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0차 성산회
1150차 성산회(2020.05.31.)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윤용태, 최해웅, 형남식, 조래권 부부(7명)
오늘 여름날씨 처럼 기온이 올라간다 합니다. 윤씨네 집 앞에서 태우고 영구네 집을 09:44 출발을 합니다. 봄에 피는 꽃들은 모두 지고 붓꽃과 개망초만 만발해 있는 산길을 올라가는데,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척 힘이 듭니다. 등에서는 땀이 흘러 옷을 몽창 적시고... 시간이 가면 몸이 거뜬해 질지, 이대로 설설 기는건지 마음이 조급해 옵니다. ![]() 개망초 ![]() 아카시아 향기가 좋습니다
능선에 올라 쉼터에서 쉬면서 무릎이 아파 천천히 오는 마누라를 지둘리고... 평소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 10:53 성산정에 왔는데, 임회장과 박씨는 이미 와서 담배만 뻐끔대고 있는데, 년식이 되다 보니 집에서 빨리 나가달라고 발길질을 하는 모양입니다. ![]() 새벽부터 성산정에 나와 담배피우는 사람들
최씨도 곧 도착을 하고, 지고간 안주를 끓이고 반찬을 내어 일찌감치 점심식사를 하면서 술 1병을 나누어 마시고..
단체 손님들이 오기에 누군가 하고 보니 첨 보는 사람들인데, 가재울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느냐고 물어옵니다. 저 같으면 없는 길도 쑤시고 가겠지만, 그럴만한 사람들이 않되는 것 같아 돌아가시라고 권합니다. 죽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백 하라고... ![]() 12시가 훨 넘어 이제 마감을 할까 하는데 형씨가 왔습니다. 형씨라고 뒤늦게 와도 되는 모양입니다.
커피로 입가심까지 하고서도 핵교 다닐적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좌파, 우파 정치적인 이야기들로 열을 올려보기도 하고.. 오래만에 출가를 하니 해방된 기분에, 맑은 산속에 오래 머물다 내려가자고... ![]() ![]() 14:35 3분은 남아서 가는 세월 타령이나 하시라고 하고, 성질 급한 사람이 먼저 일어납니다. ![]() 장교수네 뒤에는 찔레꽃이 만발 다음주 부터는, 전에 그랬던 것처럼, 잠실등 적장한 지점에 모여 함께 이동하기로 합니다. 임 회장께서 공지를 내면 온다 못온다, 댓글을 달던지 메시지나 카톡 또는 전화로 알려 주셔야 여러 지둘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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