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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지맥 1 분기점-용암산-수락산-덕능고개

조진대 2009. 5. 11. 17:18

수락지맥 1 분기점-숫돌고개-덕능고개(2009.05.09)


코스: 귀락턴널-분기점-x235.0-용암산-x401-x320-x224.2-x301-깃대봉-보정샘터-숫돌고개-수락산-덕능고개. 거리 19.8Km, 9시간50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일요일 집안 결혼식이 있어 가까운 수락지맥을 하기로 한다. 차를 타고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도봉산역에서 무심이님을 태우고는 축석령고개로 향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귀락턴널(07:10)

축석령은 도로 확장으로 몰라보게 변했다. 도로위 전차방어시설은 없어지고, 고개를 넘어 나오는 신호에서 우회전하여 약 700여m 가면 전에없던 동물이동통로가 도로위에 있는 귀락턴널이다. 턴널직전 신호등이 한북정맥 마루금인데, 신호에서 차를 내려, 턴널 왼편으로 올라 작은 봉을 하나 넘으면 수레길 같은 농로가 가로지르는데, 이길 왼편은 턴널직전 신호등옆의 공장같은 건물 앞마당으로부터 이어진 길이다. 그러니 턴널로 오르지 말고 공장같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길로 쉽게 오게되는 것이다.



귀락턴널


 

 

잠시후 군부대가 나오는데, 전에 한북정맥을 할 때 철조망 밑으로 작은 개들이 달겨들던 부대이다. 지금은 철조망 밑을 모두 막아놓고 개들도 얌전해서 짖어대는 개들은 없다.


분기점(07:33)

군부대가 끝나고 수레길이 나오는 지점이 갈림길이다. 한북정맥은 왼편으로 수레길을 따르면 되고, 수락지맥은 이 수레길을 건너 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그곳에 많은 리본들이 달려있고 길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7분후 x231에 와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구부러져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있는고개를 지나는데, 등로 좌우에 농가건물이 각각보이고 이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잠시 이어진다.


중말 마을(07:49)

소나무숲이 끝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 마을이 전개된다. 마을길 왼편으로 10여m 나가면 전방으로 마을길이 곧장 뻗어있어 이를 따르면 신축중인 집도 나와 그곳에서 물을 얻어 마신다. 잠시 마을길을 다르면 “길끝”이라 쓴 팻말이 나오고 그곳에서 우측의 산으로 올라 우측으로 휘어지면, 마루금 왼편에는 똑같은 집 4채가 연이어 나오고 곧 “개발제한지역” 시멘트 말둑이 있는 x211을 지나면서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여 왼편으로 간다.



뒤돌아본 중말 마을


x235 3각점(08:08)

x211을 200여m 지나면 길은 왼편으로 팍 꺾이는데, 그곳에서 우측 30여m에 군용 3각점이 있는 x235정상이 있다. 3각점을 확인하고 뒤돌아 나와 10 여m 가서 길은 왼편의 아주 작은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주의하여 리본을 따라야한다.



x235의 군용 3각점


잠시 가면 실내골프장 타깃이 눈앞에 나타나며 “현민상사” 라 쓴 창고같은 건물과 트럭들이 있는 회사가 나오고, 이를 왼편에 끼고 돌면 임도길로 내려서면서 왼편의 임도 4거리러 간다. 이 4거리에서 직진의 임도수준 길을 따라 가면서 왼편으로는 나무사이로 전원주택단지가 내다보인다.

좋은길을 따르다 이 좋은길을 직진으로 보내고 왼편 소로로 접어들어 50여m 가면 x237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서서히 내려서고 좌우로 길이있는 고개를 지난다.


중림2리

완만한 오름후 내려서면 수레길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편의 수레길을 따르면 중림2리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 초입에 소를 기르는 축사가 있어 이를 왼편에 끼고 가던지, 마을길을 따라 축사를 우측에 끼고 돌든지 해서 앞의 산으로 오른다.



