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18차 성산회

조진대 2019. 10. 6. 17:55

 

1118차 성산회(2019.10.06.)


참석자: 임정호, 문용석, 백보현, 이종득, 이종업, 최해웅, 이동만(33회), 조래권 부부 (9명)


요즘 동문 산악회에 얼굴도장 찍으랴, 결혼식 참석하랴..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에 병이 날것만 같습니다. 성산정에 가지 않았냐구요? 성산회 정도는 힐링 산행이기에 산에 갔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남한산성이라도 가는게 감지덕지... 오늘 누가 나올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일찌감치 집을 출발하여 영구네 집에 차를 대고 09:22 산행을 출발 하면, 한주 간격으로 주변의 꽃들이 바뀌어 피고 있습니다. 오늘은 꽃향유가 많이도 보입니다. 밤도 계속 떨어져 마누라 허리가 아프도록 주어 대고...

꽃향유

쑥부쟁이

개구리 바위에서 조망-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팥배나무



한번도 쉬지 않고 성산정으로 향하면서 등산객은 구경을 못하고, 10:24 성산정에 오니 임회장이 벌서 와서 정자 옆의 바람막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져 밖에 자리를 펴고...물을 떠오고 오뎅찌개를 끓이고... 삽겹살을 굽고 있으니 동만 아우님이 도착을 하고, 영구네로부터 얻어온 고구마와 길에서 주은 밤을 찌고..신나게 먹고 있으니 문씨가 오고...



저는 잇몸 염증을 수리하느라 술을 먹으면 않됩니다. 문씨도 자제를 하는지 이리저리 피하고...그래서 술은 동만 아우가 많이 치웠기에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정오가 거의 다되어 최씨와 이씨 그리고 백씨가 도착을 합니다. 산성안에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하느라 고생을 한 모양입니다.

종업이 지고온 쇠고가도 굽고, 최밥식은 밥을 짓고

많이들 먹고 무럭무럭 커요




오랫동안 앉아 있으니 반팔차림은 오싹함을 느껴 잠바를 걸치고... 쓰레기를 모아 불을 피우니..아-! 벌서 불의 따뜻함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단풍은 멀었지만 가을이 왔어요...


13:56 성산정을 출발..하산을 합니다. 장교수네 뒤 3거리에 와서 종득씨와 우리 부부는 영구네로...다른 분들은 산성쪽으로 다시 오릅니다. 지난 태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졌습니다. 바람재와 상사창동 갈림 중간쯤엔 큰 바위가 굴러 내리면서 큰 나무를 쳐서 쓰러뜨렸습니다. 사람이라도 지날 때 그랬으면 신문에 날뻔 했습니다.

태풍때 굴러내린 큰 바위



14:40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운전해 잠실나루역에 종득을 내려주고 집으로 향하면서 도로에는 차들이 많아 너무 막힙니다.

다음주는 진남교반을 가는 날입니다. 문경과 점촌사이, 고모산성과 토끼비리 영남과거 길을 품고 있는 경북제1경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