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89성산회

조진대 2021. 2. 28. 17:06

 

1189차 성산회(2021.02.28.)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최해웅, 조래권 부부 (5명)

 

코로나 백신도 맞기 시작을 했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3.1절 연휴이고..해서인지 도로에는 차들이 많습니다. 일찌감치 집을 출발해서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09:39 출발을 했고,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기운이 뻣쳐, 쉬지 않고 진대길-개구리바위 길로 올라 1시간만에 성산정에 왔는데, 새벽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조용합니다. 오는 동안 사람하나 보지 못하고...

곧 땅에 떨어질 벌레집

조금만 지둘려 곧 피울테니

진달래도 곧 열릴것이고

고요한 성산정

 

장교수네는 수도요금이 밀려서인지 수도가 끊겼습니다. 성산정은 지난주 임회장이 공사를 했기에 가뭄에도 쫄쫄대고 조금씩이지만 목구멍은 적셔줄 정도로 떨어집니다. 물을 떠오니 임회장이 도착을 했고..

성산정의 수도

삼겹살과 매운 닭갈비를 굽고, 집에 아껴두기만 했던 40도 쐬주를 가져와, 작은 잔에 아주 쬐끔만 딸아 냄새만 맡았는데도 안주는 잘 넘어 갑니다. 술맛이 좋다고 더 가져 오라 하는데,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걱정입니다.

 

11:18이 되어 히늘 나라로 가신줄만 알았던 최씨가 오고, 10여분 기다리니 박씨가 작대기 몇 개를 주어들고 도착을 합니다. 최씨는 집에는 공원에 간다고 구라를 치고는 성산정으로 오래만에 왔는데, 산에 오르니 몸도 풀리고 공기가 좋아 목구멍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라구.. 박씨는 마나님이 장모님 수발들러 지방을 가셨기에 밥도 못 얻어 먹고, 김밥 2줄 시장에서 겨우 동냥 받아 지고와 최씨와 나누어 잡숫고..

최씨가 오고

박씨는 자기가 맞을 몽둥이 두어개 들고

 

장모님이 상태가 않 좋으시면, 고생하지 말고 매일 아침 식후에 쥐약을 조금씩 드시게 하면 쉽게 가실수 있다고 조언을 해 줬는데...그대로 할런지 두고봐야...

손님이 두고간 수저들

내차는 멀미가 나서 지하철로 가신겠다는 3분

내가 거름주어 키운 나무(가운데 큰나무)

반면 박씨가 거름주어 키운나무

 

12:57 산성역쪽으로 가시겠다는 3분을 남겨두고 먼져 성산정을 출발.. 40여분 걸려 영구네 집에 도착을 했고...

올림픽 도로가 무지 막힙니다. 일요일 점심도 먹었겠다, 오후에 나들이를 나가시는 모양입니다.

 

다음주에는 성산정으로 산행을 하고, 그 다음주(3월14일)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간다 하니 많은 참석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