중림2리


x283(08:53)

묘로 가는 길이 있어 잠시 사면으로 묘까지 가서 앉아 쉬면서 커피한잔을 하고는 봉으로 오르면 x283이다. 이후 용암산을 향하는데 길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27번 철탑을 만나고 그 밑에서 우측으로부터 오는 길과 합류하고서 길상태는 더욱 넓어진다. “林“자를 새긴 돌이 나오고, 국립수목원장이 내건 출입금지 플랑카드가 보인다. 출입시 10만원의 벌금이란다. 길은 경사지게 한동안 오른다.


용암산(476.9m) 3각점(09:20)

숨을 몰아쉬며 껄떡대고 오르면 3각점이 나오고 왼편 20여m에는 작은 콘테이너 시설이 있는 용암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두릅나무가 몇그루 보이는데 두릅이 그냥 있는걸 보면 사람 출입이 없는 모양이다. 3각점에서 우측 1시 방양으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09:39). 잠시 임도를 평탄하게 따르면 안부 우측으로는 얕은 텐트모양 감시초소도 보인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1시 방향 산으로 올라야 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


수목원을 나타내는 돌


등산로 폐쇄 현수막


용암산의 3각점


임도


x401

잠시 오르면 x401에 오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게 된다. 정상에서 200여m 내려서면 산불지역이 나온다. 09:54 최근에 산불이 났었는지 아직도 매퀘한 냄새가 나고, 큰 소나무들이 중간이상 까지 검게 타 버려 솔잎은 노랗게 탈색되어있어 마음이 언짢다.



산불지역


산불지역은 길게 이어지고, 09:58 저 앞에서 사람이 올라와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고 언제 산불이 났었느냐고 물으니, “감시원입니다. 신분증좀...” 한다. 오늘 된통 걸렷다 생각하고 신분증을 내니, 두사람 인적사항을 적고는 훈방이란다.

잠시 내려서면 또 다른 군무자가 다가 오면서 “전화 받았는데, 이곳은 365일 입산 금지이니 오지 마세요” 한다.

감시원

길가운데 고라니가 떡~


x320(10:18)

감시원들과 헤어져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오르면 x320이고, 이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면 10:31 묘가 나오고 왼편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x224.2 3각점(10:30)

능선길을 20여m 정도 가면 2개의 3각점이 나오는 x224.2봉이다. 2개의 3각점 중 하나는 군용이다.



x224.2의 3각점


x224.2의 도 다른 3각점


비루고개(10:34)

3각점봉에서 내려서면 좌우로 좋은길이 있는 비루고개 4거리이다. 우측으로는 농막과 밭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논과 민가들이 150여m 에 보인다. 직진으로 가면서 잠시 쉬고, 11:06 검은색 망으로 담을 만든 x294를 지나고, 5분여 더 가면 x301이다.



비루고개

x301을 지나 150여m 가면 우측 10여m 에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잠시후 11:22 48번 철탑밑을 지난다. 그리고 5분호 47번 철탑을 지났다.


11:32 철조망과 원형 철망이 왼편에 둘러쳐진 작은 봉에왔고, 이 시설은 다음 작은 봉까지 이어진다. 그 철망 너머는 농가와 비닐하우스가 보이는데, 농장으로의 사람접근을 막고 있다.


깃대봉(228.0m) 3각점(11:46)

잠시후 3각점과 안내판, 의자가 있는 깃대봉에 왔는데, 안내판은 이곳 높이를 290m라 했고, 일제때 측량용 깃대가 이봉에 세워져 깃대봉이라 하는 것을 옛이름을 되찾아 道正산 으로 한다고 쓰여있다. 이 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어 자칫 우회하면 정상을 지나칠수 있겠다.



깃대봉 3각점


깃대봉 안내판


깃대봉의 이정표


이정표에 붙은 시


산악자전거 팀들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고, x242을 지나면서 등산객들도 만난다. 의자가 있는 작은봉에 와서 12:00-12:25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가면 이정표를 만난다(12:29).


도정약수(12:35)

이정표는 우측 140m에 약수터가 있다는데, 여기서 약수터 가는 넓은길을 따르는게 좋다. 우리는 직진으로 가서 작은 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없는길을 내려서니, 약수터로 갔다. 물맛이 시원하고, 한켠에는 운동시설도 보이고 큰 돌에 “도정약수“라 써 놓았다.



