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노성지맥

노성지맥 분기점-합수점

조진대 2014. 6. 16. 15:42

노성지맥 분기봉-합수점 (2014.06.15.)


코스: 반송고개-분기점-반송고개-개코빽이산-x175.1-밀머리고개-구야고개-노성산-봉우재산-송당임도. 11.5Km (접근 500m포함) +

상리-월명산-장판고개-불암산-금성마을. 3Km


산행거리 약 14.5Km, 차로 이동 약 19.8Km, 8시간 11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2명)


노성지맥은 반송고개 북쪽 금남정맥에서 분기되어, 개코빽이산, 노성산, 645번 도로, 23번 도로, 광석면 소재지, 서논산IC, 상리, 월명산, 불암산을 거쳐 논산천이 금강에 합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3.8Km의 산줄기이다.


지맥 구간중 도로를 따라가거나 도로와 근접해가는 구간은 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분기봉-노성산, 상리-금성마을 구간을 산행하여 하루에 끝내기로 하고, 토요일 고향친구 모임에 참석한 후 반송고개에 오니 16:30이 되었다.

저녁식사할 식당이 보이지 않고 시간도 많으므로 가까운 동네 매점에서 라면2개를 사고, 최단거리 분기점 접근을 조사하기 위해 반송고개 서측 임도를 따라가 보니, 비닐하우스를 지나 밤나무단지 내 묘지에서 끝나고, 묘지 뒤 얕은봉에서 분기점으로 가는 능선에는 전기펜스가 설치돼 있어, 반송고개에서 분기점을 왕복하기로 한다.


임도입구 작은 공터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하면서, 21시경 결혼식 참석후 오는 무심이 도착한다.


04:30 새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고, 설렁탕 팩을 데우고, 어제 모임에서 얻어온 밥을 말아 아침식사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반송고개(05:25)

반송고개 도로는 양편에 철책이 있고, 고개 서측 “반송리” 표지석 뒤 밭으로 들어 밤나무 단지 경계를 9분여 오르면 분기점이다.

반송고개

 

분기점(05:34)

금남정맥과 갈라지는 분기점에는 “노성지맥” 팻말이 걸려있고, 동북쪽 50여m에는 이동통신 중계기도 서 있다. 중계기까지 둘러보고 발길을 되돌려 05:45 반송고개에 왔고, 차에서 보급품을 배낭에 지고는 차는 마눌이 운전해 노성산이 끝나는 임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무심이님과 둘이 도로건너 철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으로 올랐다.

분기점의 팻말

05:58 x130.7에 오른후 완만히 내려서는 듯 하고 다시 오르면 06:12 정상에 묵은묘가 있고, 팻말이 걸려있는 x194.3이며, 이곳에서 10여분 앉아 쉬었다. 길은 내려서고 묘가 나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는데, 나무들을 베어 길은 없어지고, 그래도 쑤시고 나아가니 은행나무들이 우측에 심어져 있고, 불도져 바퀴 자욱이 있어 이를 따른다.


임도고개(06:40)

우측 1시방향에 정자가 내다보이면서 고개의 절개지를 피해 우측으로 내려서면, 우측 50여m에 정자와 수도꼭지가 보이며, 왼편으로 잘록한 임도수준의 고개길이 나 있고, 고개너머에도 집이 보이기에, 고개 왼편으로 가서 완만하게 산으로 올랐다.

고개 우측의 정자와 수도시설


개코빽이산(195.1m)(06:54)

고개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팻말이 걸린 개코빽이산인데, 이름이 그래서 그런지 왼편 멀리서 개 사육장의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산에서 5분여 쉬고 가면서 오래된 샌드백 하나 걸려 있다. 집에서 마누라에게 당하는 분풀이로 이곳 산으로 와서 샌드백이나 개 패듯 두드리다 이혼 당했나 보다.

개코빽이산 정상

샌드백


 

정상을 지나 Y갈림이 나오는데, 왼편에 리본이 걸려있다. 우리는 우측길로 조금 가니 마루금에서 점점 멀어지기에 다시 오르기도 힘이 들어, 왼편 사면을 가위질을 하면서 뚫고나가니 오르는 것 보다 더 힘들게 마루금에 합류했다.


