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5차 성산회
1075차 성산회(2018.11.25.) 참석자: 임정호, 백보현, 이종득, 문용석, 최해웅, 조래권 외 4(합 10명) 어제 온 눈이 서울은 모두 녹았습니다. 영구네 집에 도착을 했는데, 앞에 트럭 한 대 엉기적 대눈군요. 박씨네 묘에 시제용품을 싣고 온 차입니다. 산길에 눈이 조금 남았으므로 미끄러워 올라가지를 못하고 영구네 집 앞에 진을 칠 모양입니다. 눈 덮힌 등산로 09:40 산행을 시작해서 등산로를 가면서 발자욱은 없고... 그늘진 곳에는 눈이 조금 있으나 양지바른 곳에는 모두 녹았습니다. 그러나 고도가 높아져 갈수록 길에는 눈이 남아있고... 장교수네 집으로는 발자욱이 많이 나 있는걸 보니 토요일 손님들이 왔었던 모양입니다만, 성산정으로는 발자욱이 없습니다. 요즘 준호라는 손님이 왔다간 흔적이 없는걸 보면 아무래도 뒈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렇다면 명복을 빌어 줘야지요. 10:43 성산정에 와서, 우선 지붕끝의 눈을 털어내고, 삽으로 주변 눈을 쳐 내는데, 잠간 일을 했다고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성산정 안에 자리를 펴고, 샘가로 가서 물을 퍼 오고...마누라는 떡을 찌고 오븐에 구워온 돼지고기를 데웁니다. 적막속의 성산정 그런데 일찌감치 오겠다던 임회장이 오지를 않는군요....무신 일이라도 났나.?? 제 전화를 차에 두고 왔기에 마누라 전화기에 기록돼 있는 회원 전화를 찾아보니 최 머시기가 있어 전화를 했지요..임 회장이란 사람은 모르고, 일행이 5명이라 합니다. 11시가 지나 이제나 저제나 하던 임회장이 오고, 한참 어묵찌개를 끓이고 매실주를 마시고 있는데 문씨가 오고 좀 있다 종득이 옵니다. 그리고 12시가 지나 해웅과 보현, 보현친구분과 최 머시기, 김 머시기가 속속 입장... 인원이 많으니 메뉴도 다양하고...술도 종류가 가지가지.. 매실주가 떨어졌기에 홍주를 개봉하고, 맥주에 홍주를 섞으니 맛이 기똥차군요. 거나하게들 처 잡숫고는 밖에 불을 피워 태울 것은 태우고.. 오늘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눈속의 성산정 주변 14:40 하산을 합니다. 장교수네는 몇분이 와서 계시고... 갈림길에서 벌봉쪽과 영구네 방향으로 나뉘어져 갑니다. 다음주를 기약을 하면서... 등산로는 낮동안 기온이 올라 눈은 많이 녹았고...아침에는 볼수 없었던 등산객들을 몇분 만납니다. 산속에서의 체력단련 담배한대 줄까?? 꼬드기지 마...끊었어.. 15:30 차를 회수하여 천호역으로 가서 내려주고 집으로 향하는데, 요즘 차량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신경질이 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