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북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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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북지맥

조진대 2015. 2. 10. 10:11

용천북지맥 (2015.02.14.)

코스: 부산추모공원-분기봉-동부산CC.

용당고개-배읍산-오양고개-화장산-당고개-남울산보람병원-합수점. 거리약 20.9Km(지맥 19.4Km+접근 1.5Km), 8시간 27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조은산님. 바랑산님

용천북지맥은 용천지맥 용천산 부근에서 분기되어 동부산CC, 불광산, 대운산, 배읍산, 화장산을 거쳐 남창천이 회야강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0.8Km의 산줄기이다. 이 지맥은 당초 신산경표에는 누락되었으나 부산의 뜻있는 분들이 조사하여 새로히 지맥에 포함시켰다. 신산경표에 있는 156개 지맥을 마친후, 새로 생긴 용천북지맥을 가기로 무심이님과 약속했고, 논산에 계신 바랑산님과 부산의 조은산님이 합류하기로 하고, 부산에서 준희님과 맨발님이 졸업축하를 해주시기로 한다.

용천북지맥

2년전 맨발님 산행기념때 대운산 일대는 산행을 했었기에 11.4Km를 제하고 남은 19.4Km를 하루에 마치기로 한다.

손자 손녀들도 외갓집으로 갔기에 금요일 13:00 집을 출발, 외곽순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양지IC에서 나가 국도를 타고 의성IC 까지 간다. 의성이후 고속도로를 타고 울산분기를 거쳐 장안IC를 나가 정관면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소두방 공원내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에 와서 잠을 청한다.

토요일 05:30 일어나 준비해간 밥에 물을 말아 아침식사를 했고,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려 무심이님을 만나고, 무심이님 차를 공원에 두고 내차로 부산추모공원으로 간다.

부산추모공원(07:07)

추모공원내 동남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올라 두명터널위 도로끝에서 차를 내려 마눌은 동부산CC 입구 수월사 부근에서 기다리게 하고, 무심이님과 둘이서 공원 철사줄을 넘어 용천지맥 마루금에 붙고, 지맥을 따라 분기봉으로 향한다. x327.7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경사지게 한동안 오르면 분기봉이다.

부산추모공원-왼편에 용천산이....

분기봉(07:32)

x488.7을 조금 못가서 용천지맥과 용천북지맥이 분기되는 지점이 있는데, 준희님의 “용천북지맥” 팻말이 있고, 잠시 쉰후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분기점의 팻말

07:50 x399.9를 지나고 10여분 내려서면 동부산 CC내 도로이다. 저 앞에서 골프를 치고 있고 공이 우리 옆에 떨어져 떼떼굴 구른다.

동부산CC

이곳에서 용당고개까지 지맥 마루금을 생략하기로 하고, 골프장 가장자리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10여분 가서 골프장을 벗어났고, 왼편의 묵은밭을 가로지르고, 개울을 건느고 농장입구에 서 있는 차로 가서 마눌을 만난다(08:17).

용당고개(08:41)

08:30 바랑산님과 조은산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7분 늦게 휴휴사 임도입구에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 바랑산님 차를 그곳에 두고 4명이 왼편 고개쪽으로 가서 희미한 발자욱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용당고개 임도 3거리

7분여 낑낑대고 오르면 272m정도의 봉인데, 나무에 내광봉 299m라 쓴 돌을 끼워 놓았다. 아를 지나 또 한차례 치고 오르면 배읍봉이다.

내광봉

배읍봉(360.5m)(09:03)

배를 땅에 깔듯이 오른다고 배읍봉인가....가파르게 오르면 팻말이 걸린 정상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팍 꺾이어 내려선다. 310m정도의 봉을 지나고, 09:15 x278.2봉의 3각점은 보지도 않고 왼편 사면으로 지났다.

09:29 x215.3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길은 이어진다.

배읍봉

오양고개(09:46)

210m정도의 봉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길을 따라 내려서면 민가로 내려서는데, 개가 짖어댄다. 민가 앞에서 도로를 건너 수레길을 따라 가면서 x192.1을 우측 사면으로 지났다. 10여분 수레길을 따르다 이를 버리고 250m정도의 봉을 지나고 길은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양고개

x337.8(10:11)3각점

3각점(양산421)이 있는 x337.8을 지나 길은 완만하게 계속 오르고, 10:19 x376.6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섰고, 350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서, 길은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사면으로 내려서서 다시 마루금에 붙는다.

x337.8

임도3거리(11:00)

좌우로 지도에 없는 넓은 임도가 가로지르고, 우측 5시 방향으로도 임도가 갈라지는데, 개조심 팻말이 많이 걸려있다. 임도를 건너 길은 180m정도의 봉을 넘고 내려서는 듯 하고는 다시 화장산을 향해 오르는데, 바랑산님이 다리에 쥐가 난다고 주저 앉았다. 앞장선 무심이님이 속도를 내어 가더니, 조금 무리했나보다. 화장산을 오르면서 몇 번을 앉아 쉬었다.

임도3거리

우측으로도 임도가--개조심

화장산(362.1m)(11:49)3각점

마눌은 당고개에서 들어온 임도에 차를 두고, 화장산을 올랐다 하산을 했고, 정상에 서면 오래된 3각점과 산불감시시설이 있다. 무심이님이 플랑카드를 걸고 기다리고 있고, 무심이님의 수지침으로 바랑산님 다리를 수없이 찔러댔다.

화장산

화장산 정상에서-왼편부터 조은산, 바랑산, 조진대, 무심이님

정상에서 동측으로 난 좋은길을 따르는게 편하겠다. 편한길을 두고 희미한 마루금을 내려서면서도 또 찔러대고... 잠시 내려서다 왼편에서 내려오는 수레길 같은 임도를 만나 이를 따라 서남방향으로 가다, 이 수레길을 버리고 동쪽으로 내려서서 임도와 만난다.

화장산에서 내려서면서 수레길따라

임도(12:24)

임도를 따라 조금가면 마눌이 점심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해장국 팩을 데워 점심식사를 하고 차를 타고 임도를 따라 당고개로 갔다.

임도에서 마눌이 기다린다.

당고개(13:02)

차단기가 열린 임도를 나와 3거리에서 마눌은 바랑산님을 태우고 지맥 끝지점으로 가고, 셋이서 임도 건너 수레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잠시 가서 수레길은 끝이 난다.

당고개 3거리-임도날머리

당고개에서 수레길따라...

안봉산갈림(13:10)

작은봉에서 길은 좌우로 갈라지는데, 왼편의 리본이 많이 걸린 길은 안봉산을 거쳐 회야호로 가고, 용천북지맥은 우측으로 간다. 안부를 지나 130m정도의 봉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13:19 팻말이 걸린 x137.5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저수지가, 왼편으로는 논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