잠시후 안부3거리에 오면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해서 길상태는 좋아졌다. 이곳 이정표는 뒤-수리재, 앞-지장정사라 표시했다. 이후 지장정사까지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x176.9 (07:18)

이정표에서 3분여 가면 “돔뱅이쉼터“ 라 쓴 x176.9이고, 이정표는 등산로입구 560m, 앞의 동네들쉼터  350m, 두루봉쉼터 410m, 지장정사 1.37Km라 했다.

이봉에서 5분여 가면 165m정도의 봉에 “동네들쉼터”라 했고, 돔뱅이쉼터 350m, 지장정사 1.02Km라 표시했고 다시 3분여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 3거리인데, 우측을 “턱골” 이라 했다.

돔뱅이 쉼터

동뱅이쉼터의 이정표

동네들 쉼터


x169.4(07:28)

안부3거리에서 2분여 가면 “두루봉쉼터” 라 쓴 x169.4 이며, 의자들이 있고 왼편은 밤나무 단지이다. 한동안 밤나무단지를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Y 갈림이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 지장정사 쪽으로 가면서 로프가 매어있는 내리막길이 나오고 저 앞에 도로가 내다보인다.

두루봉 쉼터


수실고개(07:35)

로프를 따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인데, 우측에 수실마을이 있어 수실고개라 불러본다. 우측 가까이에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편으로 지정사 절이 있다. 도로의 이정표에는 절까지 180m라 했고, 도로를 건너 “공주시”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있다.

잠시 오르면 묘들이 나오고 그 직전 나즈막한 집 한 채 나오는데, 망자들이 묘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는 집인가 보다.

수실고개 도로

도로 우측의 지장사

묘지앞 작은 집


x175.1(07:53)3각점

묘들을 지나 한동안 오르면 3각점(공주447 1992재설)이 있는 x175.1이다. 이후 길은 10분정도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4각 녹색철망으로 보호되는 묘지들을 지나고, 묘지길을 따라 시멘트 포장길에 내려섰다.

x175.1의 3각점

x175.1의 팻말


밀머리고개(08:03)

시멘트길에서 우측의 고개마루로 가면 팻말이 걸려있고, 우측 고개너머에는 농장이 있는 듯 하며, 시멘트길을 건너 앞쪽으로 수레길이 나 있는데, 입구에 출입금지 경고판이 차단기에 걸려있다. 이 차단기를 지나 작은 광장과 밭을 지나면서 딸기들이 지천으로 무르익었고, 검은천 가림막을 이리저리 넘고는 8분여 앉아 쉬었다.

밀머리고개 시멘트길

밀머리고개 경고문


08:23 x156.1은 우측 사면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지나고 6분여 가면 124번 고압선 철탑이 서 있는 x161.0갈림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구야고개(08:35)

무성한 풀밭속을 헤치면서 저 아래 도로가 내다보이고, 철책을 피해 우측으로 내려서면 구야고개 도로이다. 도로건너 철책 끝에 팻말이 걸려있고, 그 우측으로 난 묘지길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구야고개 도로


도로에서 고도차 150m정도 힘겹게 오르면 08:52 255m정도의 봉에 오르기에 14분 정도 앉아 쉬고는 2분여 가면 팻말이 걸린 x255.2이다(256m라 표시). 길은 이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는 듯하다 다시 오르고, 09:21 팻말이 걸린 x253.6에 서면 앞에 노성산이 올려다 보인다.


노성산(348.9m)(09:32)3각점

x253.6에서 잠간 내려서는 듯 하고는 고도차 100여m를 오르면 산성이 나오고, 산성의 돌계단을 오르면 노성산 정상이다. 지금은 쓰임새가 없는 듯한 산불초소와 매우 높은 산불감시카메라시설, 2등3각점(공주 26)과 국기계양대 설립기념비, 정자 그리고 그 아래 운동시설들...

노성산성

노성산 감시카메라

노성산 3각점

노성산 정자


정자에 올라 잠시 쉬고는 운동시설에 내려서니, 마눌이 올라오기에 다시 정자로 가서 참외하나는 까먹고 내려서면서 등산객들이 수시로 올라온다.


금강대도(09:55)

정자에서 5분여 내려서면 왕릉같이 큰 무덤과 그 아래에 “금강대도 노성본원”이라쓴 표지석과 절 건물이 있다. 건물 문에는 “금강대도문”, 절 안에는 “삼종대성전” 이라 현판을 걸었는데, 공자, 맹자 등 3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전이라 한다. 차도 한 대 올라와 대문앞에 서 있고....

