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가섭지맥

가섭지맥 분기봉-막골고개

조진대 2010. 7. 5. 15:43

가섭지맥 첫구간 496m분기점-막골고개 (2008.03.15)


코스: 음성궁도장-496m봉분기점-숫고개-451m봉-선지봉-수리봉-707m봉-가섭산-631m봉-474m봉-36번도로-오랫말3거리-311m봉-충북선 철도-막골고개. (접근로 1.3Km 포함하여16.8Km), 9시간 10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 13,800원(막골-궁도장)(음성택시 043-872-8001)


부용지맥 한 구간을 남겨두고 가섭지맥을 하기로 하고, 토요일 04:30 집을 출발하여 양지에서 17번 도로를 타고 생극, 감우재전적비를 거쳐 용산리 저수지옆 궁도장에 06:20 도착,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준비를 했다.


음성 궁도장(06:50)

궁도장위 주차장에는 10여대의 주차공간이 있고, 작은 콘테이너 초소 옆으로 부용산 들머리가 있다. 이곳에서 동쪽을 보면 수많은 안테나를 이고 있는 가섭산이 가까이 올려다 보이고 가섭산과 궁도장 사이에 저수지가 있다. 낮 기온은 완연한 봄이지만 새벽기온은 0도 부근이라 잠바를 걸치고 궁도장을 출발했는데, 부용산을 향하는 등산로는 아주 넓고 좋았다. 잠시 후 길은 경사가 급해져서 지그재그로 첫 봉을 오르고, 점점 더 높이 2째, 3째, 4째봉을 올라 5째 봉이 이정표가 있는 496m 봉이다.


궁도장 건물과 뒤 가섭산(밑은 용산저수지)

궁도장의 초소옆 산행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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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m분기봉(07:30)

이정표에서 100여m 완만하게 부용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가섭지맥이 분기되는데, 분기점 우측으로 좁은 산길이 있고, 그곳에 리본들이 몇 개 걸려있다. 산노을, 서철원, 고현후, 그리고 빛바랜 죽천님 리본과 두어개의 알아볼 수 없는 리본들이.... 길은 그런대로 유지하면서 급히 내려선다. 7-8분여 내려가다 직진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묵은 밭 흔적을 우측에 지나면서 안동김씨 묘를 지나고, 작은 수도시설이 우측에, 그리고 왼편에 과수원을 지나, 길은 수레길 처럼 넓어지고, 수레길은 시멘트 포장길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집 한채 나오고 동네아주머니들이 길가 밭에 앉아 마늘 싹을 돌보고 있다. 왼편 밭 가운데가 마루금이지만, 동네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미친넘 처럼 밭을 가로지를 수는 없어, 시멘트 길을 따르면 좁은 아스팔트길로 이어지고 도로에 닿는다.


496m봉 정상의 이정표


숫고개(07:59)

어디가 고개 정상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밋밋한 2차선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몇10m 가면 이동통신 중계기가 서있는 곳이 마루금임을 알 수 있다. 도로를 건너,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파란지붕 공장을 향해 30여m 들어가면, Y갈림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공장과 포장도 끝나면서 수레길 같은 묘지 진입로를 따라 묘지로 향한다. 도로에서 약 300m들어온 거리인데, 묘지 뒤에서부터 길 없는 산길이 시작되고, 이곳에 청풍명월님의 큼지막한 리본이 걸려있다.


숫고개, 이통중계기가 마루금

파란지붕 공장에서 되돌아본 분기점-숫고개


길은 점점 없어져, 나무사이 몸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따라 이리저리, 능선을 유지하면서 한동안 오르면 아주 오래된 묘가 우측에 나오고, 더 오르면 채석장 절개지위 능선에 오른다(08:25). 능선 넘어는 높이 3-40m 아래로 오래된 넓은 채석장이 내려다보이는데, 우리 낌새를 알았는지 고라니 한 마리 펄적대며 뛰어 도망치는 게 보인다. 이곳에서 건너편 부용산이 시원히 내다보인다.


451m봉(08:33)

우측으로 칼날 같은 채석장 가장자리를 잠시 따라 오르면 왼편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합류하고, 1시 방향으로 50여m 가면 451m봉이다. 이곳에 은평구청 신경수님의 오래된 리본하나 걸려있다. 451m 봉에서 6-70여m완만하게 내려서면 간벌을 한 안부에 닿고, 안부에서부터 가파르게 오르는데에는 길 자욱은 없어 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따라 낑낑대고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넓은 능선길과 합류하는데, 그곳에 두어개의 리본이 걸려있다(08:40).


