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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분맥 둔터고개-국망산-보련산-38번도로

조진대 2008. 4. 22. 23:36

국망분맥 끝구간 둔터고개-국망산-보련산-남한강 38번도로(2008.04.19)

 

코스: 둔터고개-국망산-하남고개-보련산-쇠바위봉-동막고개-국사봉-무쇠봉-능바위-38번도로. 거리약 12.6Km, 7시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능암마을-둔터고개) 2만원 (앙성택시 043-855-1360)

 

국망분맥 두 번째이자 마지막 구간을 하기위해 03:30 집을 출발하여, 중부내륙 고속도로 감곡IC로 나와 둔터고개에 와서 국망산쪽 넓은 공터에 차를 대고,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고는 산행채비를 한다. 오늘 구간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둔터고개에서 국망산을 오르는데 고도차 450m를 극복해야하고, 하남고개에서 681m봉을 오르는데 380m를 막힘없이 올라야 하며 또 동막고개에서 국사봉은 급경사 200여m를 쉴새 없이 올라야 한다.

 

지도를 큭릭하면 크게 확대됩니다.

 

둔터고개(05:40)

도로 지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턴넬이다. 공터에서 절개지 방향으로 잠시 가면 Y갈림인데, 왼편길은 평탄하게 보이고, 우측길은 절개지 방향으로 오름길이다. 우측길를 따르는데 벚꽃향기가 물씬 풍겨오고 새벽잠을 깬 새들의 울음소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음을 누르고 울려 퍼진다. 길은 갈래갈래 많이 나 있지만, 능선을 따르는데, 진달래꽃은 벌서 꽃닢을 떨어뜨리고 있다. 오르는 경사는 가팔아서 흰 로프가 몇 개 나오고, 한동안 오르고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또 오름을 반복한다.

 


둔터고개

 

06:03 “119 국망산 제5지점” 안내판이 나온다. 뒤를 돌아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주 갔었던 승대산과 골프장 그리고 원통산이 시원스레 내다보인다. 또 흰 로프가 나와 경사를 오르면 왼편에서 오는 큰 능선과 합류 하여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그 능선에서 오는 길도 잘나있다. 큰 바위가 깨어져 능선에 걸쳐 누워있는 바위지대를 지나 첫봉에 와서 숨을 고르고 또 오른다.

 

06:25 정상 바로 밑인데 돌탑이 나온다. 이를지나 오르면서 가섭산, 부용산, 수레이산 그리고 원통산과 승대산이 잘 보인다. 바위가 있는 봉을 지나, 로프를 잡고 오르면 왼편에서 오는 능선과 또 합류하는데, 이곳에 “119 제3지점” 안내판이 있다.


뒤돌아본 승대산, 원통산

 

국망산(770.3m)3각점(06:34)

119 안내판을 지나 1분여 더 오르면 국망산 정상이다. 76.7월 설치한 3각점이 있고, 3개의 정상석이 있으며, 이곳 정상석에 새긴 이정표는 우측 신흥동 마을 2.5Km, 직진 하남고개 2Km, 왼편 진달래공원 묘지 2.1Km를 가르키고, 큰 정상석 뒤에는 국망산의 유래를 새겨 놓았다.


 

국망산 유래

이산의 이름은 본래 금방산(禽傍山)이었으나 임오군란 당신 고종의 황후였던 명성황후가 노은면 가신리 515번지 이 도령의 초가에 피난을 와서 있는동안 한양소식이 궁금하여 매일 산마루에 올라가 한양을 바라보며 국태민안을 빌었다 하여 국망산(國望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노은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2006.2월 건립-

이라 했다. 다른 기록을 보면 명성황후가 항양으로 올라간 후, 똑똑한 이 도령을 음성군수로 임명하였다 한다.

