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7차 성산회
1197차 성산회(2021.04.25.)
공식적인 산행모임은 안산 둘레길입니다만, 손자놈을 데리고 성산정으로 갑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나들이객들도 늘어나 도로는 차가 조금 많아 졌습니다. 09:26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출발하는데, 남자한분 와서는 차가 산속에 있다 하면서 주차상태를 보고 가는데, 보니 들머리 초입 왼편으로 개울건너 밭에 호박을 심는군요. ![]() 애기똥풀 ![]() 아직 철죽이 많습니다
진대길은 경사가 급하고 힘이 들지만 사람이 없어 좋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개구리 바위를 지나고, 산에서 바위가 굴러 떨어진 지점을 지나는데 뜀박질 하는 사람들이 대여섯명 뛰어 내려옵니다. 좀더 가니 광주에서 왔다는 아줌씨 두분이 길을 물어오고.. 산속의 날씨는 5월과 같아 온갖 꽃들은 만발입니다. ![]() 개구리바위의 팥배나무 ![]() 개구리바위 조망-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10:45 성산정에 와서 보니 손님이 다녀가셨군요. 테블 아래에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샘터로 가서, 물통에 흙이 많이 쌓여 있기에 흙을 버리는데 가재가 나옵니다. 3마리인데, 다시 물통에 넣으려고, 손바닥위에 잠시 머물게 하려니 손가락을 물어 피가 맺힙니다. 몇 주전 물통에 있었던, 문씨가 내다버린 그 3마리임이 분명합니다. ![]() 박티기 ![]() 쓰레기를 못치우고 가셨습니다. ![]() 가재 ![]() 오늘 메뉴
식사를 하고 12:13... 무료하게 있기도 뭐하고, 하산을 합니다. 몇분의 등산객들을 만나고, 동수교 갈림에 왔는데, 아침에 만났던 광주 아줌마들이 앞에서 오고 있습니다. 마방집으로 가서 광주가는 차를 타기 싫은지... 가재울 하산길을 알려주었는데, 아마 산성안 버스종점으로 다시 갈 모양입니다. 하산길에는 날파리들이 극성을 부리고... ![]() 미나리냉이
묘지 참배를 하고 오는 분들도 만나고, 13:09 영구네 집에 왔는데, 호박농사 짓는 분들은 이제야 차를 몰고 나갑니다. 그 뒤를 따라 나도 나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