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차 성산회(2021.06.06.)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 (3명) 임회장은 코로나백신 주사 부작용으로 팔이 아파 산행을 못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점심때쯤 기온이 팍 오른다 하기에, 좀더 일찌감치 산행출발을 하려고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두고 09:05 출발을 하는데, 영구를 만나 집 뒤 과수원으로 가보니, 철창 안에 고라니 한 마리 갇혀있는데, 우리를 보고는 도망갈 구멍을 찾느라 철창을 디리 받고 지랄 난동을 부립니다. 그 모습이 하도 불쌍해서 잽싸게 자리를 피해주고... ![]() 영구네에 차세우고 출발 ![]() 메꽃 ![]() 싸리꽃 ![]() 새끼 고라니 진대길을 오르면서 하도 힘이 들고 무더워 3번을 쉬면서 개구리 바위로 오르고... 성산정으로 향하면서 앞에서 뜀박질로 내려오는 젊은이를 만나고.. 바람재에서 늘상 오는 아랫마을 분들 두분을 만나고.. 10:28 성산정에 와서 보니 지난주 다녀간 이후 아무도 오지 않아 깨끗합니다. ![]() 샘으로 가보면 요즘 시도때도 읍씨 내려준 비덕분에 물은 콸콸콸... 물통에 전세 살고 있는 가재 식구는 한 마리가 외출을 해서 5마리가 보입니다. 전월세 계약한 것도 신고를 하라는 판인데, 가재 전세도 신고해야 할지... ![]() 지난주보다 커져 보인다 프라이 팬을 물을 끓여 청소를 하고 매운 닭갈비를 야채를 넣고 볶아 밥 한숟갈 입에 넣었는데... 11:21 박씨가 도착을 합니다. 박씨도 밥과 고기를 구워 지고 왔는데, 반도 치우지 못하고, 남는 것은 박씨가 양육하고 있는 영구네 멍멍이 차지입니다. 소주 1병을 가져 와서는, 열어 보지도 못하고, 성산정에 몇 달째 두고 조금씩 마셔대던 병을 비우기만.. ![]() 외롭게 홀로 터덜터덜 12:32 성산정을 출발해서 하산을 합니다. 올라오는 등산객을 몇분 만나고...40분이 걸려 영구네 도착을 했고,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