 

국망산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보련산과 쇠바위봉이 잘 내다보인다. 정상에서의 내려가는 길은 오를때의 길보다 재미있게 로프도 매어있고, 백두대간 부봉3거리 지나 나오는 바위길 처럼, 바위 옆을 로프를 잡고 지나기도 하며, 로프지대가 끝나면 경사는 완만함과 경사를 반복하면서 내려간다.

 


가야할 보련산과 쇠바위봉


바위와 로프


바위

 

돌탑 3거리(07:00)

작은 봉을 지나 50여m 가면 돌탑이 서 있는 3거리인데, 우로 큰 능선이 이어지지만,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선다.

 


돌탑3거리의 돌탑

 

돌탑 암봉(07:08)

내려서던 길은 로프를 맨 암봉이 나오면서 올라서고 이봉 정상에는 작은 돌탑이 있는데, 이곳에서 지나온 국망산이 잘 올려다 보인다. 이 봉에서 내려서는 데에도 로프가 매어있고, 잠시 내려서면 119 제2지점 안내판이을 지나면서 길은 완만한 경사로 변한다.

 


돌탑이있는 바위봉

 

07:15 묘가 나오면서 능선이 갈라지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그러면 산 사면에 작은 개집 같은 나무집이 나오면서 좌우로 철망이 나오고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남고개(07:27)

통나무 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하남고개 도로 우측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닫힌 철문이 있는 복숭아 밭이고, 도로에서 왼편으로 고개마루로 향하면, “국망산-보련산, 전방 앙성온천 6Km”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서있고, “하남고개”를 새긴 돌비석이 나온다. 고개마루 우측은 주차공간이고, 그 절개지 위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고개마루에서 초소를 지나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어 이를 따른다. 도로입구는 “입산통제”라 쓴 플랑카드로 길을 막았다.

 


하남고개 도로 날머리 계단


하남고개와 산불초소

 

이동통신 중계소

시멘트 도로는 이동통신 중계소로 들어가는데, 직전 왼편으로 비포장 임도가 갈라져 휘 돌아 중계소 위에서 작은 광장을 만들면서 끝나고, 그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그 임도를 따르지 않고 직진으로 중계소 철망을 우측에 끼고 오르면 작은 광장에 이른다). 이곳 이정표는 보련산 2.5Km, 하남고개 200m를 가르킨다.

 

통나무 계단과 말뚝에 삼베로프를 맨 오름길은 국망산길 보다 넓고 잘나있다. 산불초소에는 근무자가 없었지만, 혹시나 누가 �아올까 봐 헐떡대고 올라왔더니 매우 힘이 들어, 잠시 앉아 쉬었다. 이곳에서 지나온 국망산이 잘 보이는데, 보련산을 향해 올라가는 길은, 국망산을 내려온 것 만큼이나 올라가는 모양이다.

 

681m봉(08:20)

“보련산 119 제 1지점“을 지나 150m정도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하남고개 1.1Km, 보련산 정상 1.6Km를 가르킨다. 이 이정표를 지나 50여m에 681m봉 정상인데, 정상오름 직전 왼편으로 우회하는 듯한 길이 보이지만, 직진으로 정상을 오르면 이정표와 둥근 통나무 의자가 누워있다. 이정표는 보련산 1.5Km를 가르킨다. 정상을 조금 지나면 돌탑과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련산이 시원히 올려다 보인다.

 


681m봉 조망바위에서 보는 보련산

 

681m봉에서 고도차 30여m를 내려서는 중간에 3각형의 바위동굴이 있어 들어가 보면, 양손바닥을 3각으로 세운 , 앞쪽은 내려서는 경사인데, 넓은 바위가 길게 천정을 이루고 있다. 이 굴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면 참나무 시드름병 처치지역이 나온다. 작업한 날자는 최근이며(4월15일, 4월17일) 오늘도 작업을 하는지, 기계톱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고, 길가에 기계톱과 약품, 비닐등이 보인다. 보련산 들머리 도로변 주차된 차량은 이들 작업자들이 세워둔 차량인가보다.


