 좁아지고 넝쿨위로 난 길을 따랐다.


13:44 가족묘 10여기가 있는 x84를 20여m 지나면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과 합류하여 수레길이 마루금과 함께 간다. 3분여 가면 수레길 4거리를 이루고, 마루금으로 난 수레길은 곧 끝이 나면서 지맥길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13:56 오래된 큰 묘가 있는 61m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족적을 따라간다. 그리고 4분여 가면 마즈막봉, 53m 정도이 봉이다. 시멘트 아궁이처럼 생긴 촛불기도터와 대나무 평상 그리고 시를 적은 안내판이 2개 서 있다. 지맥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합수점으로 향한다.


합수점

14:08 도로에 내려서면, 왼편에 축사가, 우측 30여m 에 쌍절각과 보덕각이 있다. 합수점은 이 도로에서 200여m 평지 건너에 있고, 공사용 트럭들이 건너다니는 임시교량이 보인다. 이곳에서 우봉지맥을 끝내고 지정택시를 불렀다.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성산리 쪽으로 빈 버스가 들어간다. 언제 돌아 나올지도 모르고 택시를 호출했으므로 10분여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 달재로 가서 내차를 회수했다.


마눌이 덕유산 자락 안성의 사과농장에 들러 사과를 사 가겠다 하여, 20번 도로를 따라 단성으로 향한다. 원지에서 조은산님에게 전화를 하니 원지마트 앞이라 해서 마트 주차장에서 1분여 기다려 정수지맥을 끝내고 오는 객꾼님과 조은산님 얼굴을 뵙고 아이스케키 하나씩 입막음을 하고는 안성으로 간다. 옥정의 무심이님께 전화를 하니, 미리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뭐라 하신다.


17시 안성에서 사과를 사고는 금산으로 가서 금산경찰서 부근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출출해서 그런지 김치찌개백반을 매우 맛있게 먹었다. 중부고속도로를 막히지 않고 달려 집에 21시경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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