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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망지맥 1 분기봉-양개고개

조진대 2014. 7. 22. 15:32

후망지맥 1 분기봉-양개고개 (2014.07.19.)


코스: 답지-분기점-구정봉-철마산-장재-다룡고개-승주산-634도로-x148.6-장자골고개-둥근봉-바구니산-가제산-국사봉-양개고개. 거리 18.75Km (지맥 18.5Km+접근 250m) 12시간 1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2명)


후방지맥은 금북정맥 구정봉 부근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철마산, 승주산, 둥근봉, 가제산, 국사봉, 노인봉, 후망산, 산제산, 후망산을 거쳐 만대의 군부대까지 연결되는 거리 약 32Km의 산줄기이다.


후방지맥을 이틀에 마치기로 하고 05:30 답지마을 비포장 길에서 만나기로 무심이님과 약속하고, 03:25 집을 출발, 서산IC를 거쳐 답지마을 묘지길 입구에 오니 05:10. 아침밥을 먹고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답지(05:32)

비포장 길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임도 같은 묘지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묘지를 지나 05:37 81m봉에 오른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30여m 가면 분기점인데, 준희님의 후망지맥 분기점을 알리는 팻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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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점 접근

후망 분기점 접근-답지에서 전방 묘지길로..


후망지맥 분기점 팻말

 

구정봉(107.3m)(05:42)

분기점에서 길을 따라 내려서는 듯 하다 잠간 오르면 구정봉이고, 지맥은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가지만 그냥 길 따라 직진으로 5분여 가면 임도에 내려서고, 왼편으로 임도 따라 한동안 간다.

구정봉에서 내려선 임도


 

안골도로(06:04)

중미말과 장대문을 잇는 도로에 왔는데, 부근에 안골마을이 있어 안골도로라 해본다. 새벽부터 오던 안개비는 도로에 내려서자 후두둑 거리고, 마침 맨발로 도로를 달리는 듯 산책하는 주민을 만나 철마산 오르는 길을 물어보니, 도로따라 100m정도 가서 우측의 민가를 지나면 가족묘를 거쳐 철마산까지 넓은길이 나 있다고 한다.

철마산 들머리의 도로변 이정표


 

도로변에 철마산 들머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는걸, 좀 더 편히 가자고 이분 말을 따랐더니..도로변 연꽃이 만발한 늪지를 지나고 작은 다리가 나오면서 우측에 민가가 있는데, 100m가 아니라 500m거리이다. 이 민가를 우측에 끼고가야 하는데, 왼편에 끼고 산으로 들어보니 길은 없어지고, 전지가위질을 20여분 해가면 가족묘가 나온다. 묘지 뒤로 난 길흔적을 따라 오르니 마루금능선에 붙고, 왼편으로 길을 따라 철마산으로 향한다 (잔꾀 부리지 말고 도로에서 이정표를 따랐어야 했다).

도로변 늪지에 만발한 연꽃


 

철마산(213.5m)(07:02)

권총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뚜껑과 문이 망가진 산불초소를 지나 운동시설이 있는 정자에 왔고, 15분여 쉬고는 왔던길을 되짚어 권총바위 이정표까지 와서는 왼편길을 따라 내려섰다.

철마산 망가진 산불초소

철마산 정자와 팻말


07:34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잠간 오르면 x156.8이고, 이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5분여 가서 마루금을 직진으로 보내고 왼편의 임도로 내려섰고, 이후 임도 따라 x132.3을 생략하고 장재로 갔다.


장재도로(07:59)

장재 고개마루의 우측으로 내려섰기에 왼편 마루금쪽으로 가봐도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이곳에서 다룡고개까지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우측으로 도로를 18분여 가면 장대리 마을회관이 있고, 이곳에서 왼편길로 13분여 가면 4거리이다. 직진으로 갈까 왼편길로 갈까 망설이는데, 무심이님이 지나는 트럭을 섭외...짐칸에 올라타고 대기리 3거리까지 갔고, 이곳에서 다룡고개까지는 도로따라 걸었다.

장재 도로


다룡고개(08:44)

도로따라 편하게는 왔지만 너무 멀리 돌아와서 산길로 오는 것 보다 시간이 더 걸린 느낌이다. 고개마루에서 민가를 가로질러 가야하지만, 남의집 그렇게 가다가는 얻어맞을 것 같아 동쪽의 50여m 떨어진 다음민가를 우측에 끼고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 묘지에서 넓은길은 끝이 나고, 가위질을 하면서 09:18 x106.9에  올랐다.

다룡고개-집왼편 넓은길따라..


 

정상에는 “통봉산“ 이라 팻말이 걸렸는데, 지도상 도로건너 북서쪽에 있는 산이 통봉산이다. 북쪽방향으로 내려서는 길도 좋지 않아 가위질을 하면서 6분여 가다가 왼편으로 길 흔적이 보여 이를 따라 양지말 마을로 내려섰고, 이후 도로 따라 가면서 민가에 들러 물도 얻어 마시고, 집 뒤 약수도 구경하면서 사기점재 3거리로 갔다.

x106.9의 팻말

도로변 민가의 약수터


사기점재(10:04)

도로3거리에서 들머리를 찾아 좌우로 왔다갔다 7분여 보내고는, 3거리 왼편 옹벽 끝지점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 흔적을 따라 능선에 붙으면 마루금따라 길이 나 있다.