내려다 보이는 채석장

채석장 능선에서 뒤로 보이는 부용산

넓은 길을 따라 왼편으로 완만하게 가면 7분후 545m봉에 이른다.


선지봉(두호2봉)(565m)(08:52)

545m봉 이후 평탄한길을 잠시 가면 이정표가 서있는 두호2봉(지도상 선지봉)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온 길 방향은 두호1봉 1.4Km, 우측 수리봉 1.3Km라 했고, 직진방향은 시계능선이며, 지맥은 이곳에서 우측 수리봉 방향으로 꺾여 내려서야 하는데, 잠시앉아 10여분 쉬었다. 고도차 60여m를 지그재그로 내려서면 안부 3거리인데, 이곳 이정표는 우측길은 사무실 1.3Km,  수리봉 1.1Km라 했다. 사무실은 봉학골 삼림욕장을 말한다.


선지봉(두호2봉)의 이정표


안부에서 고도차 30여m를 오르면 531m봉이고, 이후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다 완만하게 내려선다. 다시 잠시 오르면 518m봉이고 길은 평탄해 지면서 가섭산은 점점 가까워온다.

평탄하던 길이 잠시 내려서면 안부 3거리인데, 이곳 이정표는 우측 사무실 1.3Km, 수리봉 0.5Km를 가르킨다. 얕은 봉을 하나 지나면 4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으로는 희미한 길이, 우측으로는 넓은 길이 나있다.


수리봉(571m)(09:29)

작은봉을 지나 잠시 오르면 이정표가 서있는 수리봉이다. 이곳 이정표는, 직진: 등산로입구, 왼편 중계소 1.5Km 그리고 지나온 두로2봉 1.3Km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경사지게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는데, 안부에는 14번 고압선 철탑이 서있고, 고압선은 좌우로 지난다. 이곳 안부 4거리의 이정표는 가섭산 900m, 수리봉 600m, 우측 넓은 길은 관리사무소 1Km를 가르키고 왼편으로도 희미한 길자욱이 보인다. 우측으로 시멘트도로가 가까이 보이고 그 도로 끝에 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수리봉의 이정표


560m봉(09:48)

안부에서 길은 경사지게 오르는데, 작은봉을 하나 지나 560m봉에 오르고, 길은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능선에 붙으면 왼편 능선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여 우측으로 서서히 오르게 된다.


707m봉(10:15)

합류한곳에서 400여m 오르면 높은 안테나를 갖고 있는 산불감시 시설인데 이곳이 707m봉이다. 이봉 정상에 가섭산 정상석이 서있는데 709.9m라 새겼다. 이곳에서 200여m 전방의 가섭산 정상의 삐죽삐죽 서있는 수많은 안테나 시설이 잘 내다보인다.


707m봉에 있는 가섭산 정상석

정상석에서 보는 가섭산 정상의 통신탑들


가섭산(709.9m)3각점 (10:26)

잠시 후 가섭산 정상부의 통신시설을 보호하는 철망이 나와 철망을 왼편에 끼고 돌았다. 중간정도 가면 우측 아래로 시멘트 도로가 내려다 보여 그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르는데, 한분의 등산객이 가섭산을 올랐다 내려오면서 우리가 온 방향에도 길이 있는냐고 묻는다.


가섭산 정상 아래의 시멘트 도로

잠시 후 시멘트 도로 3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은 KBS중계소로 오르는 길이고, 직진은 충주MBC중계소이다. 3거리에서 왼편 산으로 오르는 침목계단이 있어 이를 오르면 3각점과 작은 봉수대가 KBS시설을 배경으로 서있다.


시멘트 도로3거리

3거리의 봉수대 안내문

봉수대와 KBS중계탑

봉수대앞의 3각점

봉수대를 확인하고 침목계단을 내려와 충주MBC중계소로 가서 철망을 왼편에 끼고 진행하여, 철망을 지나 왼편으로 돌면 후문이 나온다.


이제 가섭산 정상을 벗어난 셈이다. 길은 그런대로 나있고, 이곳에 신경수, 서철원, 그리고 좀 떨어져서 청풍명월님 리본이 걸려있다. 내려서는 길의 경사는 완만하고 군 참호시설을 두어개 지나면, 길이 우측 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 듯하면서 큰 채석장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야한다. 너무 넓고 높은 채석장 공간으로 두 마리의 솔개가 선회비행을 하고 있다.


채석장이 보인다.


