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바위산(춘천)

조진대 2021. 9. 2. 18:01

바위산(춘천 북산면)(2021.09.02.)

 

코스: 중밭골입구-임도-임도3거리-x768.1-바위산-x846.2-x761.5-삼거리(조교리)-새마을교-조교2교-중밭골입구, (원점회귀), 거리 약 12.9Km, 5시간 55븐 소요.

 

누구와: 껌딱지와 나 (2명)

 

목요일 춘천과 인제의 경계에 있는 바위산을 가기로 한다. 이산은 춘천지맥 매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상에 위치하며, 중밭골로 들어가 수산재-매봉 왕복-바위산-조교리로 생각을 했었는데, 무릅이 아픈 마누라를 배려하여 중밭골 임도를 길게 따랐고, 매봉은 지맥산행때 들렸었으므로 생략을 한다.

바위산실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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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집을 출발하여 동홍천IC를 나가 홍천고개를 넘어 조교리로 들어가 중밭골 입구에 오니 05:20... 작은 다리건너에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있어 차를 대고, 간단히 떡과 커피를 마시고 산행준비를 한다.

 

중밭골입구(05:39)

주차지점에서 다리를 건느면 임도가 시작되는데, 입구는 철문을 닫았기에 옆으로 빠져 들어가면 넓은 임도가 시작이 된다. 임도에는 비가 온 후지만 자동차 바퀴 자욱이 있고 양쪽 가장자리의 풀은 제거작업을 했다.

중밭골 입구 다리끝에 주차

중밭골로 들어가는 임도시작-철문을 닫았다

넓은 임도

시멘트 포장도 했고

 

임도변 바위 절벽 아래에는 벌통들도 있고, 06:10 임도 우측에 작은 폭포가 있다. 요즘 며칠 비가 왔는데, 이 지역은 별로 오지 않았는지, 폭포수는 많지 않고.. 계곡물도 생각보다는 적게 흐른다.

바위절벽 아래에는 벌통도

저앞에 폭포가

당겨보는 폭포

 

06:31 임도Y갈림이다. 2시 방향에 x471.3이 보이는 지점이다. 우측임도는 계곡쪽으로 내려가기에 왼편 임도를 따른다. 6분정도 가면 임도 우측 아래에 좌판들과 초소 같은 작은 건물도 있는데, 좌판 위에는 촛불도 서 있고 바비큐 장비도 있다. 우측으로 내려선 임도가 이들 시설로 연결이 된다.

임도 갈림-왼편으로 간다

임도 우측아래에는 평상도

초소? 화장실?? 식탁에는 촛불과 바베큐 판도... 사람은 없다

 

 

06:39 또 임도 Y갈림이다. 우측임도는 계곡쪽으로 내려서는데, 자동차 바퀴자욱은 그쪽으로 났고...왼편 임도는 풀이 났고 조금 좁아지는 느낌이다. 왼편임도를 따른다. 임도는 구불구불 가기에 적당한 지점에서 왼편의 산을 치고 나가면 다시 임도를 질러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왼편에 길이 있나 살피지만, 볼수가 없고, 설사 있다 해도 젖은 풀과 나무를 헤치고 갈 마음이 내키지 않아 계속 임도만 따른다.

다시 임도 갈림에서 왼편 좁아진 임도를

왼편임도를 가면서 거리표지판

 

 

임도에서 잠시 쉬고, 07:18 남동방향으로 가던 임도가 왼편 북서방향으로 꺾어져 오르고, 5분정도 가면 x654.2를 우측에 올려다보면서 지나고, 07:29 x654.2와 다음봉 사이 안부 (수산재)의 왼편에 왔다. 이곳에서 고도 20여m만 우측으로 치고 오르면 능선상 수산재인데, 길도 없고, 그냥 임도를 따르는게 편하다.

