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봉대지맥

봉대지맥 분기점-점암선착장

조진대 2014. 11. 3. 23:18

봉대지맥 분기점-점암선착장 (2014.11.02.)


코스: 분기점-봉대산-작은봉대산-이성산-봉대산-천마산-대월산-꽃봉산-깃대봉-삼암봉-점암 임도-점암선착장


누구와: 황현필님, 조은산님과 나(3명)


돈: 점심 4만원


봉대지맥은 영산기맥 매곡육교 부근 평림마을의 작은 봉에서 분기되어 봉대산을 거쳐 뚝방길을 따라 바다를 건넌후 신안군 지도의 점암선착장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60Km의 산줄기이다.

당초 토,일요일 칠보지맥을 가기로 했었지만 영동지방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봉대지맥으로 계획을 변경, 일요일 06:30에 분기점에서 조은산님을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비가 온다던 영동지방은 이틀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무안지역은 일요일 아침 비가 온다고 예보... 우중산행 준비를 한다.

02:45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가면서 곳곳에 비가 한줄금씩 쏟아지고, 06:00 분기점 부근 3거리에 도착하여 조은산님을 만나고, 황현필님이 곧 도착을 한다.


분기점(06:17)

3거리에서 100여m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가면 고도약 35m의 언덕에 물탱크가 있는 3거리인데, 이곳이 지맥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영산기맥은 남북으로 연결되고 지맥은 서북방향의 축사등을 지나 도로 따라 이어지므로 3거리로 되돌아가 차를 타고 봉대산 입구까지 이동하는데, 비가 슬금슬금 오기 시작한다.

분기점-물탱크옆 시멘트길이 분기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봉대산(83.8m)(07:27)3각점

24번 도로를 따라오던 지맥은 도로우측의 야산지대를 잠간 지나고는 봉대산으로 연결되기에, 봉대밑 마을 묘지로 들어가 차를 세우고 우비를 입고 봉대산을 오른다.

묘지를 가로질러 우측에 시멘트 길이 있어 이를 따라 마루금에 붙고 묘지길을 따라가면 묘 이후 길은 유야무야...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좋은길을 만나 정자와 3각점이 있는 봉대산 정상에 선다.

봉대산 정상

봉대산의 봉수 안내문

봉대산의 3각점


마루금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가지만 길이 없어 남서방향의 길을 따라 24번 도로에 닿으면 봉대산 등산로 안내지도와 “옹산 봉수지” 표지판이 서있다(07:35).

24번 도로변의 봉대산 안내지도


도로 따라 우측으로 걸으면서 주유소도 지나고, 마루금이 지나는 3거리에서 서북방향으로 50여m 더 가면 묘지길이 있어 이를 따라 작은봉대산을 향해 오른다.


작은봉대산(62.2m)(07:52)

묘 이후 길은 희미해지고...잡목을 헤치고 정상에 선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무시하고 길 흔적을 따라 서남방향으로 내려서 08:00 수레길에 내려섰고, 왼편으로 가서 마루금에 붙어 넓은 길을 따라 검무산 아래에서 마눌을 만난다.

비가 계속오니 검무산, x53.6, x43.1은  생략하고 차를 타고 오류마을에 와서 이성산을 향해 오른다(08:31).

작은봉대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는 봉대산 모습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이성산(123.6m)(08:44)3각점

오류마을회관에서 북쪽으로 시멘트길 따라 30여m 가면 왼편에 이정표가 나오고 이성산 오르는 넓은길이 이어진다. 10여분 오르면 3각점(와도444)이 있는 x122.0이고, 2분여 더 가면 이성산 정상인데, 긴 의자 하나 있고 풀만 무성하다. 이성산에서 발길을 되돌려 오류마을회관에 와서 차를 타고 이동한다.