금강대도 표지석

삼신암-금강대도

금강대도-3종 대성전


금강대도를 지나 남서방향으로 넓은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차 한 대 서있고, 길가 나뭇가지들을 정리하는 분이 있다. 이를지나 더 가면 10:08 임도3거리가 나온다.

임도3거리


봉우재산(204.5m)(10:10)

임도를 가로질러 2분여 가면 팻말이 걸린 봉우재산이다. 봉우재산에서 7분여 가면 Y 갈림이 나오는데, 왼편길에 리본들아 많이 걸려있어, 우측길로 계획을 잡고온 우리는 조금 당황했다.

봉우재산


주의지점

지맥은 이곳에서 왼편길로 내려서서 월명저수지를 왼편에 끼고 노성산을 오르는 임도를 따라 군부대까지 가서 645번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마눌이 차를 송당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의 고개마루에  세워두었기에, 길도 없는 우측 사면으로 가서 차를 회수, 임도를 따라 송당마을 쪽으로 가면서 무밭에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7-8개의 큰 무를 얻었고, 반송고개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


2대의 차를 타고 지맥의 끝 지점인 불암산 끝 금성마을 큰 느티나무 쉼터로 갔다. 이곳에 무심이님 차를 두고 내차로 상리마을로 가서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에서 차는 마눌을 시켜 금성마을로 가게하고 무심이님과 둘이서 산행을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상리마을(12:10)

마을에서 묘지로 가는 길을 따라 오르면서 딸기들이 많이 있기에 딸기를 따먹으며 완만하게 올랐다.


월명산(76.0m)(12:18)3각점

넓은 길을 따르면 3각점(논산301)과 팻말이 나오고, 그 이후도 길은 점점 넓어져 공원으로 변한다. 미끄럼틀과 물이 나오지는 않지만 수도시설, 정자와 새천년 비석이.... x71.4가 월명공원이다.

월명산

월명산 공원 미끄럼틀

월명산 공원


공원을 지나 12:25 x64.7을 지나면서 길은 좁아져 전지가위로 길을 내면서 전진한다. 조금 가면 묘들이 나오지만 묘 이후 또 길이 보이지 않고... 전지가위질을 하면서 내려서니, 남의집 뒤로 들어가 대문으로 나오게 됐다.


장판고개(12:34)

대문앞은 장판고개 도로이다. 도로 따라 우측으로 가서 묘지길을 따르다, 묘지뒤 나무그늘이 시원해서 15분여 쉬었다.

장판고개-민가에서 나왔다.


12:56 x61.6에 서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 성광초교, 앞 불암산 1.22Km라 했다. 이정표를 지나면서 왼편 개척들판이 좍 내다보이고....

3거리 이정표

왼편에 보이는 개척들


13:10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에 차가 한 대 쉬고 있고, 우측 50여m에 민가도 한 채 보인다. 고개에서 길은 서쪽으로 넓은길을 따라 가서 왼편으로 꺾여 묘지로 향한다.

고개에 서 있는 차


불암산(59.5m)(13:25)3각점

묘를 지나 잠시가면 3각점(논산461 1997재설)이 있는 불암산이다. 3각점 이후 길은 잘 나있어, 오래된 통나무계단을 따라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풀밭에 내려섰고 100여m 가면 왼편에 큰 느티나무 쉼터가 있다. 쉼터에는 마눌이 와서 기다리고, 전주에서 모악지맥을 하다가 부리나케 되돌아온 바랑산님이 냉커피를 타갖고 와 기다리고 있다(13:36).

불암산

금강마을 느티나무 쉼터-바랑산님이 오셨다.


바랑산님을 차에 태우고 뚝방길을 따라 합수점으로 갔고, 계속 뚝방길을 따라 바랑산님 댁으로 가서는 점심과 급히 요리한 백숙을 뜯고...

함수점

논산천 건너 옥녀봉 공원


15:30 바랑산님, 무심이님과 헤어져 40번 도로를....39번 도로를 따라 아산방조제를 지나서는 길이 막힌다. 청북IC에서 고속도로를...부천을 경유, 집에 오니 18:3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