이정표, 약수터 140m전


도정약수


약수터


박수고개(12:41)

약수토를 지나 잠시 가면 “鄭” 이라 새긴 돌이 길가운데 박혀있고 곧 박수고개이다. 우측으로 길이 잘 나있고 지맥은 왼편으로 휘어진다. 그리고는 x161을 지나 길은 서서히 내려서면서 자동차 소음이 들려온다.

 


박수고개의 돌표식


박수고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43번도로(12:55)

자동차가 빈틈을 주지 않고 지나는 43번 도로에 내려서서 왼편 고개위를 보면 도로위로 동물이동통로가 지나는게 보인다. 도로를 건너 우측 3거리로 50여m 가서, 왼편의 도로를 따라 간다.



43번 도로위 동물통로


숫돌고개(13:00)

탱크 저지시설을 지나 닭장 철망을 왼편에 끼고 산으로 오른다. 200여m 철망을 기고 가면 군 참호들을 잇는 방화선이 지맥과 나란히 가면서 봉을 향해 오른다.



숫돌고개에서 왼편에 철망을 끼고


x176(13:16)

광장으로 된 x176에 올랐다. 이곳에서 앞의 수락산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우측으로는 군용 화장실도 보이고, 왼편으로 내려서면서 헬기장도 지난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다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리본들을 보고는 산으로 들었다.



x176에서 보는 수락산


사기막고개(13:23)

산길을 150여m  서서히 내려서면 시멘트와 돌로 V자로 쌓은 사기막고개이다. 고개를 지나 수락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능선길을 오르다 잠시 우측 사면길을 가면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수를 만나고, 물을 마시고는 능선으로 올라 저 앞의 경사진 넓은 바위위에서 하강연습을 하는 등산객들을 보면서 더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 앉아 쉰다.



사기막 고개


x465(14:19)

등산객들도 지나고 과일을 까 먹으면서 3-4번을 쉬면서, 로프를 잡고 오르면 x465이다. 이 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x482이다. 이곳에서 수락산 정상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인다.



수락산 암릉


로프를 잡고 오른다


x465에서 본 지나온 길

한동안 또 치고 오르면서 문닫은 가게를 지나고, 더 오르면 x608밑이다. 이 봉 우측으로는 기차바위 긴 로프를 잡고 내리는 홈통이 있다. 이봉을 오르지 않고 왼편 사면으로 지나 다시 올라선다.



문닫은 매점-물도 말랐다


수락산(637m)(15:12)

사람들로 북적이는 정상에 왔다. 아이스케키 장사가 있어 2,000원을 주고 2개를 사 먹는다. 정상에서 쇠줄을 잡고 내려서고, x623을 지나 또 내려선다.



수락산 정상


정상 우측의 바위


수락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산


정상의 아이스케키


x623


x540을 우측으로 길게 우회를 하고 나서 마루금과 많이 이탈된 것을 알고는 왼편 사면으로난 좁은 길을 따라 마루금 능선으로 합류한다.



암봉


하강연습


x378.6 3각점(16:25)

잠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위에 앉아 쉬고는 내려서면 길에 3각점이 나온다. 3각점에서 50여m 내려서면 24번 철탑밑을 지나고, 잠시 더 가면 군부대 철망이 나오고 그 앞에서 화투판판을 벌이고 있는 3뷴의 아주머니들에게서 얼음물을 얻어 마신다.



x378.6의 3각점

군부대 철망을 왼편에 끼고 한동안 가면 군부대는 끝나면서 길은 Y 갈림인데, 우측은 당고개, 왼편은 불암산을 가르킨다.


덕능고개(17:00)

도로에 내려서면 도로위로 동물이동통로가 있고 구위로 불암산으로 가는 길이 나있다.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서서 도로에 닿고, 20여분 도로를 따라 당고개역으로 가서 전철을 탔다.



덕능고개 도로위 동물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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