임도를 따르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매봉

 

 

임도3거리(07:46)

철문이 있는 임도3거리에 왔다. 철문 너머에는 좌우로 임도가 지나고, 우리가 온 임도와 합해지는 3거리이다. 철문 옆으로 빠져나가면 왼편에 임도표석이 있고, 표석 옆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철문전 왼편의 나무와 풀을 헤치고 가는 길이 있어 이를 따라 오른다.

임도3거리에 철문

철문 너머에도 임도가

 

 

x768.1(08:13)

철문에서 고도차 120m 정도를 치고 오르면서 중간에 앉아 10여분 쉬고.. x768.1 정상 직전에서 길은 왼편 사면으로 정상을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지나고, 다시 고도차 70여m 를 오르면서 바위산인가 했지만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올라야 한다.

삽주가 꽃을..

 

 

바위산(857.6m)(08:49)3각점

바위산을 오르면서 길 자욱이 왼편 사면으로 정상을 지나기에, 가다말고 우측의 정상으로 치고 올랐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3각점(내평 23) 이 있고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달려있다. 그런데 예상외로 선답자들의 리본이, 도요새님 것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바위산 정상석과 3각점

 

바위산에서 조금 내려서고, 09:00 845m 작은 봉을 지나 내려서면서 저 앞에 x846.2가 높게 보인다. 고도 790m 정도의 안부를 지나면서 독사 한마리 독을 품고 공격 자세이기에 스틱으로 밀어내고 전진이다.

독사가 독을 품고..

 

 

x846.2(09:31)

좌측 사면으로 x846.2를 지나면 길이 좌우로 보이고, 당초 우측 x781.2방향으로 가려 했었는데, 바위절벽 밑으로 헤집고 가는 듯하고, 왼편길이 더 확실해 보여 왼편(남쪽)으로 내려선다.

바위산에 바위가 보이지 않더니, x846.2 이후 바위들이 자주 나오고 바위절벽을 피해 우측 또는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야 하며 길이 아주 희미해 주의를 요한다.

이런 바위길이 자주 나온다

 

 

09:57 작은 바위로 된 x761.5를 지나고, 5분을 가면 길이 좌우로 갈리는데, 바위를 피해 가면서, 왼편길은 보지를 못했고, 우측길로 내려섰다. 2분정도 가면 앞의 바위절벽을 피해 길이 유야무야... 우측의 흔적을 따라 내려서고 나서 보니, 다시 왼편으로 가야 능선을 따른다.

뒤돌아보는 바위절벽

아이구 망구 직인다.

 

 

다시 고도차 150m정도를 내려서고.. 10:30 또 앞에 바위절벽이 나와 이번에는 왼편으로 내려섰다가 우측으로 복귀..

또 바위절벽을 피해 돌아서 왔다

 

 

10:47 비석이 있는 오래된 묘지를 지나고, 고도차 200여m의 급경사를 내려서야 한다.

11:13 녹색 망이 잠시 나오고 나무사이로 저 아래에 지붕이 잠간씩 내려다보인다.

묵은 묘

녹색 망 너머에는 뭘 키울까...??

 

 

삼거리(조교리)(11:18)

희미한 내리막 급경사를 내려서면 풀이 자란 수레길 같은 마을길이다. 1분정도 왼편 마을방향으로 가면서 땅에 개복숭아가 부지기로 떨어져 있고, 자동차와 민가를 지난다.

수레길 같은 임도로 내려서는 지점

수레길

발에 밟히는 개복숭아

속세에 내려섰다

 

 

11:23 새마을교 다리를 건느면 좌우로 도로가 나 있어,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면 식당 같은 건물들을 지나, 11:31 조교2교에 왔다. 마누라를 이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홀로 도로를 따라 차로 간다.

왼편에 보이는 내려온 능선

새마을교 건너 왼편으로

 

중밭골입구(11:34)

중밭골입구 다리건너에 세워둔 차로 와서 산행을 끝낸다.

아침에 들어갔던 중밭골 입구 임도 철문

 

 

차를 운전해 중간에서 기다리는 마누라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로...홍천과 양평을 지나 집에 오니 14:0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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