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62차 성산회

조진대 2020. 8. 31. 10:15

 

1162차 성산회(2020.08.30.)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부부(3명)

 

코로나로 인해 오늘 산행을 취소한다는 임회장의 연락이 있었지만, 집안에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 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아침에 오던 비도 그쳐가고, 마누라 무릎도 아프니 일찌감치 집을 출발 합니다.

출발-비온뒤라 풀이 젖었습니다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두고, 09:23 출발을 했는데, 습도가 많아 그런지 온몸에서 땀이 나고 얼굴에서는 뚝뚝 떨어집니다.

 

주능선에 올라 의자에서 쉬고 있는데, 7-8명의 산악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여자 대장을 선두로 벌봉쪽에서 뛰어 내려옵니다. 그냥 걸어도 땀이 나는데... 뛰는 사람들 보니 옷이 몽창 젖었습니다. 그 외는 아무도 만나지를 못하고, 10:34 성산정에 도착을 했는데, 지난주 모습 그대로..

성산정

 

낮동안 비가 올지도 몰라 성산정 안에 의자를 놓고 자리를 마련... 모기들은 떼로 몰려 습격을 해오기에 모기향을 사방에 피워두니 도망을 가 버리고...

지고간 오리고기를 굽고 있으니 11:34 박씨가 옵니다. 박씨가 가져온 막걸리를 냄새만 조금 맡고 있는데... 윤씨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에서 짤린후 집에서 딩굴다 마천역에 와서는... 남한산성 서문까지 갔다 오겠다고...

마누라 점점 술을 배워 갑니다

하늘은 변덕이 심해서 구름이 끼었다 해가 잠깐 비쳤다 미친년 지랄하듯 하고.. 먹을 것도 다 먹고는 서로 상판 보고 있기도 뭐해, 12:31 하산을 시작합니다.

장교수네 

밤철이 다가 옵니다

 

하산길에 이따금 등산객들을 만나면서, 길가의 영지버섯도 수확을 하면서, 13:20 영구네에 도착...차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중간에 박씨를 전철역에 내려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