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차 성산회
1309차 성산회(2023.06.25.)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3명)
산에 간다 하니 신이 나서 그런가... 새벽 일찍 잠이 깨어 아침을 먹고, 우두커니 앉아 있자니 그렇고.. 에라 출발이다...
07:25 집을 출발합니다. 서둘러 나오니 도로도 막히지 않고.. 박씨네 묘 아래까지 올라가 주차를 하고 08:27 산행출발을 했는데, 박씨네 묘에 차가 1대 서 있고, 2분이 잡초제거 작업을 하다말고, 우릴 보고는, “저희들 나갈수 있죠..?”... 차를 길을 막지 않고 잘 대었느냐는 질문입니다. “네.. 염려 하지 마십시오..” 답하고는 진대길로 오르는데, 땀이 얼굴에서 까지 흐릅니다.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힘도 들고.. 쉬다 오르다를 반복 하면서..
출발
09:24 장교수네 앞에 와서는, 지고간 낫을 꺼내 통행로의 잡풀제거작업을 합니다. 22분 동안.. 폭 3-40Cm 정도만 깎는데도 힘이 듭니다. 허리도 아프고..
풀깍기
09:46 성산정에 왔고, 밖에 상을 펴 놓았는데...아차...모기향을 깜빡 잊고 왔네요. 배낭에 넣고 오는게 많아, 준비해놓고는 넣지 못했습니다. 그 바람에 모기에 뜯끼면서... 마누라는 여러 마리를 손으로 잡았습니다. 이미 피를 빨아 먹었군요.. 내 피를...
휴대용 선풍기를 틀어도 풍량이 적으니 시원치도 않고.. 그물 침대라도 맬까 하는데, 땀으로 옷이 홀딱 젖어 누을 수도 없고...
딩이가 언제나 오려나 지루하게 지둘리다, 에라 먼저 먹자 하고..물을 끓여 비빔면을 비벼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뒷정리를 하고나니, 11:51 딩이가 옵니다.
오늘 평소보다 일찍 왔다고 수어장대를 거쳐 왔다는데, 아직 년식이 쓸만은 한가 봅니다. 지고온 밥을 먹고, 일찌감치 하산을 합니다. 12:16에.. 올라올 때 사람하나 만나지 못했고, 내려 갈때도 의자에서 식사중인 부부 외에는 등산객이 없습니다. 모두들 6.25 조문을 가셨나...??
12:54 차를 세워둔 곳에 와서는 시동을 걸고 집으로 출발... 더운 날이었지만, 산행한번 시원하게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