 

688m봉(08:37)

이 봉에도 기계톱과 약품이 있다. 이 봉에서 저 앞의 뾰족한 보련산이 건너다 보이고, “보련산 119 제2지점” 안내판을 지나는 곳에도 작업자들의 배낭과 짐들이 보인다. 잠시 후 휴식중인 한무리의 작업자들을 만나고 705m봉을 지난다.

 

708m봉(08:45)

705m봉에서 이어진 708m봉을 지나, 길은 고도차 약 25m정도 내려섰다 보련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오르면서 뒤를 보면 681m, 688m, 708m봉들이 뾰족뾰족 줄을 이어있고 국망산도 잘 보인다.

 

보련산(764.9m)3각점(09:02)

“보련산 119 제3지점”을 지나 보련산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작은 묘와 활짝핀 진달래나무, 3각점과 4개의 정상석이 있고, 세워진 이정표는 우측 보련마을 1Km, 직진 쇠바위봉 0.8Km, 지나온 하남고개 2.7Km를 가르킨다. 정상석중 큰 것의 뒤에는 보련산의 유래가 새겨져있다.

 


보련산 정상의 이정표


보련산 유래


활짝핀 진달래

 

내용을 요약하면, 삼한시대에 보련이라는 딸과 장미라는 아들을 둔 어미가, 한집안에 장수가 둘이 있어서는 않된다 하여, 성을 쌓게 하였는데, 보련이 성 쌓는 속도가 앞서자 떡을 권해 작업을 지연시켜, 아들인 장미가 더 빨리 성을 마치게 하였고, 딸이 쌓은 성을 보련산성, 아들이 쌓은 산성을 장미산성이라 한다는 내용이다. 이곳 보련산 정상에 한동안 앉아 쉬었다.

 

09:20 보련산에서 내려서는 주변에는 성 자욱은 보이지 않고, 오래전 밭이었던 듯한 계단식 공터들이 보이고, 집터였음직한 공터도 보인다. 길은 넓고 시원스레 뻗었는데, 정상을 출발하여 얼마 되지 않은 지점에서 우측으로 높은 능선이 하나 갈라져 나가지만, 쇠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11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 두 능선 사이 계곡의 끝자락에 수룡폭포가 있다. 쇠바위봉을 향하면서 이 두 능선은 거리 약 200여m 간격을 두고 평행으로 구비치며 나아간다. 경사를 잠시 내려서면서 돌과 흙으로 축성흔적이 나오고, 더 내려서면 돌을 쌓은 성터도 보인다.

 


보련산 내림길


보련산성 자욱

 

안부 3거리(09:39)

전면에 3각으로 올려다 보이는 무쇠봉을 보면서 내려서면 안부3거리인데,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왼편 넓은 내림길은 돈산온천 3Km, 지나온 보련산 800m, 앞의 쇠바위봉 300m를 가르킨다. 이곳에 노란 피나물꽃이 만개해 있고, 땅에 나딩구는 리본들을 보면서 쇠바위봉을 향해 서서히 오른다.


안부 이정표

 

쇠바위봉(583.5m)(09:50)

아픈 무릎을 보호하느라 서서히 올라 쇠바위봉 정상에 오면 3각점은 보이지 않고 이정표만 반기는데, 보련산 정상 1.1Km, 동막고개 1.5Km를 가르킨다. 이곳에 이종훈님의 2556번째 산 2007.8.17 리본이 걸려있다. 정상을 지나면 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쇠바위봉 100m, 전망대 900m, 우측 능암마을 2.1Km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직진의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등산객 한분과 마주쳤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말도 않고 지나친다. 전방에 봉황마을과 을궁산이, 왼편에 돈산온천 마을이 보인다.

