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차 성산회
1370차 성산회(2024.08.25.)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 (3명)
더운 여름날, 에어컨을 켜고 찬바람을 선풍기로 불어 제켜 맞아서 목이 아픈 병에 걸렸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아픈건 없어졌지만 설사증상이 생겨, 먹지도 못하고... 기운이 없어 누워만 있고 싶고..
일요일이 되어 성산정엘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산을 타면 어떻게 변할지 보자고, 일찌감치 집을 나섭니다.
출발
상사창동, 차를 주차하는 곳에 와서 차를 두고, 08:02 산행출발을 합니다. 급경사를 천천히 오르지만 힘이 너무 들어 자주 쉬면서, 09:12 성산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을이 오는가...?? 바람은 불어주지 않지만 온도계는 24도를 가르키고, 땀으로 흠뻑 젖은 티를 그냥 입고 있으니 추워서 떨려옵니다.
길에 달의장풀 꽃이
성산정 도착
09:36 딩이가 전화를 해와, 현절사를 출발 했다고... 모기향을 사방에 피워 모기와 날파리들을 퇴치합니다. 지고간 죽을 조금 먹고 약을 먹고..
모기향
양산버섯이 여기저기에..
마누라는 낫을 들고 성산정으로 들어오는 길의 풀을 제거하는 작업을 1시간이나 합니다. 그 바람에 길은 깨끗해지고..
제초작업중인 마누라
11:10 딩이가 도착을 했는데, 머리를 빡빡 밀었네요.. 이제부턴 동이도사라 불러야 겠습니다. 마나님이 정성스레 싸준 김밥을 모두 먹지 못하고, 1개를 나무위에 진상을 합니다.
동이도사님
나무에 김밥을 보시...
11:54 성산정을 출발, 하산을 하면서 등산객은 볼수가 없네요... 쉬지 않고, 35분이 걸려 차를 세워둔 곳에 왔고, 8분을 기디리니 도사님도 오시고..
오후가 되니 도로에 차가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