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맥 1 분기봉-단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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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지맥 1 분기봉-단계동

조진대 2014. 4. 14. 22:35

봉화지맥 분기봉-단계동 (2014.04.13.)

코스: 백운산휴양림입구-분기봉-백운산-남송고개-중앙고속도로-남원주IC-배부른산-봉화산-원주농산물시장, 거리약 23.2Km (접근 5Km+차로 이동 4.8Km+산행 13.4Km), 8시간 12분 소요

누구와: 나홀로

돈: 점심 2만원

봉화지맥은 백운지맥 백운산(1087.1m) 부근 군부대가 있는 x950.5에서 분기되어 백운산(535.5m), 남원주IC, 배부른산, 봉화산, 우두산, 영산을 거쳐 간현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6.3Km의 산줄기이다.

지맥의 분기봉인 x950.5까지 차를 타고 접근하려, 05:00 집을 출발, 남원주IC를 나가 백운산휴양림 입구에 오니 06:20, 휴양림 매표소의 차단기는 열릴줄 모른다. 인터폰이 있어 직원에게 연락을 하니, 입산금지 기간이라 6월달에나 오라한다.

휴양림 직원차는 차단기를 열고는 들어가 버리고....차를 마눌을 시켜 운전해 중앙고속도로와 만나는 외남송저수지로 가라하고는, 시멘트길을 5Km를 걸어서 분기봉을 향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백운산휴양림(06:41)

차단기를 지나면 곧 3거리이고, 휴양림은 직진, 분기봉은 왼편 시멘트길이다. 8분여 가면 마을도 나오고 좀더 가면 어린이집도 보인다. 산책객의 개는 나를 알아보고는 안아 달라 보채고....

07:28 3거리에 왔다. 우측길은 비포장으로 차단기가 닫혀있으나, 왼편 분기봉으로 오르는 길은 시멘트 포장이 이어지고 차단기는 망가져 있다.

분기봉(950.5m)

07:54 시멘트길의 끝, 군부대 정문이다. 초병이 있어 “무인기 찾으러 다니는데요....” 하니 군인들 긴장이 풀어지는 듯 하다. “농담이구요...등산하러 왔는데, 철조망을 끼고 가도 되지요..??” 하니, 다른분들도 철조망을 끼고 다닌다 하면서 길안내를 해준다. 10분동안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급경사 길을 오르면 분기봉인 x950.5에서 80여m 떨어진 마루금상이다. 우측으로는 철조망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로프도 매어있으며 리본들도 많다.

분기봉-통신시설이 점령

잠시 숨을 고르고는 왼편으로 지맥을 시작하는데 GPS에 넣은 트랙이 없다. 조금 당황했지만, 길이 잘 나있으니 어려움은 없겠다 생각하고 처음에 할 때 처럼 지도만 보고 가보기로 한다.

08:18 x840.2에 와서 김밥으로 아침을 간단하게 하고는 남은 것은 배낭에 넣었다. 08:32 다음봉에서 길은 좌우로 갈라지는데, 우측길은 능선이 곧 끊어지므로 왼편길로 간다. 그리고는 4분여 내려서면 안부인데 좌우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인다.

08:38 820m 정도의 봉은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08:57 x736.2는 우측사면으로 지났다. 그리고 10분여 가면 x714.6에 오르고, 왼편으로 휘어져 잠시 쉬었다.

x708.3(09:16)3각점

x714.6에서 경사지게 안부에 내려서면 고도 670m를 가르키고, 다시 경사지게 x708.3을 오르면, 정상에는 “어깨봉(711m)라 쓴 정상석이 있고 왼편 30여m에 3각점(원주462 1987재설)이 있다. 정상을 우회하는 우측길도 있고, 정상에서 왼편 휴양림 매표소 방향으로 가는 길도 나있다.

x708.3의 정상석과 3각점

x545.4(09:44)

3각점 봉에서 지루하게 내려서면서 저 앞에 백운산이 높게 내다보인다(백운지맥에도 백운산이 있고, 봉화지맥에도 백운산이 있다). x545.4를 가기 50여m전 “쉼터 536,2m”라 쓴 팻말이 있는 ㄷ자형 통나무 의자에서 잠시 쉬고 정상을 지나 고도차 45m를 내려섰다.

x545.4직전 쉼터

백운산(535.5m)3각점(09:56)

안부에서 오르는데, 2명의 등산객이 백운산을 향해 오르고 있고, 곧 정상에서 두분의 부근주민을 만났다. 앞으로 나오는 고속화도로 위로 난 이동통로로 간다고 하니 자기들을 따라 오라한다.

백운산 정상팻말과 3각점

백운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난 넓은 길을 따라가야 하는데, 이분들을 따라 왼편길로 가서는, Y 갈림에서 우측길로, 다시 나오는 Y갈림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분들의 아지트인 계곡샘터가 나온다. 라면을 끓여먹고 가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앞의 낮은 능선으로 가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올라 10:27 마루금에 복귀했다(x367.7을 지난 지점).

이후 등산객을 자주 만나고, 녹색 철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87번 철탑에서 직진으로 갔고, 10:37 Y갈림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길을 물으니 어느길로 가든 다시 만나 이동통로로 간다고 한다.

이동통로(매봉교)(10:40)

우측길로 가니 통나무계단과 로프가 나오고 이를 내려서면 동물이동통로 겸 산책로가 고속화 도로위로 나있다. 이를 건너면 Y갈림인데, 우측은 지맥으로 가는 길이고, 왼편은 평탄하게 앞의 남송고개 도로로 가는 길이다. 지맥은 우측의 작은봉을 지나 왼편으로 꺾어져 도로 따라 내려서기에, 편하게 가는 왼편길을 따르면, 비닐하우스를 지나 도로로 나간다.

로프길을 내려가면 매봉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남송고개 도로(10:44)

도로건너 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가 있고, 89번 철탑을 지나 계속 오르고, 14분여 가면 x293.6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Y 갈림에서 직진길로 고속도로를 향해갔고, 고속도로 앞에서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비닐하우스가 있는 농가를 지나 시멘트길을 따라간다.

매송고개 도로 들머리

우측에 내려다 보이는 중앙고속도로

뒤돌아본 비닐하우스

중앙고속도로(11:12)

시멘트길은 중앙고속도로 아래의 통과암거를 지나고, 곧 외남송저수지가 나오는데, 많은 낚시꾼들이 저수지가에 앉아있고, 지맥이 지나는 쪽으로는 매점도 있다. 이곳에서 마눌과 합류하여 차를 타고 남원주IC 입구 추어탕집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저 앞에 고속도로 통과암거

외남송 저수지 낚시터

남원주IC

11:37 추어탕집에서 마눌과 추어탕과 맥주1병을 먹고는 12:25 마눌은 차를 운전해 단계동 농산물시장으로 가서 차를 두고 봉화산을 오르기로 하고, 대성중고교 남측의 가구단지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가서, 농로를 따라 배밭을 지나 마루금이 지나는 가구단지 경계를 따라 묘로 가서 산으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