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328차 성산회

조진대 2023. 11. 5. 14:21

1328차 성산회(2023.11.05.)

 

참석자: 조래권 부부(2)

 

종일 비예보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산을 받고 가면 될일이라... 일찌감치 집을 출발하여, 항상 차를 두는 곳에 와서, 08:26 산행출발을 합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우산은 배낭에 넣고, 스틱은 하나씩만 짚고 갑니다. 개구리바위 아래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는데, 딩이가 전화를 걸어와서, 비가와 오늘 산에 못 오신다고...

 

출발

앞 언덕을 넘으면 성산정-낙엽이 많이 쌓였습니다.

단풍나무 잎은 몽땅 떨어져 있습니다

 

거의 쉬지 않고, 46분이 걸려 성산정에 왔는데, 손님이 다녀간 흔적은 없고, 그 대신 날파리 때가 안에서 와글와글... 모기약을 뿌려도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성산정 도착

성산정앞 시들은 단풍

지고간 찐 고구마와 귤로 간식을 하고, 커피까지 끓여 갔으니 물을 떠올 필요도, 불을 피울 일도 없습니다. 성산정 안에 들어앉아 있으니, 비가오기 시작을 합니다. 후두둑 후두둑... 천막 아래로는 물이 쪼르륵 흘러내리고..

 

간단한 오늘 메뉴

거미도 한자리 차지하고

성산정 주변 단풍이 들은 나무들은 잎새를 모두 떨어뜨려 횡하고, 바닥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먹을 것 먹고, 올 사람도 없으니, 09:43 하산을 합니다.

 

하산 하면서 이쁘게 물든 단풍

우산을 받쳐 들고...바람이 불어대니 옷이 젖어옵니다. 35분이 걸려 차를 세워둔 곳에 왔는데, 오를때내 내려올때나 우리같이 미친 사람은 하나도 보지를 못했고..

 

하산완료

영구네 집에 들러 비닐하우스 짓는걸 구경하고, 집으로 출발.. 둔촌4거리에서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천호동방향에서 오기에 차들을 막고 못 가게 합니다. 모든 차들은 천호동 방향으로 보내는군요. 물론 그 방향 도로도 차들로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려, 서하남 IC로 되돌아가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거의 막히지 않고 김포IC에 와서 올림픽 도로로.. 집에 오니 12:40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