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두번찾은 성지지맥

조진대 2013. 10. 31. 11:49

2013년 10월 30일(수), 대학 동창들 몇명이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동창 시골집에 가자합니다. 50여분 일찍 잠실운동장역에 가서 기다려 동창들을 태우고 10:30 출발, 팔당대교를 건너서부터 길이 막히는데, 턴널부근에서 도로변 하수로 점검을 하기에 차로한개를 줄였군요..

양수역에서 또 한사람 태우고, 사전 조사한 목적지 가는 길을 헤메지 않고 동창집에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합니다.

 

등산지도입니다(클릭하면 확대)

 

동창의 시골집 정문입니다.

안에는 정자와 그네도 있습니다.

정자이름입니다-세심정이라...

정자안에는 시도...운치가 있네요..

정자옆에는 지붕이 잇는 그네도...비가와도 그네를 탈수 있습니다.

앞에는 넓은 텃밭도...농사지으려면 허리께나 아플겁니다.

 

몇년전 집 아래 절에 친척분이 승려로 계셔서 그분 소개로 땅을 사서 터를 돋구고는 집을 지었다 합니다. 앞에는 텃밭도 있고...저자도, 그네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집뒤, 돌을 쌓아 만든 화덕에 불을 피우고, 석쇠를 얹어 사온 돼지고기를 굽습니다. 노릇노릇 이리저리 뒤집어 굽는 일을 내가 도맡습니다. 차량 운전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불을 피워 괴기를 굽습니다.

방안보다 밖이 좋습니다-파안대소하는 사람이 이집 주인입니다.

 

방으로 자리를 옮겨 김치찌개에 밥을 먹고는, 노래를 틀어 따라부르기에 방을 나와 산횅채비를 합니다...홀로...

비포장 좁은 도로를 따라 위로 조금 가면 신축중인 절이 보이고, 그전에 우측으로 "5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고...신경수님 리본이 보이지 뭡니까..??

아 이곳이 무슨 단맥이라도 되나..?? 100지맥을 옛날에 마치고 그보다 짧은 단맥, 분맥을 가시는 대학 후배인지라...더욱 애착을 가지고 리본을 요리조리 살피고는 아주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계곡을 오릅니다.

 

30여분..??계곡이 끝나고 작은 능선을 딸 긴 능선에 올랐습니다. 흰 로프를 작은봉 사면으로 드리워 등산로를 안내했군요...이제부터는 제법 길이 나 있나 봅니다. 리본들도 가끔 보이고... 잠시가니 이정표가 보입니다. "4등산로", "5등산로" 라 쓴...별 도움은 되지 않는... 그리고는 아는분들 리본들이 가끔씩...권태화님 리본도..

3각점이 있는 삼각산에 올랐습니다. 아-! 그곳에 제 리본도... 어느분 리본에 "성지" 라 쓴걸 보고 이구간이 성지지맥인걸 알았습니다. 전에 없던 "삼각산" 명패도 있군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삼각선 정상입니다-전에없던 팻말도...

3각점은 전에나 지금이나 그대로...

4년전 걸어둔 제 리본도 있군요...

 

동창들이 교대로 전화를 해대니 마음이 안절부절...재빠른 걸음으로 왔던길을 되짚어 하산을 합니다. 두어시간에 왕복 합해 5km를 산행했습니다.

기다리던 동창들을 태우고, 구둔(신)역을 지나니 군인들 훈련으로 탱크도, 간이화장실을 실은 트럭도, 줄을 이어 가는 바람에 지체합니다. 지평면을 지나 도로공사로 차들을 세우고 교차통행을 시킵니다. 오후 6시경 잠실운동장에 동창들을 내려주고, 막히는 88도로를 타고 오후7시 집에 도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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