631m봉(10:42)

잠시 후 631m봉에 이르면 Millet리본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50여m 더 가면 우측의 채석장이 내려다보이고 왼편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시멘트 말뚝이 서 있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왼편은 넓은 군 부대인듯 하다. 5분여 지나면 작은 봉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길자욱과 묘가 보인다. 이곳에서 11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내려서는 경사길에는 타이어 고무줄과 낡은 로프가 걸려있다.


군사시설 시멘트 말뚝

고도차 6-70여m를 내려서는데 고무줄이 이어지고 군용 전화선이 나란히 가므로, 잠시 이 전화선을 따르면 된다.


타이어를 쌓아 만든 참호를 지나면서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11:05)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 11시 방향으로 휘어진다. 군용 통신선을 따르면 저 앞에 군 초소가 건너다보인다.


군 초소(11:08)

안부에 이르면 왼편으로 2중 철망이 나오고 그 안의 툭 삐져나온 군 초소를 지나는데, 초병이 내려와 신원확인을 해야 통과된다고 한다. 지난겨울에 지난 청풍명월님은 이곳에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다는데, 그동안 훈련이 되었는지 5분만에 가라고 한다. 젊은 군인들이 안쓰러운지 마눌 귤 하나를 까서 2중 철망 안으로 밀어준다.


474m봉(11:31)

초소를 지나 완만하게 두릅나무, 엄나무 숲을 오르면 474m 능선갈림봉에 오르는데, 이봉에서 왼편길로 완만히 내려서야 한다.

길은 완만히 내려서면서 직진 길을 버리고 우측1시 방향으로 내려서다, 다시 직진 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선다.


미타사(11:50)

큰 바위가 2개 나오면서 그 바위 우측옆으로 내려서면, 우측 300여m에 절 건물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그리고는 절을 우측에 가까이 끼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절 진입로와 주차장도 보인다. 이절이 미타사이다.


미타사 위 큰 바위


갈림봉(12:00)

잠시 후 절의 경계를 표시하는 철조망이 나와 이를 넘고, 점심 식사할 자리를 물색 하면서 가는데, 작은 돌이 있는 얕은 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야 하는데, 깜빡 직진으로 내려가서 보니, 우측으로 매우 높은 불상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그 앞은 납골당인지, 석물이 오와열을 지어 설치돼 있는 게 내다보인다. 길을 잘못든 것을 알고 작은 돌이 있는 갈림봉까지 되 올랐다. (12:19-12:45) 점심식사를 하고 왼편 10시 방향으로 150여m를 내려서면 갑자기 군부대 철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미타사의 큰 불상(불상 앞은 납골당)


군부대

군부대는 마루금을 점령해있어, 2중 철망을 왼편에 끼고, 철망 우측 폭 20여m의 개활지를 철망을 따라 크게 돌면서 안부에 내려서면 부대 정문을 지나게 된다. 정문에는 7탄약창이라 써 있고, 진입 도로가 우측에서 와서 왼편 부대로 들어간다. 유유히 도로를 건너 맞은편 묘로 오르는 우리를 보고 기가 찬지 초병이 따라오면서 부르기에 못 들은척 하고 가니, 뒤에 오는 마눌을 보고 “아주머니 철조망에 근접하지마세요” 한다.


212m봉(13:07)

마루금은 군부대안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나와 앞의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 마루금에 올라 우측으로 150여m 가면 212m 갈림봉인데 왼편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우측능선을 따라야한다. 잠시 후 201m봉을 지나면 큰 묘가 나와 묘 뒤에서 직진으로 1시 방향 능선을 타고 가면 능선 우측은 과수원이고 차소리가 가까이 들려온다. 다시 갈림 능선에서 밭을 우측에 두고 왼편 능선을 따르면 묘 지역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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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번 도로(13:23)

절개지를 피해 우측으로 수레길을 따라 36번 4차선 고속화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으로 지하통로가 있다고 했지만 그곳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 차가 잠시 뜸한 틈을 타 높은 중안분리대를 넘었다.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절개지 같은 급경사를 올라야 하지만, 왼편으로 잠시 가면 절개지가 끝나면서 밭으로 들어가는 수레길이 있는데, 철조망을 넘어 밭을 지나 우측 능선으로 올랐다.


36번 도로


능선에 오르면 우측 300여m 에 “새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마루금 우측은 밤나무단지이기에 경계면 마루금을 따른다.


13:40 좌우로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밋밋한 180m봉을 지나면서 밤나무단지를 벗어나 가시나무가 앞을 막는 왼편길로 꺾여야 한다.


