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승지맥 1 분기봉-덧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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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승지맥 1 분기봉-덧고개

조진대 2014. 5. 16. 21:00

두승지맥 1 분기봉-덧고개(2014.05.14.)

코스: 임도-분기봉-밤고개-매봉산-비룡산-국사봉-와룡마을-태봉-22번도로-덧고개. 거리약 17.6Km(접근 0.6Km+지맥 17Km), 7시간37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과 나(2명)

돈: 저녁식사 15,000원(조은산님)

두승지맥은 변산지맥 옥녀봉 옆 분기봉에서 시작하여, 매봉산, 비룡산, 국사봉, 태봉, 두승산, 천태산, 백산을 거쳐 동진강까지 이어지는 거리약 34.5Km의 산줄기이다. 부산의 조은산님과 작당, 분기봉-덧고개 까지 하루산행을 하고, 다음날 덧고개-736번 도로까지 산행을 하고는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마루금이 차도와 함께 가는 구간은 차로 이동을 하고 끝에 있는 백산을 오르기로 한다.

05:00 집을 출발, 만나기로 한 덧고개에 오니 06:30,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도중 조은산님이 도착을 한다. 조은산님 차를 덧고개 도로변에 두고, 내차로 월계저수지에서 임도를 따라 옥녀봉 남쪽 사면을 조금 지나 변산지맥 마루금과 임도가 근접하는 지점에 차를 두고 변산지맥으로 오른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임도(09:29)

임도에서 변산지맥 능선을 향해 2분여 오르면 지맥 마루금이고 왼편으로 13분여 가는데, 전에 지났던 겨울철 보다 잡목이 많은 것 같다.

임도에서 변산지맥 마루금을 향해 출발....

왼편에 보이는 방장산

분기봉(330m)(09:44)

옥녀봉 전봉인 분기봉에 오르면, 변산지맥은 왼편길이고 두승지맥은 우측으로 내려 내려서는데 길 상태는 변산지맥 보다 더 좋았다. 임도를 출발할 때 추적대고 내리던 비는 멎어 우산을 집어 넣었다.

분기봉

매봉(302m)(09:52)

분기봉에서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큰 바위하나와 그 옆에 잘생긴 소나무가 서있고, 정상표지목이 박혀있는 매봉정상이다. 길은 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50여m 가면 흔들바위가 나오는데, 사람이 올라가 흔들어 봐도 흔들리는지는 분간이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100여m 가면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 안부인데, 옥녀봉 1Km, 거담봉 600m라 표시했다.

매봉의 바위와 나무

매봉 정상

흔들바위

안부의 의자와 나무

거담봉(271.1m)(10:11)

안부에서 285m정도 봉을 지나 조금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x271.1인데 “옥녀봉”이라 쓴 표지목이 박혀있고, 누군가 “거담봉” 이라 매직으로 써 놓았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정신 놓고 가다, 다시 우측으로 갈라지는 지점을 놓쳐 50여m 가다가 되돌아왔다. 그리고는 한동안 가서 10:36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는데, 길 상태는 희미해졌다.

가담봉-옥녀봉이라 썼다

밤고개(10:42)

708번 도로가 지나는 밤고개 절개지가 나와 왼편으로 내려섰고, 도로를 건너 왼편에 묘들과 이동통신 중계기로 오르는 길이 있어 8분여 올라 마루금에 붙었다.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시눗대 속으로 길은 매우 넓게 잘나있다.

밤고개 도로

시눗대속 넓은 길

다시 철탑을 지나고 시눗대 속 길을 따르면서 10:57 x196.0을 우측 사면으로 지났고, 1분여 가서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섰다. 그리고 7분여 가면 좋은길은 우측으로 가고 지맥은 왼편으로 가서 130m정도의 작은봉을 넘었고, 11:10 좌우로 길이 있는 문동-격동을 잇는 고개를 지났다.

x160.7(11:16)

고개에서 6분여 오르면 x160.7인데, 어느지도에는 이봉을 매봉산이라 했고, 우측으로 10여m 떨어져 묘가 있어서 10여분 앉아 쉬었다. 그리고는 51번 철탑을 지나고, 11:30 140m정도의 봉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져 오래된 수레길 흔적을 따라 내려서면서 우측에 입암산이 잘 내다보이고, 임도를 따라 도로에 내렸다(11:39).

x160.7의 모습

묘에서 보는 우측 입암산

이후 20여분 도로를 따라가면서 민가도 지나고, 11:57 도로를 버리고 왼편 민가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개들이 반기는 민가에서 물이라도 얻을까 했는데, 밖에 수도도 없고 사람도 없어 그 집 뒤 묘를 지나 산으로 오른다.