이성산 들머리의 이정표

x122의 3각점


이성산 정상모습

 

 

봉대산(197.1m)(09:16)

차를 타고 응양마을을 지나 계속 오르면 또 다른 봉대산 정상인데, 차에서 내려 계단을 잠간 오르면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조망이 좋지만 비오는 날씨라 멀리 보이지는 않았다.

정자에서 3각점을 찾았으나 볼수 없었고, 계단을 내려와 차를 타고 천마산 입구에서 내린다.

봉대산-시멘트 임도변의 등산안내지도와 정상의 정자

정자에서의 조망


천마산(83m)(09:55)

장동마을 도로에서 비도 그쳐 우비를 벗고, 길흔적을 따라 15분여 오르면 천마산 정상인데, 아무런 특징이 없고, 서쪽으로 가는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남쪽으로 내려서서 10:05 시멘트 길을 건너 독산을 향한다.


독산(56m)(10:13)

시멘트길을 건너 길흔적을 따라 8분여 오르면 독산 정상이고, 우측으로 꺾여 서북쪽으로 길을 따라 시멘트길에 내려섰다. 그리고는 왼편으로 시멘트길을 4분여 가면 3거리이고 이곳에서 마눌을 만나 차를 타고 대월산 입구인 신촌마을로 갔다.


대월산(106.9m)(10:50)3각점

신촌마을 도로에서 대월산을 오르는 길은 아주 희미하고 명감나무 덩굴이 많다. 14분여 오르면 넓은 헬기장터에 운동시설과 3각점이 있다. 정상에 등산로 안내지도가 서 있는데, 넓은길은 남쪽에서 올라와 서쪽으로 연결되기에, 서쪽으로 내려서다, 마루금을 버리고 좋은길을 따라 울때마을 방향으로 가서 도로를 따라 불안마을 3거리로 갔다.

대월산 정상-헬기장과 운동시설

대월산의 3각점

대월산의 등산 안내도


11:07 불안마을 3거리에는 “신원마을“ 표지석이 서 있고, 마루금은 3거리에서 왼편으로 올라야 하지만 길이 없어, 150여m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가서 묘로가는 수레길을 따라 x78.5로 오른다.

불안(신안)마을 3거리


x78.5(11:15)

도로에서 6분여 오르면 x78.5정상이고, 우측으로 꺾여 마루금을 따라 15분여 가서 45m정도의 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명감나무덩굴을 자르면서 가니 절벽이 나온다.

절벽을 피해 우측으로 눈을 찔려가며 잡못숲을 헤치니, 절벽은 끝이 없고, 덩굴과 잡목속을 쑤시고 갈수도 없어 반대로 왼편으로 가니, 경사가 내려설 수 있어 시멘트길로 내려섰는데(11:49), 오늘 산행중 가장 악조건 구간이다.

시멘트길에 내려서서 뒤돌아보는 절벽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둑방길(11:51)

시멘트길을 따라 북쪽으로 100여m 가면 낚시집이 있고 그 왼편으로 바다가운데 좁은 둑을 쌓은 길이 있어,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몸을 휘청 거리며 둑을 건넜다.

둑을 건넌후 왼편으로 조금 가서 대나무숲으로 들어가면 길이 없어 헤쳐나갈수가 없기에 되돌아 나와 좀 더 왼편으로 가서 논두렁을 따라 한봉마을 쪽으로 갔고, 마을길 따라 들어가서 축사 앞에서 우측의 묘로 올라보니, 묘 이후 덩굴로 덮인 길을 쑤시고 갈수 없어 한봉산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마을로 되돌아 내려와 왼편 시멘트길을 따라 자동마을로 갔다(12:29).

