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장계지맥

장계지맥 천등산-비봉산

조진대 2014. 11. 18. 12:10

장계지맥 천등산-비룡산(2014.11.15.)


코스: 철죽공원-천등산851도로-유자공원-적산-장계산-비봉산-동봉. 거리 약 31Km, 9시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2명)


돈: 금요일 저녁 14,000원, 토요일 점심 21,000원, 토요일 저녁 27,000원(무심이님)


장계지맥은 고흥지맥 천등산에서 분기되어 별학산, 팔봉산, 적산, 장계산, 비봉을 거쳐 동봉마을 바닷가 까지 이어지는 거리약 31Km의 산줄기이다. 지맥 구간중 자동차 도로와 함께 가는 구간을 차를 타고 이동하면 하루에 마칠수 있을것으로 판단, 06:30 사동 마을회관에서 무심이님과 만나기로 한다.


금요일 15:15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분기점, 상관IC로 나가 국도를 타고가다 임실로 들어가 순대국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약속장소인 사동마을회관에 21:15 도착 차내에서 잠을 잤고, 05:00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나니 가까운 곳에서 잠을 잔 무심이님이 도착을 한다.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사동저수지를 지나 철죽공원 주차장에 와서 산행준비를 한다.


철죽공원(06:59)

철죽공원에서 천등산정상까지는 약 900m이고 출발지 고도가 410m정도이니 정상까지 150여m만 오르면 되기에, 마눌을 포함해 3명이 천등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면서 우측 멀리 팔영산이 내다보이고, 주변 바다와 얕은 산들이 멋있게 내려다보인다.

철죽공원에서 산행시작

천등산 오르면서 조망

천등산 오르면서 조망-멀리 팔영산


천등산(554.0m)(07:23)3각점

천등산에 오르면 정상석과 3각점이 있고 10시 방향으로 소록도 와 나로도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인다. 바위로 된 별학산과 남쪽의 월각산도, 분기봉인 바위봉도 웅장하게 내다보이고...

마눌은 다음의 550m봉까지만 가고 되돌아가서 차를 운전해 중간에서 만나기로 한다.

천등산 정상

천등산에서 보는 분기봉

천등산에서의 조망-별학산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분기봉(535m)(07:34)

고흥지맥과 분기되는 봉에서 장계지맥은 왼편으로 내려서는데, 주변은 암릉으로 되어있어, 작은 계곡으로 안전한 길이 나있는데, 잘 정비가 되어있고 확실하게 나 있어 어려움은 없다.

뒤돌아보는 분기봉(우측끝)


08:00 임도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철죽공원 2.3Km, 정상 1.1Km했고 정상으로 가는 길에 “길 없음, 가면 개고생“이라 썼는데, 길이 희미했을 때 누군가 써 놓은 모양이다. 임도에 내려서서 4분여 임도를 따르다 임도를 버리고는 왼편의 산으로 들었다.

임도에 내려서다


08:07 x275.8에 와서 잠시 쉬고, 내려서는 듯 하고는 08:32 285m정도의 봉에 올랐는데,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약재로 쓰는 나무가 있어 20여분 작업을 하니 시간이 지체된다.

왼편에 별학산이...


09:01 300m정도의 봉에 오르고 왼편으로 휘어져 별학산을 향하다가 별학산 전 안부에서 리본을 따라 우측의 계곡으로 내려섰다. 계곡을 따르던 길은 왼편으로 가서 마루금에 합류하고 수레길을 만나 내려섰는데, 도로에서 기다리던 마눌의 귀뜸이 차가 많이 서있고 마루금상에서 장례절차가 있다 해서 밭을 가로질러 도로에 내렸다.


851번도로(09:17)

도로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한후 우측으로 가서 묘지로 가는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묘지이후 길은 없고, 전지가위로 명감나무등 잡목을 자르면서 진행을 하니 시간이 지체된다.


09:39 154m정도의 봉에 오르고, 잡목숲속 동물길 흔적을 따라 전지가위질을 해 가면서 오르면 10:00 x250.4이다. 이후 길은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10:14 215m정도의 봉을 지나며 8분여 가면 좌우로 길이 희미하게 있는  고개를 지난다.


10:41 또 다른 고개를 지난후 4분여 오르면 x129.3이고, 왼편으로 휘어져 6분여 내려서면 수레길을 만나 함께 가면서, 160m정도의 봉에 이동통신 중계시설이 있는데, 이를 우측에 끼고 돌아가서는, 11:00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묘로 가서 마루금에 합류하니 팔봉산은 본의 아니게 빠져버렸다.


11:04 135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서면서 유자밭에 유자들이 주렁주렁...11:13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유자공원은 앞의 x115.9를 오르지 않고도 시멘트길을 따라 가면 된다고 마을 주민이 알려준다.

유자가 주렁주렁..

야막리 시멘트 임도에서 궁도장으로

시멘트 길따라 유자공원으로..


11:20 궁도장이 우측에 내려다보이고 전방에는 건물이 있는데, 유자제품을 파는가보다. 言無射習(말 없이 활쏘기나 배운다) 글씨를 새긴 바위아래 마눌이 차를 대고 있다.

