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망일지맥

망일지맥 1 분기점-대산4리

조진대 2014. 7. 7. 17:34

망일지맥 1 분기점-대산4리 (2014.07.05.)


코스: 삼고개-정맥임도-분기점-삼고개-연화산-허봉산-번두고개-부성산-소리개골-망뫼산-망일산-지새고개-대산4리. 거리약 24Km, 10시간 3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2명)


망일지맥은 금북정맥 금강산~솔개재 중간지점인 분기점에서 시작되어 연화산, 허봉산, 부성산, 망뫼산, 망일산, 몰니산, 자용산을 거쳐 벌천포가 있는 황해까지 이어지는 거리약 36.6Km의 산줄기이다.


지맥구간중 도로와 함께 가거나 인접해있는 구간은 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06:00 삼고개에서 만나기로 무심님과 약속, 03:40 집을 출발, 서산IC를 거쳐 삼고개에 05:15도착했고, 떡으로 아침을 먹고 조금 기다리니 부근에서 잠을 자고 무심이님이 도착을 한다. 무심이님 차를 도로변에 두고, 내차로 동북방향으로 1Km를 가서 있는 시멘트길을 따라 금북정맥이 지나는 고개에 도착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임도고개(05:55)

임도고개부근에는 딸기가 많아 마눌은 딸기를 따고, 무심이님과 둘이 수레길 처럼 넓은길을 따라 분기점으로 오른다.

금북정맥이 지나는 임도고개


분기점(06:01)

금북정맥이 지나는 높이 약 255m의 분기점에는 준희님의 망일지맥 팻말이 걸려있고, 이곳에서 북쪽방향으로 난 좁은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섰다.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5분여 가면 왼편으로 시멘트 임도가 가까이 보여 그리 내려서서는 임도를 4분여 가면 고압선 철탑이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들었다.

지맥 분기점 팻말


06:19 x161.7을 지나고 희미한 길 흔적을 따르다 왼편에 묘가 있어 묘로 내려서서 수레길 처럼 넓은 묘지길을 2분여 가면 삼고개도로이다.


삼고개(06:27)

고개마루 버스정류장 뒤로 도로에 접근, 건너편에는 시온교회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150여m에 무심이님 차를 두었기에 그리로 가서 물을 보충하는데, 마눌은 임도에서 딸기를 수확하느라 올줄을 모른다.

삼고개


06:37 고개로 되돌아가 교회로 들어가고, 교회건물을 우측에 끼고 묘로 향하면서 압력밥솥의 딸랑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밥 다됐어요..!!” 소리 지르려다 괜한 실수를 할까바 입을 꾹~..

조금가면 “외부인 출입(입산)금지” 팻말이 나무에 매어있고...

외인 출입금지 경고문


06:42 x120.1에 와서 11시 방향으로 가고 곧 넓은 묘지를 지나 2시 방향으로 수레길 흔적을 따른다.

06:45 좌우로 시멘트 길이 지나는 4거리이서 직진의 수레길을 따라가면 길은 잡풀이 늘어나면서 타이어를 쌓아둔 곳을 지나 곧 희지부지... 이후 한동안 잡목속을 전지가위질을 하면서 고생을 했다.


07:14 묘가 나오고 묘를 지나 길이 나온다. 그리고 4분여 가면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4거리인데, 우측 가까이에 트럭도 서있는 민가가 있고, 도로가 그 집까지 연결돼 있다. 고개를 지나 Y갈림이 있어 직진의 묘지길로 가고.. 10여분 쉬고, 가면서 길은 좋다 나쁘다를 반복한다.


07:43 140m정도의 봉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왔던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오는 쇼도 하고... 전지가위를 꺼내 길을 내면서 가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다시 10여분 쉬고, 좌우로 엄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08:30 엄나무 밭속에서 우측으로 좀 가다 마루금과 멀어지기에 왼편으로 가면 오래된 4거리 안부인데, 우측에는 엄나무단지 경고문이 걸려있고... 연화산 일대가 모두 엄나무단지이다. 안부를 지나 조금가면 수레길이 나와 이를 따른다.