 


쇠바위봉 정상 이정표

 

쇠바위봉 정상을 지나 다음봉 이후 우리를 반기는 듯 진달래가 밭을 이루어 길을 호사스럽게 장식해 주었다. 길은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지더니 완만한 내림길이 된다.


 

능선 갈림봉(447m)(10:15)

평탄하던 길은 447m봉에 오고,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으로 전망대 300m/주차장 1.7Km를 가르키며, 우측으로도 능선이 가라져 나간다. 이곳에서 왼편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4분후 또 3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는 우측 삼림욕장 1.8Km, 직진 능암마을 1.2Km, 지나온 쇠바위봉 900m를 가르킨다. 우측 삼림욕장으로 가는 길은 넓고 통나무계단 양옆으로 로프를 매었다(삼림욕장은 동막고개 도로 남쪽끝자락에 있다).


 

전망대 정자(10:21)

삼림욕장 3거리에서 150여m직진길를 가면 정자가 나온다. 이 정자에 오르지 않아도 앞은 전망대인데, 2시 방향으로 동막고개를 지나온 도로와 동막마을, 을궁산과 그 산자락의 봉황리, 을궁산 직전 골프장 건설현장을 잇는 임도와 연수원 뒷산, 그리고 1시 방향으로 국사봉이 잘 보인다. 이 정자에서 왼편으로 완만한 경사길을 내려선다.

 


전망대 정자

능암리 갈림길

한동안 넓은길을 따라 내려서면 아주 넓은 바위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이정표는 지나온 쇠바위봉 1.3Km, 왼편 (앙성면)능암리 800m를 가르키고, 잘난길이 왼편으로 내려서지만 국사봉 방향은 직진의 희미한 길을 따라야 한다.

 


국사봉이 보인다

 

동막고개(10:41)

희미한 길을 잠시 따르면 저 아래 높은 절개지가 보이고, 동막고개를 넘어온 비포장도로를 보면서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작은 이정표를 지나 비포장 도로에 내려섰다. 돈산온천과 동막마을을 잇는 도로로서, 양끝은 아스팔트 포장이지만, 약 2Km정도는 비포장이다. 자동차가 산책 하는 것처럼 이동하는걸 보면 차량통행이 가능한 것 같다. 도로에 내려서서 고개마루는 왼편으로 가야 하지만, 양편으로 매우 높은 절개지이므로,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오르는데, 뱀이 나와 맞이하면서 길을 비켜준다. 절개지 위에는 두릅나무가 많아 잠시 두릅을 따면서 휴식을 취한다.


 

국사봉 오름길은 경사가 매우 급한 고도차 약 200여m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르면서 잠시 뒤를 보면 동락고개를 잇는 비포장도로와 전망대 정자, 무쇠봉과 보련산, 그 옆의 708m봉이 화투장 펼쳐든 듯 한폭의 그림처럼 내다보인다.

 

 

국사봉(480.0m)(11:30)

한동안 헉헉대고 오르면 능선에 올라붙는데, 능선은 좌우로 이어지고 오를 때와는 달리, 좋은 길이 연결되는 이곳이 국사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두어개의 리본만 매어있을 뿐이다. 우측으로 평탄하게 200여m를 가면 큰 소나무가 있고 그 앞에 돌을 쌓은 제단이 있는데, 이 큰 소나무에 누군가 오래전 “장미”라 새긴걸 보면, 자기애인 이름을 새긴건 아닐테고, 이곳을 장미산으로 착각을 한 모양이다. “노은 17-2“라쓴 군용 쇠파이프도 세워져있다.

 


소나무와 제단

 

길의 경사는 오를 때와는 딴판으로 완만하고, 우측으로 크게 휘 돌아 평평한 안부를 지나면서 2기의 안동김씨 묘를 지나 직진의 능선길을 따르는데, 빨간 고무와 파란 고무장갑을 찢어 맨 듯한 리본이 나무에 자주 매어있어 이를 따른다.