둑방길 입구

한봉마을에서 뒤돌아보는 북방과 x78.5


그런후 x61.6, x68.4, x37.8, x109.1을 생략하고 지도 버스터미널과 붙어있는 식당으로 가서 낙지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식사후 차를 타고 805번 도로 마루금에 와서 산행을 시작한다.


x100.5(13:19)

13:08 도로에서 묘지길을 따라 올라서면 묘지이후 길은 없고...명감덩굴과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x100.5인데,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 같이 넓은길과 만난다. 이후 산행을 종료 할때까지 이 넓은 길은 계속된다.

x100.5를 오르면서 뒤돌아보는 조망

이어지는 넓은 등산로


x100.5에서 우측으로 꺾여 3분여 가면 비슷한 높이의 봉에 산불초소가 서있다. 그리고 이봉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면 13:23 안부 3거리에 이정표가 쓰러져 있는데, 왼편에서 올라오는 길은 지도초교 280m, 지나온 길은 지도읍사무소 780m, 직진길은 진재 3.4Km라 했다.

산불초소

3거리의 쓰러진 이정표


3거리에서 올라 90m정도의 봉과 2개의 125m 정도봉을 지나면 13:37 152m정도의 봉인데 “포토존” 이라 팻말을 세웠다. 이곳에서 지도대교 및 주변이 잘 내다보여 잠시 앉아 쉬었고,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웃어봅시다” 팻말이 서 있어 보면 나무로 깎은 남근상이 서 있다.

포토존에서의 조망-멀리 지도대교

웃어봅시다의 나무조형물


꽃봉산(155.4m)(13:47)3각점

x155.4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 시설과 3각점(임자426)이 있으며, 등산로 안내판에는 이봉을 꽃봉산이라 표시했다. 이봉에서 6분여 내려서면 안부 3거리인데, 이정표는 왼편 감정리 700m, 삼암봉 3.4Km, 읍사무소 3Km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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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산 정상의 산불감시카메라

꽃봉산의 3각점

감정리 갈림3거리의 이정표


3거리에서 다시 오르면 13:57 x129.1이다. 그리고 150m정도의 봉을 지나 조금 힘겹게 오르면 14:09 x171.2인데 등산안내도에는 이봉을 3개리 분기봉이라 했다. 이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x171.2의 등산안내지도


14:18 바람풍재를 지나고 2분여 오르면 135m정도의 큰산 갈림봉인데, 넓은길을 잽싸게 진행하느라 큰산(160.3m)이 우측에 있는걸 모르고 지나고, 4분여 내려서면 진재 임도인데, 왼편은 시멘트 포장, 우측은 자갈길이다. 이곳에서 잠시앉아 쉬고 깃대봉을 향한다.

진재 임도


깃대봉(180.5m)(14:52)

진재에서 3분여 오르면 깃대봉인데, 긴 의자와 172m라 쓴 표지목 하나 서있다. 길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고 2개의 150m정도의 봉을 지나는데, 마눌이 점암에서 부터 역으로 올라 삼암봉에 있다고 전화가 온다.

깃대봉

깃대봉의 등산안내지도


삼암봉(197.8m)(15:08)

길은 잠시 오르고 바위가 있는 삼암봉에 올랐다. 정상에는 19.2m라 쓴 표지목이 서있고, 3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볼수가 없었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면서 큰 바위들을 지나고, 우측의 임도를 살폈으나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삼암봉

삼암봉에서 조망-북쪽방향

삼암봉 부근의 바위


15:30 x101.8을 지나고 10분정도 가면 x96.7이다. 그리고 4분여 내려서면 우측 10m에 시멘트 포장 임도가 있어 산행을 끝내고 세워둔 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점암선착장으로 갔다(15:50). 선착장에는 연안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바다건너에는 수도산이 내다보인다.

임도에서 산행종료

점암 선착장

바다건너 수도산


차를 타고 봉대산 입구 묘앞에 세워둔 차들을 회수하고, 현경면소재지에서 저녁식사를 하려 했는데, 영업중인 식당이 없어 무안으로... 황현필님이 저녁을 산다.

17:30경 무안을 출발 비예보가 있어 그런지 서해안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고..집에 오니 21:1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