안부의 경고문


08:48 임도5거리에 나오고, 앞은 연화산 갈림인 226m봉인데, 연화산은 이봉의 서쪽에 있고 임도는 얼기설기...왼편으로 비스듬히 오르는 임도를 따라 왼편 능선에 오른후 우측으로 꺾어져 오른다.

연화산 갈림봉 아래 임도-전면봉이 갈림봉


연화산(236.3m)(08:59)3각점

우측으로 꺾어져 북쪽방향으로 오르면 3각점(서산304 1990재설)과 준희님 팻말이 있는 234.6m봉이다. 이곳에서 서북방향 50m에 정상이 있어 그리가면 의자와 이정표가 서있고, 서산 팔봉산이 좍 내다보인다.

연화산 삼각점

연화산 정상의 이정표

연화산에서 보는 서산 팔봉산

연화산의 조망-왼편 바다


한동안 쉬고 발길을 되돌려 3각점을 지나 09:12 마루금이 지나는 x226으로 가서 동북방향으로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는데, 길은 매우 넓고 잡풀을 깎아 잘 정비되어있다.

09:20 x198.4를 지나 동북방향으로 내려선다.

임도같은 등산로


09:26 신곡재 시멘트도로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있는데, 우측-성연오사리, 앞-화천리라 했고, 전방으로 마루금을 따라 산판길이 505m봉까지 이어진다.

시멘트길(신곡재도로)와 이어지는 산판길


허봉산(167.6m)(09:35)

산판길 이후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의자가 있는 허봉산에 와서 15분여 쉬고, 동북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09:54 140m봉인데, 이곳에 준희님의 “허붕산”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5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우측은 화동, 앞은 화천 1Km라 했다.

허봉산 정상

x140의 팻말

화동 갈림3거리의 이정표


고압선 철탑을 지나 2분여 가면 10:14 안부 3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장현1리, 뒤의 정상 3Km, 앞-화천리 600m라 했다.

안부3거리에서 잠간 가면 x114.6인데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고, 등산로는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나있다. 이곳 초소에서 3분여 가면 10:22 높이 약 100m의 봉에 돌탑과 운동시설이 있다.

x114.6의 산불초소

100m봉의 돌탑과 운동시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번두고개(10:26)

도로를 앞두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정표와 등산안내지도가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는 번두고개 도로인데, 도로건너편 민가에 들어가 물을 원 없이 마셔댔다. 이곳에서 마눌의 차를 타고 부성산 입구로 간다.

번두고개


부성산(118.3m)(10:46)3각점

도로변에 버스정류장(부성사 입구)이 있고 부성사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어 잠시 들어가면 산으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랐는데, 곧 넓은 칡넝쿨 밭이 나와 이를 뚫고 가느라 애를 먹었다. 이를 지나 조금 오르면 운동장처럼 넓게 풀을 깎아놓은 부성산인데 3각점과 준희님의 팻말이 있다. 이곳에서 북쪽방향 망일산이 높게 내다보인다.

부성산 입구

부성산 오름길의 칡넝쿨

부성산 정상

부성산의 팻말과 조망

부성산에서 보는 망일산

 

마루금은 부성산에서 북쪽 30도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넝쿨로 뒤덮여있어 길이 보이지 않기에 남쪽 “오현각” 정자로 내려서서 들어왔던 길을 따라 도로에 나갔고, 도로 따라 북쪽으로 가서 마루금에 붙어 우측 산으로 들었다(11:03).

부성산 정상밑 오현각


조금 들어가면 길은 희미해져 전지가위질을 해가면서 진행했고, 15분여 가면 x78.5를 지나 우측으로 꺾어지고, 계속 전지가위로 길을 내면서 지쳐 10여분 쉬고는 조금 나가니 왼편에 민가가 내다보여 그 방향으로 가면 묘를 지나 길이 나온다.


11:53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수레길을 7분여 따라가면 철책이 나오는데 그 왼편은 교회 수련원이고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고 했다. 철책을 왼편에 끼고 넓은 수레길을 따라간다.

교회 수련원의 철책


소리개골 도로(12:05)

도로에 나오면 마눌이 나무그늘에 차를 세워두고 기다려, 차 옆에 어닝을 치고 맥주캔을 따고 닭강정으로 1시간여 점심을...