사기점재 도로 3거리


승주산(165.6m)(10:27)

사기점재에서 15분여 오르면 승주산인데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고,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다 안부에서 15분여 쉬고, 다시 오르면 3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은 x145.6이고 지맥은 우측이며, 1분여 가면 35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면서 좋은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왼편길로 간다.

108m정도의 봉에 오면 폐건물 흔적이 나오고, 이를 지나 도로에 내려섰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634번도로(11:09)

“태안화력 11Km“라 쓴 바위돌이 도로변에 서 있고, 도로건너 시멘트길을 잠간 들어가면 이동통신 원북 중계소 정문인데, 문은 활짝 열려있고 콘테이너 창고 밑에는 등산화 한 켤레 딩굴고 있다. 안개비로 찔꺽대는 등산화를 벗어 버리고 그걸 신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이곳에서 10여분 쉬고는, 중계소를 우측에 끼고 나 있는 좋은길을 따라 98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서면 사구실 고개이다.

634번 도로 3거리

이동통신 중계소

눈독들인 등산화

중계소옆 들머리

 

 

사구실 고개(11:33)

좋은길을 따라 내려서면 고개우측에 노인요양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 노인분들이 산책을 해서 중계소에서 이곳까지 길이 좋았나보다. 시멘트길을 가로질러 산으로 오르면 길은 보이지만 그리 좋지는 않아 가위질을 하면서 전진한다.

고개마루 노인요양원


11:48 폐축사가 나오는데, 비박을 하실분은 사용한지 오래되어 냄새도 없는 이곳 축사안에서 해도 좋겠다. 이후 오래된 수레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라 x119.8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12:02 수레길 흔적을 버리고 우측의 3각점봉을 향한다.

폐축사


 

망월산(148.6m)(12:19)3각점

3각점(서산431 76.10건설부)이 있는 x148.6에 망월산 팻말이 걸려있고, 잠시 쉬고 5분여 가면 x149.3인데, 이봉에서 왼편으로도 길이 있지만, 우측길이 마루금이다. 안부에 내려서면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135m정도의 봉을 지나 도로로 내려선다.

망월산 3각점

망월산 팻말


 

장자골고개(12:47)

비포장 임도수준의 고개 한켠에 마눌이 미리 와서 점심을 해놓고, 무심이님이 가져온 백숙을 데워 맥주 한병을 나누어 마시면서 50여분 점심식사를 한다.

장자골 고개

장자골 고개의 이정표


 

식사후 임도를 6분여 따르고, 임도가 구부러지는 지점에서 2분여 오르면 x126.7이다. 길은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서 전지가위질을 했고, 23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면서 길상태는 좋아져 14:05 x146.2를 지나지만 곧 희미해져 가위질을 하면서 내려섰다.


둥근봉(126.5m)(14:41)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팻말이 걸린 둥근봉이고, 동쪽으로 내려서면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가면 사직개 구도로위이다.

둥근봉


사직개(15:07)

높은 절개지 위에 구도로가 남아있어 왼편으로 이를 따라가면 공원에 정자가 서 있어 한동안 쉬었다. 15:24 도로를 건너 길흔적을 따라 6분여 오르면 순흥안씨 묘를 지나 105m정도의 봉에서 마루금과 합류하여 확실한 길을 따른다.

사직개 도로


바구니산(156.8)(15:53)3각점

x116.6에 올라 우측으로 꺾이고 14분여 가면 3각점(서산428 1999복구)이 있는 바구니산이다. 무심이님이 너무 힘들어 하고, 다음에 나오는 도로에서 산행을 끝냈으면 하지만, 마눌은 이미 국사봉에 올라가 있어, 죽어도 원래 계획대로 양개고개까지는 가야한다.

바구니산

바구니산 3각점


 

16:08 도로(이원-부무골을 잇는)에 내려섰고, 도로를 건너 넓게 나 있는 길을 따라 가제산을 오른다. 묘를 지나고 왼편에서 오늘 길과 합류하여 길은 더 넓어졌고, 바위위에서 쉬면서 사탕이다, 쵸코렛으로 기운을 북돋운다.


가제산(185.2m)16:35)

완만한 오름길을 가면 가제산 정상인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는 국사봉 1.5Km라 했고, 15분여 가면 150m정도의 봉에 국사봉 1Km, 왼편 면소재지라 쓴 이정표가 서 있다. 150m정도의 봉을 지나 밤골재 안부에 서면 국사봉 500m, 우측 밤섬이라 쓴 이정표가 서있다.

가제산 정상 이정표

저 앞이 국사봉

우측에 보이는 밤섬

밤골재 안부 4거리


 

국사봉(205.6m)(17:17)3각점

국사봉에 서면 정상석과 2등 3각점(서산25 1995복구) 그리고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편 당하마을, 전방 양개고개라 했다. 양개고개 방향으로 5분여 가면 190m정도의 봉을 지나고 4분여 가면 우측 임도로 내려가는 길흔적이 보인다. 이곳에서 마루금을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2분여 내려서면 임도이다.

국사봉 정상석

국사봉 3각점과 이정표


 

양개고개(17:45)

임도에 내려서 왼편으로 17분여 임도를 가면 양개고개 임도3거리이다. 가제산과 국사봉에 대한 안내판이 서 있는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끝내고, 차를 타고 백저울 방향으로 내려가서 출발지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 다시 양곡고개로 오르다 중간쯤 있는 큰 묘 뒤 임도에 자리 잡고 저녁식사를 하고 하룻밤 잤다.

양개고개 임도

양개고개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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