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39차 성산회

조진대 2022. 2. 13. 14:39

 


1239차 성산회(2022.02.13.)


오늘 기온이 봄날같이 올라 하남에 오니 영상 3도입니다. 잠바는 첨부터 벗어 배낭에 넣고, 09:46 영구네 집을 출발하여 진대길로 오르는데, 몸이 지난주 하고 다릅니다. 기온이 올라 그런가..?? 몸이 탈이 나서 그런가..??

출발

두어번 쉬면서 성산정에 닿도록 등산객은 만나지를 못했고.. 장교수네에서 성산정 사이에는 눈이 아직 남아 있는데, 사람 지나다닌 자욱은 없습니다.

장교수네 앞

10:40 성산정에 왔고, 샘으로 가서 물을 떠 오는데, 샘터 지킴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맛이 간걸까..?? 작대기로 찔러볼까 하다 동면을 하는가 보다 하고 그대로 놔 둡니다. 장교수네 물은 어린아이 라기 보다는 노인네 오줌 지리듯 나오고, 성산정 물은 그보다는 젊은이 같습니다.

샘터 지킴이

물을 끓여 라면 하나에 오뎅을 넣고, 마누라와 둘이 나누어 먹고, 커피에 과일까정... 아-!! 배 불러...

오뎅 라면

가스 위에 난로, 난로 위에 물주전자

성산정 안의 흙은 쓸어내고, 밖의 눈을 삽과 빗자루로 쓸어 냈는데, 왜 이리 노근한지.. 이젠 늙었나..?? 생각해 보니 서러워 옵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는일...주어진 여건하에서 열씨미 산에 다니자....

청소한거 같습네까...??

11:52 뒷 정리를 하고 하산을 합니다. 오늘 등산인구가 많지 않은지 두팀만 만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렸지만 전망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아서, 집안에 웅크리고 있는 것 보다는... 그래도 산이랍시고..올라오니 기분이 날라갈 듯 합니다.

하산완료

12:33 영구네 집에 도착을 했고,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