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0차 성산회

1320차 성산회(2023.09.10.)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 (3명)

추석을 3주 남겨놓고 벌초를 하는 때입니다. 도로는 벌초하러 가는 차량들이 많기에 일찍 집을 출발 했고, 영구네 집에 오니, 큰 누님 삼오날이라 집이 비었습니다.

차를 박씨네 묘 아래에 두고, 08:09 출발을 하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도 날파리는 바글바글...

• 

출발

진대길을 오르고, 개구리 바위 아래 쉼터에서 쉬고 있는데, 젊은 부부 편안한 길로 지나는군요. 쉬었다 가시래도 들은척 만척..

• 

아직도 버섯이 버저시 길를 차지하고..

• 

• 

거미줄에 매미가 사형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개구리 바위 길로 올라 그분들을 앞지르고..
장교수네 집 앞에 와서 낫을 꺼내 10여분 풀을 자르고, 성산정에 오니 09:12입니다.

• 

성산정 도착

의자와 상을 밖으로 꺼내 놓고, 모기향을 사방에 피우니 날파리 떼는 사라집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물을 끓여 라면을 먹고...

• 

짬뽕 라면

• 

떡

누가 오실까 기다려 봐도 소식도 없고.. 딩이가 오면 전화를 줄텐데, 지난주 장모님 뵈러갔었는데, 무슨일이 났나..?? 에라 하산을 하자..
짐을 꾸려 10:40 하산을 합니다.

사람하나 만나지 못하고... 11:00 개구리 바위 아래 쉼터에 가까워지니, 딩이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성산정에 왔다고.. 아-! 이 무신 운명의 작난인가..??
성산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시라 해도, 막무가내로 우리 뒤를 따라 와서 백담계곡에서 점심을 하시겠답니다.

• 

길가에 꽃-며느리밑씻개

• 

냄새 고약한 누리장

11:16 차를 세워둔 곳에 와서, 20여분 밤을 줍고, 박씨네 묘 벌초하는 걸 구경 하는데, 딩이가 옵니다. 그리고는 길가 돌멩이에 앉아 김밥을 먹고..

• 

돌멩이에 앉다가 벌러덩-에고 나무기둥 따라 가시능건가..??

박씨네는 2팀이 벌초를 왔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랍니다. 인사를 하면서 누구 아느냐..?? 물어 쌓고... 친척이래도 서로 왕래가 없으면 저렇게 쇼를 하게 됩니다.

홀로 풀을 깎는 분에게.. 갈퀴질이라도 도와 드릴까요 했더니, 사양하기에...
11:58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 합니다.

• 

오늘 수확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