망뫼산(119.7m)(13:32)3각점

차를 타고 환성리로 가서 망뫼산으로 들어가는 임도입구에 내렸다(13:15). 임도를 따르면 임도5거리가 나오고 마루금과 함께가는 수레길을 따르다, 잠시 등산로를 가면 3각점(서산418)과 준희님 팻말이 걸린 망뫼산이다.

망뫼산 들머리 임도

망뫼산 정상의 3각점

망뫼산의 팻말


정상에서 우측으로 팍 꺾여 내려서고, 13:42 x86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그런후 3분여 가면 Y갈림길이 나와 왼편길로 2분여 가면 공장뒤로 내려서서 공장진입로를 따라 탑성골 입구 3거리로 나갔다(13:55).

공장 뒤로 들어가 정문으로...


이곳에서 마루금은 29번 도로와 나란히 가서 대산중학교에서 군부대와 만나고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가야 하고, 망일산 정상은 갈수가 없으므로, 아예 일반 등산로를 따르기로 하고, 차를 타고 망일산 남쪽 일반등산로 입구로 갔다.

망일산 일반 등산로입구


망일산입구(14:03)

이정표가 서 있는 도로변에서 출발, 5분여 등산로를 따르면 임도가 나오고, 우측으로 임도를 3분여 가서 임도를 버리고 왼편 “등산로“로 들어갔다. 도중 8분여 쉬면서 우측 ”대호지“가 좍 내다보이고, 로프도 나오고 작은 돌탑도 나온다.


망일산(302.1m)

다시 로프길을 오르면 245m정도의 작은봉에 준희님의 “망일산”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전방에 레이다 돔이 있는 망일산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이후 길은 정상 우측을 휘돌아 고도 250m정도에 있는 전망대에서 마루금에 합류한다.

망일산 팻말


전망대에서 쉬면서 우측 “대호지”가 시원스레 내다보이며, 내려서면서 2명의 여자 등산객을 만나 “오늘 처음 뵙습니다“ 인사를 건네니, ”저는 여러번 뵙는데요“ 대답한다. 다른 등산객을 많이 만났다는 애기가 아니고 나를 여러번 봤다는 말씀이기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마눌이 옆에 없어 다행이다... ”여긴 첨인데요..“ 하니 , ”그러면 TV에서 봤나..??“ 점점 이상해진다....

전망대에서 보는 대호지


한동안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다 15:02 좋은길을 직진으로 보내고 마루금은 왼편으로 들어서야하는데, 길도 없어 이리저리 헤매면서 10분여 내려서니 좌우로 임도가 나온다 (마루금을 무시하고 그냥 좋은길을 가면 이 임도를 만나고 왼편으로 임도를 따르면 마루금과 만난다).


임도를 따라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닿았다(15:23). 그리고 도로 따라 우측으로 5분여 가면 고개마루에 “도적골” 농장이 있고, 그 건너편이 들머리인데, 밭의 망이 없는 지점으로 절개지를 올라 밭 가장자리 넓은 농로를 따라갔다.

망일산 내려와서 도로고개의 도적골농장

뒤돌아보는 망일산


x126.3(15:40)

길은 좁아지고 산을 올라 x126.3에 올라 오래 동안 쉬었다. 그후 30여m 왼편으로 가서 북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는데 길이 희미하고, 잠시가면 수레길이 나와 이를 따라 지새고개에 왔다.

원추리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새고개(16:15)

지새고개는 임도수준이나 좌우로 마을이 있어 차량이 가끔 다닌다. 왼편으로 임도를 따르면 축사도 나오고 16:28 대산4리 마을회관이 있어 이곳에서 오늘산행을 끝낸다.

지새고개 임도


차를 타고 삼고개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했고, 다시 대산4리 마을회관 옆 공터로 가서 대충 몸을 씻고 삽겹살에 소맥으로...지나는 마을분을 불러 접대도 하고...망일산 군부대 전깃불을 자장가 잠아 21시경 잠자리에 들었는데....

자정경 마을 이장이 와서 검문을 했단다... 허락도 없이 회관을 점령 했다고.....

마을회관에서의 저녁노을


 

 

'기맥,지맥 > 망일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일지맥 2 임도4거리-벌천포  (0)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