도로따라...왼편산이 비룡산

도로따라 가면서 고당산 조망

비룡산(215.3m)(12:19)3각점

12:15 180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안부에서 우측 비룡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잠시 치고 오르면 2등3각점(정읍25)이 있는 비룡산이다. 이곳에서 30여분 점심식사를 했다.

비령산과 3각점

비룡산에서 3분여 가면 200m정도의 봉을 지나고 길은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고, 13:16 시눗대가 끝나면서 작은 돌탑이 나오고 2분여 더 가면 x259.6 이다.

이봉에서 6분여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 갈림인데, 온길을 원천, 왼편 꼬드레산, 우측 국사봉이라 했다.

x259.6오르면서 나오는 돌탑

국사봉(250.8m)(13:30)3각점

능선갈림 3거리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국사봉 안내문이 세워져 있고 산불감시시설과 3각점(정읍457)이 있는 국사봉 정상이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서 두승산이 저 멀리 내다보인다.

국사봉 안내문

국사봉의 3각점

국사봉 내려서면서 멀리 두승산

13:57 165m정도의 봉에 이정표가 있는 능선갈림인데, 지나온 국사봉 800m, 앞 범적사, 왼편 대동이라 표시했다. 이봉에서 7분여 가면 왼편으로 범적사가 내려다보이면서 신설 임도가 나와 잠시 이를 따른다. 안부에 내려서면 임도는 x139.5를 향해 가고 왼편으로도 임도가 내려서기에 왼편임도를 따라 100여m 가면 범적사 진입로와 만나는 3거리이다. 범적사에 들리려 했었는데, 다시 올라야 하므로 포기하고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와룡마을로 향한다.

넓은 신설 임도

와룡마을(14:22)

범적사와 와룡마을 표지석이 있는 도로에 와서,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x100.9에 오른후 우측으로 꺽어져 반월마을로 가지만, 우리는 와룡마을회관으로 가서 물을 보충했고, 마을뒤의 마루금에 합류하려 마을골목을 이리저리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 마을 뒤 산길로 올라 능선을 넘어 반월마을로 갔다.

와룡마을 앞 도로

와룡 마을회관앞 수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반월마을(14:40)

반월마을회관에 계양한 태극기는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고, 그 옆의 마을기는 절반이 찢겨나 나갔기에, 마침 지나는 마을분에게 “태극기가 저게 뭡니까..??” 하고 말을 건네니, 회관에 들러 막걸리나 음료수를 들고 가라 권한다.

반월 마을회관

갈길에 묶여 사양하고 지나면서, 못이기는체 한잔하고 갈걸...후회도 해본다. 마을을 지나 마루금을 왼편에 두고 우측의 논과 복분자 밭을 지나 x100.1을 지나온 안부에서 마루금과 15:05 합류해서 우측으로 태봉을 향한다.

밭의 복분자

논두렁 타고

태봉(149.5m)(15:17)3각점

안부에서 고도 70여m 오르면 묘가 있는 태봉인데, 3각점(정읍460 1997재설)은 묘의 잔디속에 있어 주의해 살펴야 한다. 정상에서 나무사이로 정읍시내가 내다보이고, 길은 왼편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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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정상과 3각점

야생 복분자

안부를 지나 시눗대 속을 뚫고 오르면 15:42 x109.6이고, 이곳에서 북서방향으로 주동마을을 향해 내려섰다. 주동마을 길에서 마루금은 북서방향 70m정도의 봉을 거쳐 22번 도로로 내려서지만, 이를 생략하고 마을길을 따라 22번 도로로 나간다.

x109.6모습

22번 도로 (주동고개)(15:53)

횡단보도에 깜빡깜빡 하는 신호등이 있지만 잠시 차량이 뜸한 틈을 타서 황단을 했고, 왼편으로 20여m 가면 정자와 주동저수지가 나온다. 마루금은 정자에서 북쪽 방향이지만 군부대 자동화기 사격장이 있고, 마침 사격훈련 중이라 이를 피해 왼편의 시멘트길을 따르다 밭을 지나 산으로 들어 x108.3을 향하는데, 길이 없어 생고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