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31차 성산회

조진대 2020. 1. 13. 08:29

 

1131차 성산회(2020.01.12.)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이종득, 조래권 부부 (5명)


따뜻한 겨울이라 하지만 아침기온은 영하 4-5도는 되기에 쌀쌀합니다.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09:50 산행을 시작하는데, 머릿속은 조금 띵 하지만, 등으로 흐르는 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앞 쟈크를 열고, 걸음을 쉬엄쉬엄 걸으니 지난주처럼 쉬지 않아도 갈만은 합니다. 주중내린  비로인하여 산에 눈은 볼 수가 없고, 사람 또한 볼 수가 없습니다.

넓은 박씨네 묘지로 들어가 시작..



10:47 성산정에 도착을 했는데, 임회장 아우님이 오셨다 갔나 하고 보니 흔적이 없습니다. 아마 왔다가 쓸만한 그릇도 보이지 않고, 쉴만한 깔판도 없으니 포기하고 그냥 간지도 모르겠습니다.



샘으로 가서 물을 떠오고, 커피물을 끓이고 있으니 임회장이 도착을 했고, 삼겹을 굽고 찌개를 끓이는데, 박씨도 오고, 좀 있다 이씨도 도착을 합니다.

박씨는 약을 갈아먹기에 불편한 몸은 살만해 졌고, 담배도 끊었다고... 그 결심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좌-나 담배 끊은지 2주.., 우-나도 한갑사서 두개피 피고 버렸어..


오는 토요일(11일)은 동문산악회에서 횡성의 저수지 산책로를 간다기에 13회에서도 몇 사람이 참석을 한다 합니다. 평탄한 길을 약 5Km(1시간30분 예상) 걷는다니, 갈수 있는 분들은 속히 임회장에게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버스 죄석 관계로).


식사를 끝내고, 한낮이 되었지만 날씨가 쌀쌀하여 나뭇가지를 주어다 불을 피우고, 쓰레기도 태웁니다. 연기가 너무 심하게 나면 산불감시원이 들이닥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면서...

젖은 응딩이 말리는 중


13:50 하산을 합니다. 작은 등성이를 넘어 장교수네 집을 보니 전깃불이 들어온 것처럼 눈이 부시기에 누가 왔나 두리번거리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연통에 반사되는 햇빛이 자동차 헤드라이트처럼 보여 전기불을 켰나 하고 착각을...


쉬지않고 내려와 영구네 집에서 커피한잔씩 얻어 마시고, 차를 타고는 역에서 나누어 하차하고, 각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