 

무쇠봉(371.4m)3각점(12:11)

길은 평탄하지만 점점 내려서는 듯하면서 우로 꺾여서는 왼편으로 크게 휘- 돌면서 얕은 봉을 지나고, 간벌지역을 지나는데, 따가워진 날씨 탓에 날파리가 눈앞에 얼씬거려 걸음을 옮길 수가 없다. 완만한 오름 끝에 오래된 3각점이 있는 무쇠봉에 와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배도 고파지고, 그늘진 평평한 장소를 잡아 점심식사를 했다(12:15-12:38).

 

마애불상 갈림길

부채를 꺼내 날파리를 �으며 서서히 5분여 내려서면, 길은 왼편으로 크게 도는 작은 봉에 길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도 잘난길이 나 있고, 그길 50여m 에 묘가 보이는데, 이 길은 봉황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곳에서 직진길이 능바위 방향이다.

 

직진으로 한동안 가면 또 3거리인데, 잘 난길은 우측 파란집이 보이는 능암마을로 내려서는데, 그곳에 고무장갑 리본들이 매어있다. 직진길에는 간벌을 해 놓아 희미한 길자욱이 쓰러진 나무속에 보여 이를 따르다 보니 당초 그려왔던 마루금과 조금 차이가 나, 우측의 묘가있는 능선으로 50여m 트래바스 하여 묘로 갔다.

 

잘록한 재(13:07)

묘 진입로는 수레길 처럼 좋아 잠시 이를 따르면 우측에 능암마을이 보이고 TV안테나 시설이 길가에 보이고, 또 나오는 TV안테나를 지나 잘록한 재에 도착을 한다. 이 재에서 묘진입로 수레길은 왼편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능암마을 집이 보이는데, 직진으로도 희미한 길이 이어져 직진의 길을 따른다.

 

129m봉(13:10)

아무런 특징이 없는 밋밋한 129m봉을 지나면서 3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지면 김해김씨 묘가 있고, 고사리가 밭을 이루어 한 배낭을 땄다.

묘를 지나 길은 크게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능바위” 를 지나는데, 바위도 다른 표식도 보지는 못했다. 우측으로 한포천을 지나는 봉황교와 38번 도로가 보인다.

 

38번 도로

잠시 후 과수원이 보이는데 미리 그어온 마루금은 이 과수원을 우측에 끼고 가야한다. 그 방향 능선길엔 간벌해 놓은 나무가 놓여있어, 좋은 길을 따라 우측능선을 따랐다.

작은봉 갈림길에 아주 오래된 3각점이 보인다. 3각점에서 직진으로 30여m에 절개지와 38번 도로가 나오는데 길은 더 이상 없다.



이곳 절개지 위에서 전방을 보면, 과수원을 우측에 끼고 간 능선 끝 절개지에서 38번 도로를 건너 아주 작은 흙무덤을 넘어 아스콘 공장이 있고, 그 공장 뒤로 평야지대이며, 500여m평야지대 후에 남한강이다. 우측으로는 용포천이 내려와 남한강에, 좌측으로는 앙성천이 내려와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좌측 능선이건 이 능선이건 더 이상 앞으로 나가는게 의미가 없고, 얕은봉의 3각점도 보았겠다, 여기서 산행을 마치기로 한다.

 

3각점으로 되돌아와 우측의 길자욱을 따라 내려서면 38번 구도로 봉황교에서 갈라져 가금면 능암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변에 내려서게 된다.(13:40).

 


14번 도로와 38번 도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서 마을에서 길을 물으니, 이곳이 능암마을인데, 능암마을은 가금면에도 앙성에도 있다면서 이곳은 가금면 능암마을이라 한다. 마을 안에 보령사 절이 있고, 봉황사라 쓴 사당도 보인다. 앙성택시를 부르고 10여분 기다리니 도착을 했고, 둔터고개로 가서 차를 회수하여 고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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