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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지맥 두밀임도-파라호

조진대 2014. 8. 3. 14:13

성골지맥 두밀임도-파라호 (2014.08.02.)


코스:

1. 도고턴널-x756.5-성곡령-x674.1-오미령-x623.8-성주봉-상무룡(파라호).

2. 도고턴널-향령-두밀령-x765-두밀임도-31번도로. 

  거리 24Km(도고턴널-파라호 15.2Km, 도고턴널-두밀임도 6.2Km, 두밀임도-31번도로 2.6Km), 15시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2명)


돈: 저녁식사 18,000원(청국장 X 3)


성골지맥은 도솔지맥 도솔산에서 분기되어 비득고개, 두밀령, 도고턴널, x756.5, 성곡령, 오미령, 성주봉을 거쳐 상무룡 부근 파라호 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0.3Km의 산줄기이다.

이 구간중 두밀임도-도솔봉은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이므로 두밀임도 까지만 하는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군부대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두간으로 나누어, 도고턴널-상무룡구간을 먼저하고, 도고턴널-두밀임도 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02:45 집을 출발, 춘천, 양구를 거쳐 도고턴널 북쪽 1.5Km에 있는 벵이골 소공원에 05:00 도착, 떡으로 아침을 먹고 기다리니 부근에서 잠을 잔 무심이님이 도착을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벵이골 공원(05:10)

공원에서 도로의 우측으로 난 임도에 승합차 1대 서있고 3동의 텐트가 쳐저있어 인사를 하고 조금더 들어가면 시멘트 임도에 “출입금지-산약초 재배” 줄이쳐저 있고, 이를 지나 길은 보이지만, 턴널위까지는 거리가 1Km는 되어 공원으로 되돌아가서는 차를 타고 도고턴널을 지나 턴널 남쪽에 있는 임도로 들어가면 백호턴널이 있다.


백호턴널(05:36)

사용하지 않는 백호턴널은 북쪽 청수골 식당에서, 또는 남쪽(4륜구동) 임도에서 접근이 되는데, 턴널 남쪽입구 왼편 군 벙커쪽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이 나있다. 5분여 오르면 턴널위 임도(군사도로)에 닿고, 왼편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르면서 쉬고, x748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 5분여 가면 06:19 임도는 끝나고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곳에서, 우측의 길을 따른다.

백호턴널(폐턴널)

임도의 끝-우측길로 간다.

 

 

군 방화선과 전화줄이 함께 가면서 길 상태는 좋고, 06:32 765m봉을 지나면서 왼편으로 휘어져 15분여 가면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07:10 745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휘어져 3각점봉을 향한다.


x756.5(07:18)3각점

등로 왼편으로 멀리 양구시내와 그 우측 사명산을 조망하면서 2분여 가면 2등 3각점(양구22 1986재설)이 있는 x756.5이다. 길은 왼편으로 꺾어지고 내려선다.

x756.5의 2등3각점


07:43 663m봉을 지나고 3분여 가면 “山”자가 새겨진 시멘트 발뚝이 보이고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08:16 637m 봉을 지나 8분여 가면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는데, 바위로 된 이 작은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바위를 우측에 끼고 내려선다).

山표시 시멘트 말뚝


08:45 천막과 나무로 지어진 군 벙커를 지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성곡령(08:57)

성곡령 도로의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가봐도, 왼편으로 가봐도 내려설 수가 없어 정면돌파..!! 급경사를 미끄러지면서 내려서면 도로상에 헬기장이 있고, 건너편에 “城谷嶺” 표지석이 서 있다.

성곡령

성곡령으로 내려온 절개지-가운데로..


도로를 건너 나무 밑에서 15분여 쉬고, 605m정도의 봉은 왼편사면으로 지나고 작은 헬기장을 지나 5분여 가서 09:28 624m봉에 올랐다. 기온은 점점 올라 쉬는 횟수가 빈번해지니 속도가 나질 않는다.


x674.1(09:56)3각점

지쳐가는 몸을 이끌고 봉을 하나 지나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674.1이고, 길은 왼편으로 꺾여가면서 경사지게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680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한동안 완만하게 내려섰다.

x674.1의 3각점


오미령(10:55)

왼편으로 임도가 내려다 보여 마루금을 버리고 임도로 내려서면 6번 도로로 나가고, 왼편 코너 나무그늘에 마눌이 닭백숙을 끓이며 기다리고 있어, 시원한 맥주캔을 하나씩 마시고 점심식사를 한다.

오미령으로 연결되는 임도

오미령 도로

왼편 코너에서 점심을


점심후 차를 타고 오미령 고개북측의 마눌이 봐둔 임도로 갔다. 임도는 왼편으로 마루금을 지나 계속 이어지기에, 혹시 어디서 다시 마루금을 지날까 하고 10여분 들어가니 트럭과 포크레인이 보수공사를 하고 있고, 마루금과는 가까이도 가지 않는 것을 알고는 차를 되돌려 임도초입에서 내려 12:00 나무가 없는 경사면을 올라 오후산행을 시작한다.

