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성산정(2020.04.19)

조진대 2020. 4. 19. 16:04

 

성산정(2020.04.19.)


08:30 집을 출발해서 윤용태를 중간에서 태우고, 서부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러 삽겹살을 사고 영구네 집에 도착, 차를 두고 09:44 산행출발을 합니다. 오늘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 하늘은 조금 찌뿡둥 하지만 산행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박씨네 묘를 지나 주능선에 오르고, 의자가 있는 쉼터에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자전거 2대 벌봉쪽에서 냅따 달려 지나갑니다.

애기똥풀

병꽃

산벗꽃

조팝

철죽



그 이후 사람들은 만나지 못하고, 10:46 성산정에 도착했는데, 누가 다녀가긴 한 것 같은데 깨끗하게 뒷정리를 하고 갔습니다. 성산정안에 자리를 잡고 삽겹살에 버섯을 넣고, 장교수네 밭에서 수확해온 두릅두어개를 올려 굽습니다. 술이 없으니 맹물을 딸아 대신 마시고..

성산정뒤 벗꽃이 활짝



커피을 끓여 마지막 입가심을 하고 있는데 김영구씨네 일행 3이 도착을 하기에, 우리가 끝을 내고 있으니 성산정 안으로 들어오라 했지만, 사양하고 밖에서 상을 차립니다. 그분들게 인사를 하고 12:33 성산정을 출발하여 장교수네 앞을 지나는데, 단체의 인원이 장교수네 집에 들어앉아 있고, 두어사람은 두릅나무를 휘어잡고 두릅을 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교수에게 이런 사실을 메시지로 알려주고, 영구네로 향하면서 등산객들이 자주 올라옵니다.



사람을 피해 개구리바위 코스로 갔는데, 그 쪽길에도 등산객들이 개까지 끌고 옵니다. 의자쉼터에도 등산객이 앉아쉬고 있고...오늘 전과 달리 등산길이 많이 북적대는군요. 영구네 집에 와서 자동차 키를 돌려받는동안 박딩이가 전화를 해 옵니다. 도봉산에 임회장, 박딩이, 최해웅 이렇게 셋이서 오르다 중간에 앉아 점심을 먹고, 또 올라가려 한다고..

두어해전 개옷나무순을 먹고 두드래기가 나서 혼났는데...


영구네 집을 출발, 용태를 집앞에 내려주고 올림픽 도로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비가 조금씩 오기시작 합니다. 오늘 오후 내내 올 모양인데, 비 오기 전에 산행 마치기를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