이후 마루금과 차도가 함께 가는 구간을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풍양면 소재지 “좋은식당” 으로 가서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유자공원

궁도장 표지석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배수장(12:24)

점심후 차를 타고 도덕초교 뒤 배수장 주차장에 와서 차를 두고 마눌을 포함 3명이 산행을 하는데, 길은 구절초가 활짝핀, 수레길처럼 넓은 산책로이다.

배수장앞 적산 들머리

구절초

넓은 산책로


x179.4(12:50)3각점

지천으로 널려있는 예덕나무들을 보면서, 룰루랄라 넓은 길을 가면 정자와 운동시설 그리고 3각점이 있는 x179.4이다.

x179.4의 정자와 3각점

야생녹차


적산(198.0m)(12:58)

정자에서 400여m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적산 정상인데, 막상 적산이라는 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는 지나온 정자 400m, 앞의 파고라 200m라 했고, 10분여 더 가면 의자와 탁자모양이 있는 파고라가 나온다. 이곳 이정표는 정상 200m, 우측 장동마을 800m라 했는데, 지맥은  왼쪽방향으로 가야한다.

적산 정상

파고라


파고라 이후 지맥길은 접목이 많아 전지가위질을 해 대고... 13:59 안부에 내려섰는데, 우측의 민가에서는 개들이 짖어대고.. 모가나무에서 떨어진 모가들이 땅에 나딩굴고... 마루금을 우측에 끼고 가면서 철망이 나오고, 참다래를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앞을 막는다.

탱자


 

뒤로 돌아가서 마루금을 타고 갈까 하다가 길도 보이지 않기에, 왼편 비닐하우스 쪽으로 나가서 길을 따라 논을 지나고 앞의 시멘트 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마지막 비닐하우스를 지나 길은 없어지면서 대나무 숲으로 들고, 좁은 길흔적을 따라 능선에 붙으면 시멘트길이 동쪽으로 시작된다.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마눌이 보이지 않아 500여m 동쪽으로 시멘트길을 가니, 알쏭달쏭한 시멘트 임도 길을 마을분들에게 묻고 물어 마눌이 올라온다. 이후 마루금은 시멘트길과 근접해 가므로 차를 타고 관중마을을 거쳐 x115.6에서 내려온 시멘트길 4거리로 간다.


임도4거리(15:00)

묘지앞 시멘트 임도4거리에서 수레길처럼 넓은 길을 가면 묘지를 지나서 길은 없어진다. 전지가위질을 해가며 10여분 완만하게 가면 x141.9를 지나고, 15:22 광장이 나오면서 왼편에서 오는 넓은 길과 합류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넓은길을 가면 가족묘들을 지나고 15:30 정자가 나오며, 우측에서 오는 넓은길과 합류하여 이동통신 중계기와 편백나무숲 길이 나온다.

정자가 나오고...

편백숲도 나오고..

넓은 시멘트 길 산책로


장계산(228.6m)(15:37)

어느곳이 정상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장계산에서 가장 높은 곳은 봉수대 자리이다. 봉수대에서 4분여 가면 관해정이라 쓴 정자가 나오고 그 앞에 3각점이 보인다. x171.4를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나 1분여 가면 142m정도의 봉에 또 정자가 나온다.

지나는 아주머니가 권하길 이곳에 왔으면, 천상의 세계라며 소록도의 접대산을 가보라 한다.

장계산 정상 봉수대 안내판

정자앞에 3각점이

또 정자가...


정자를 지나 무심코 직진의 좋은 길을 가다보니 x134.5까지 가서 마루금을 놓쳤기에 발길을 되돌려 안부에서 우측의 묘로 내려섰고 묘지길을 따라 마루금에 붙어서  16:06 수준점 44.9가 있는 도로에 내려왔다. 이곳에서 차를 타고 장길마을 대명사 옆 길로 간다.

저 앞에 비봉산이 오똑..


장길마을(16:18)

시멘트 길이 끝나는 장길마을 민가앞에서  내려 비봉산을 향한다. 길을 따라 1분여 오르면 능선에 붙고 4분여 가면 좌우로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건너 11시 방향에 정상으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라 식식대고 오르면 16:28 비봉산을 한바퀴 도는 길을 만나 우측으로 7분여 돌면 동남방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장길마을 비자나무


비봉산(218.4m)(16:39)3각점

정상에는 통신중계탑이 있고, 정상석과 3각점(회전26) 있다. 정상에서 가야할 마루금을 보면 도로를 건너 마을길과 나란히 가서 x37.1을 내려서 접안시설 앞에서 끝난다. 걸어갈 정도가 아니라 차를 타고가야 할 길이기에 정상에서 차가있는 장길마을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비봉산 정상에 중계탑이..

비봉산 정상

정상에서 보는 소록도

정상 북쪽사면의 약수터


 

정상에서 동남방향으로 내려서서 왼편으로 휘돌면 약수터를 지나 올라왔던 마루금과 만나고, 장길마을로 가서 오늘 산행을 끝냈다.

정상에서 보는 지맥끝


적산입구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 고흥으로 가서 무심이님이 저녁을 산다. 그리고 무심이님과 헤어져 내일 하루 남해지맥 한구간을 하기위해 남해대교를 건너 매우 넓은 주차장이 있는 횟집촌으로 가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