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890차 성산정(2015.10.25)

조진대 2015. 10. 26. 19:56

890차 성산정(2015.10.25.)

 

참석자: 임정호, 최해웅, 조래권 외 5(8)

 

아침에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영구네 집에 도착, 산행채비를 하고 09:08 산행출발을 합니다.

이젠 밤도 모두 떨어지고 간혹 뒤늦게 떨어진 것도 벌레가 들어있어 내버리게 됩니다. 그대신 산길에는 낙엽이 떨어져 카펫을 만들었습니다.

낙엽 쌓인 등산로

 

 

성산정에 물이 말랐다는 소식을 듣고 마눌과 함께 6리터의 물을 지고 가니 속도가 조금 느려졌고, 10:15 성잔정에 도착을 하니 앞마당은 낙엽이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취가 좋아 비로 쓸어내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물이 아주 말랐는지 조사를 하고 올라오니 임 회장이 도착을 했군요. 그냥 서성거리기도 무료해서 막걸리 한병을 따서 임회장과 나누어 마십니다.

성산정도 낙엽 카펫이...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물은 똑똑--한방울씩...그래도 모으면 충분한 양이 됩니다.

 

11시경 성산정 뒤 가파른 경사를 누군가 부시럭 거리며 내려옵니다. “참 이상한 등산객도 다 있다생각하면서 성산정 뒤로 들어오는 2명의 등산객과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은 계시네요..” 그분들 말이 평일날 들어 가끔 점심을 먹고 간다 합니다. 하남시청에 계약직으로 근무하시는 감시원들이군요...

 

제가 나이가 좀 들었는데...저도 계약직으로 들어갈수 없을까요... 너스레를 떠니, 댁이 어디냐고...김포공항 앞이라 하자 연고가 않되는지 대답도 없습니다. 막걸리 한잔을 권했지만 근무중이라 그런지 손사레를 칩니다.

 

마침 불을 피우지 않아 다행입니다. 모닥불이라도 피고 있었다면 잔소리를 들었을텐데...

12시가 되어도 손님이 오지 않는군요...오늘 우리뿐인가 보다 하고 임회장이 지고온 불고기를 불린 당면넣고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제가 가져온 신 김치를 넣으니 맛이 괜찮군요..

만찬 시작

 

 

13시가 되었나..?? 해웅을 뒤따라 준회원님들이 도착을 합니다. 남한산성 오르는 길이 막혀 이제야 왔다합니다. 한동안 식사를 하고는 15시가 지나 자리를 정리하고 성산정을 출발 합니다. 다른분들은 남한산성 버스정거장으로 가고 나와 마눌만 영구네 집으로 하산을 하면서 개구리바위에 올라봅니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개스도 적어 다른날 보다 선명하게 고골과 멀리 도봉, 북한산이 내다보입니다.

타이머로 한방 찍습니다.

자리 정리를 하고 출발 합니다.

다른날 보다 멀리 보입니다.

 

 

16:08 영구네 집에 와서, 영구와 또 소주한병을 비우고, 막걸리도 한병...오늘 목이 칼칼하던참에 술이 들어가니 좀 낳은 것 같습니다. 올림픽 대로 한남대교부근을 지나면서 차량이 많아 지체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행락차량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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