180m봉의 밤나무단지

180m봉에서 보이는 가섭산과 474m봉, 미타사 불상


오랫말 3거리(13:50)

전주이씨묘를 지나 마을로 내려서면 도로로 내려선다. 이곳이 오랫말 3거리인데,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몇10m 가면 49번 도로와 만나는 3거리이다. 이곳 버스정류장 뒤로 묘로 가는 수레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141m봉을 지나 작은 재로 내려서는데, 우측은 과수원이고 왼편은 축사가 보인다.


오랫말 3거리


이곳에서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151m봉을 지나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묘가 나오고 넓은 수레길 같은 재가 나온다. 우측 100여m에 초록색 지붕 민가 한 채가 이곳에서 잠시 쉰다. 재를 지나 길은 또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우측에 축사를 지나고, 164m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길은 점점 넓고 좋아지면서,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우측으로는 축사가 이어지고 왼편으로는 묵은 과수원이 보인다.


151m봉 다음의 재


251m봉(14:30)

우측은 벌목지이고, 우측 멀리 큰 공장들이 들어찬 “소이지방산업단지”가 내다보이는 251m봉을 지난다. 이봉에서 길은 10시 방향으로 꺾어져 완만한 오름을 이어간다.


소이산업단지


311m봉(14:42)

좋은 길을 잠시 오르면 311m봉을 지나는데, 정상에는 주민들 운동시설인 훌라후프, 줄넘기와 제기등이 보인다. 이봉을 지나 150여m 가서 직진의 잘난 길을 버리고 2시 방향의 희미한 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그곳에 Millet리본 하나 걸려있다. 길은 점점 없어지지만 100여m 내려가면 다시 넓은 길과 만나 우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중간에 잠시 왼편의 마루금을 갔는데, 딸기나무, 엄나무, 아카시아등 가시란 가시는 모두 심어놓은 난코스이다.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가니 진행이 되질 않는다. 가시나무 지대는 잠시 후 좋은 길과 다시 합류하여 가면 우측은 밤나무단지가 길게 이어진다.


밤나무단지와 왼편 숲의 경계를 따르면 잘록한 재가 나오는데, 이후 밤나무단지는 끝나고 길은 숲으로 든다. 말이 재이지 좌우로 길 자욱은 없고, 이곳에 내 리본하나 매었다.


220m봉

길은 점점 없어지고 동물들이나 다니는 족적을 따라 바위들이 있는 220m봉에 올르면 사방이 내다보인다. 우측은 지나온 밤나무단지를 갖고 있는 농가이고, 왼편은 얕은 능선이 이어져 충북선 철도로 이어지며, 그 너머로 어래산을 향하는 능선이 내다보인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하는데, 가시나무 숲이다.


가시나무숲을 잠시 내려서면 수레길과 밭이 나와 이를 따르면 시멘트포장길을 만난다 (15:38). 이 시멘트 길은 우측으로 가서 자동차 도로로 이어지지만, 이 길을 건너 맞은편 산으로 들어 149m봉을 지나 가시나무 숲을 100여m 지나면 “통덕랑 송공” 가족묘가 나온다.


149m봉 직전의 시멘트 길


충북선 철도(15:50)

묘를 내려서면 충북선 철도까지 100여m 논이 이어진다. 사전 조사한 마루금은 우측 1시 방향으로 가서 도로를 건너 169m 봉으로 가야하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논두렁의 높이는 왼편이 높고 우측으로 흐르게 되어있어 난감해했다. 이곳에서 보면 11시 방향 논두렁을 건너선 지점이 높아 보이고, 그곳에서 철도와 만나기에 논두렁을 타고 그리로 가서 철도를 건넜다. 철도는 2차선 포장도로와 나란히 가므로, 이어 도로를 건너면, 왼편 20여m 지점에 “충주시”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충북선 철도

철도옆 도로


막골고개(16:00)

도로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보니, 220m봉 직전에서 왼편으로 꺾여 X153m 지점을 지나 충주시계로 와야할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갈 길를 보면 그곳에서 높은 밭뚝을 따라 막골고개로 가야한다. 그 높은 밭뚝의 우측 밭을 따라가서 나물을 캐는 주민에게 지형을 물어봐도 시원한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막골고개에 오니, 신경수님의 오래된 리본하나 다음 들머리에 걸려있다. 오늘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고개를 넘어 막골로 내려섰다. 지도상 이 길은 소로로 표시되어 있는데, 사람이나 다닐 정도의 좁은 길이다. 막골에서 소이택시를 부르려 하니 소이면에는 택시가 없어 음성택시를 불렀다.

20여분 기다려 택시를 탔는데, 기사분이 음성산악회 회장님이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10여km를 달려 궁도장에 와서 차를 회수하고는, 밀리는 88도로를 타고 19:30경 집에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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