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77차 성산회

조진대 2020. 12. 15. 08:15

 

1177차 성산회(2020.12.13.)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3명)

 

어부인께서 허리가 아파, 병간호 하느라 임 회장은 외출증 발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대 조금 늦게 집을 출발했고,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 09:20 박씨가 전화를 걸어와 “어디야?” “집이야..??”합니다. 집을 출발 하면서 전화를 했다나..?? “빨리 뛰어 오셔“ 하고는 천천히 영구네 집에 가서 차를 대고는, 09:48 산행출발을 합니다.

눈이 1-2Cm정도 쌓였습니다.

 

오늘 눈은 1-2Cm정도 쌓여 낙엽을 완전히 덮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경사진 곳에서는 미끄럽습니다. 주능선에 오르니 두사람 지나간 발자욱이 찍혔군요. 그 외 사람도 동물도 보지를 못하고 1시간 정도 걸려 성산정에 왔는데, 지난주 우리가 떠날 때 그대로입니다.

바람재 의자는 수리되었구요

 

샘으로 내려가 똑똑 떨어지는 물통에서 물을 뜨고, 난로를 피우고, 지고 간 매운 닭갈비를 굽고.. 술을 하지 못하니 밥만 꾸역꾸역 입에 쳐 넣고, 커피 물 끓여 커피 타먹고... 이제나 저제나... 1시간여를 하품을 해대며 기다리니 12:20 박씨가 들이 닥칩니다. 배낭에 눈을 허옇게 뒤집어 쓰고는..

 

남겨놓은 닭갈비를 데우고, 커피물도 데우고...지가 쌓온 밥을 비벼 잡숫게 하고...박씨도 홀로 막걸리 1병을 마시면 일어날 수가 없다고, 아예 술도 없이 올라왔습니다. 죽이 맞는 사람이 없으니, 기특하게도 시리 담배도 피우지 않고... 잠시 조용하던 하늘이 또 눈을 내리 쏟는군요..그런데 하늘이 캄캄 합니다. 하늘에 안개가 짙게 끼어서...

하산출발

 

12:53 성산정을 출발하여, 영구네로 하산을 하면서 올라오는 등산객을 많이 만나, 길을 비켜주면서,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으려 천천히...조심조심...

등로에는 안개가 자욱

 

13:42 영구네 집에 도착을 했고, 남은 음식 영구네 내 칭구 검둥이에게 덜어 주고는, 차를 타고 출발.. 오늘 나들이 차량은 평소보다 적어 올림픽 도로는 거의 막히지 않고 내달립니다.

임 회장 아주머니 속히 쾌차하셔서, 다음주에는 임회장이 출동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화잔 발생이 900명이 넘었다니 여러분들 조심하시고, 식당모임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