오미령 도로건너 우측의 임도에서 산행시작


7분여 빡시게 오르면 515m정도의 봉을 왼편사면으로 지나고 안부를 지나 3각점봉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른다.


x623.8(12:48)3각점

뜨거워진 날씨에 낑낑대고 한동안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623.8이고, 길은 왼편으로 꺾여 경사지게 내려선다. 이후 고도차 3-40여m의 오르내림이 이어지니 쉬는 횟수도 많아졌다.

x623.8의 3각점

 

13:40 610m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3분여 내려서면서 작은 능선이 갈라지는데, 왼편의 능선을 따라야 한다. 안부를 지나 우측으로는 평원 같은 풀밭이 나오고...


성주봉(626.1m)(14:05)3각점

앞에 매우 높게 보이는 봉을 향해 오르면 595m정도의 봉을 지나 헬기장으로 된 성주봉에 오른다. 3각점을 찾기 위해 헬기장을 한바퀴 돌아보지만 보이지 않고, 15분여 그늘에서 쉬고 다시 한번 찾아보니, 헬기장 남동방향 가장자리 풀속에 3각점이 보인다.

성주봉 헬기장 가장자리에 있는 3각점


이후 길은 한동안 내려서기만 하면서 왼편에 파로호가 내려다보이고, 낚시배들이 점점히 물위에 떠있다.

14:45 안부에 내려서서 5분여 쉬고는 앞의 마즈막봉을 생략하고 왼편으로 보이는 동물길 수준의 흔적을 따라 상무룡리로 내려섰다.

내려다 보이는 상무룡리와 파라호-잡풀 통과가 매우 힘들다.

 

 

 

 

상무룡리(15:11)

15분여 급경사를 내려서면 밭이 나오는데, 밭 가장자리로는 파란 망을 쳐놓아 들어서기가 망서려지고, 밭 사이 칡넝쿨을 눌러 밟으며 마을길로 내려섰고, 집앞 수돗물을 틀어 마시고 씻고...마을회관을 지나 도로에서 마눌과 만났는데, 갑자기 네비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휴대전화의 네비를 이용, 차를 타고 도고턴널로 갔다.

상무룡리 마을회관


도고턴널(16:25)

벵이골 소공원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로 청수골 식당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백호턴널에 가서 마루금상에 있는 임도로 올라가는 길을 찾으니 임도는 사방댐에서 끝나고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아, 마눌이 차를 운전해 31번 도로 두밀리에서 기다리게 하고, 자동차 바퀴 자욱이 있는 백호턴널을 걸어서 통과, 오전에 올랐던 급경사길을 올라 임도에 닿는다.

백호턴널 왼편 오름길


임도에서 우측으로 50여m 가면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거치대도 있고,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들어 경사지게 1차 봉에 오르고 이후 조금 완만하게 오르면 16:45 681m봉이다. 이봉에서 나무그늘을 찾아 쉬고는 군 방화선과 나란히 가는 길을 따라 가면서 이따금 3-40m의 작은봉들을 지났다.

턴널위 임도에서 우측으로

1차 봉에 있는 군용3각점

독수리 바위??


 

17:41 안부에서 고도차 100여m를 15분여 오르면 750m정도의 봉이고, 너무 힘이 들어 쉬고, 내려서면 18:05 안부4거리인데, 좌우로 길이 있고, 이곳에서 오르면 두밀령이다.

우측조망-구름에 가린 도솔봉


두밀령(788.3m)(18:16)3각점

4거리에서 고도차 60여m를 오르면 두밀령 전봉을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큰 벙커가 있는 두밀령인데, 3각점이 있다.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완만하게 내려서면 임도가 나와 이를 가로 지르고, 작은봉을 두어개 지난다.

두밀령의 3각점

두밀령을 내려서면 나오는 임도


 

x765(19:11)

군 교통호와 길이 교차하는 Y갈림이 있는 765m봉에서 1시 방향길을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19:22 690m정도의 봉에 오른후 완만하게 한동안 내려섰다.


두밀 임도(19:30)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임도는 언제 나올까 조바심내며 가는데, 왼편으로 임도가 내다보이고, 길은 그 임도로 내려선다. 3분여 가면 T형3거리인데, 왼편 임도는 철문이 닫혀있고, 우측의 임도를 따라 2.6Km를 내려섰다.

두밀임도


열린 차단기를 지나 20:10 31번 도로에 와서 마눌과 만났고, 동면으로 가서 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도고턴널 지나 벵이골 소공원으로 가서 대충 씻고, 차를 타고 춘천IC로...

고속도로는 초반부터 막히고 마즈막IC를 지나 속도를 낼수 있었다. 이렇게 막히는 고속도로의 도로비를 받으니 양심도 없는 사람들.... 집에 오니 01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