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080차 성산회

조진대 2018. 12. 30. 21:37

 

1080차 성산회(2018.12.30.)


참석자: 임정호, 문용석, 조래권(3명)


2018년을 보내는 마즈막 산행입니다. 09:44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산행출발을 합니다. 기온은 영하10도...매우 쌀쌀 하지만 오르막을 조금 오르니, 아직 나이가 젊어서 그런가 추운건 모르겠고...

산행출발



주능선 오르기 전 오솔길에 수북히 쌓인 낙엽을 행여나 우리가 하산하면서 다칠세라 스틱으로 걷어내며 갑니다. 오늘도 한사람도 보지 못하나 하면서 가는데, 상사창동 갈림 쉼터에서 두사람 의자에 앉아 뭘 잡숫고 계십니다. 벌써 점심을...??

당겨보는 예봉산 정상에 시설물이


10:32 성산정에 오니 겉은 멀쩡한데, 안을 보니 가관이군요... 어지럽힌 꼴새로 봐서는 준호 녀석이 아직 죽지도 않고, 오셔서 쉬다간 모양입니다. 암튼 건강하게 살아 계시다니 다행이군요... 물을 떠오고, 실내 청소를 하고는 세팅을 하니 11시가 돼서 임회장이 도착을 합니다.

더렵혀진 내부




괴기를 굽고, 오뎅을 끓이고...난로를 피웠지만 워낙 추운 날씨인지라 성산정 안에 앉아 있으려니 발이 시럽습니다. 두터운 발싸개를 만들어야지...이거 추워서 원.....

난로를 피우고

굽고

끓이고



12시가 되어 문성생이 오시고... 그런데 문 선생이 건강이 약해진 모양입니다. 소주 2잔 마셨는데 기운을 못 차리는군요. 아무래도 월부로라도 돈을 거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뭇가지들을 모아 불을 피우고, 쓰레기 처리를 하고나니 얼었던 등산화도 녹았는지 발 시러운게 좀 나아지는군요. 

끊었다더니??

정리를 하고



14:00 하산을 합니다. 장교수네는 오지도 않았고... 하산 하면서 저같이 젊은 등산객 한분만 만나고....영구네로 내려가면서 부부등산객 뒤 따라 오시는군요..

아무래도 오래 못갈것 같아....

아니나 달라? 드뎌 곡을 하고...



15:05 영구네집에 와서 차를 회수했는데... 올때는 눈금 하나 남았던 연료가 비었다고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차를 뒤가 높게, 앞이 얕게 경사지게 주차해 놓았더니 앞으로 샜나??

암튼 서하남IC부근에서 연료를 주입하고..중간중간 하차를 시킨후 집으로 갑니다.

새해에도 성산회원 여러분 건강들 하시고 산행 열씨미 하시고..가내 행복이 깃들기를 빕니다. 메리 크리스 마쑤...이게 맞는 인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