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5차 성산회
1065차 성산회(2018.09.16.) 참석자: 임 정호, 이 종업, 최 해웅, 형 남식, 조래권 부부(6명) 아침에 비가 오고, 집을 출발하여 올림픽 도로를 달리고 있는 동안에도 비는 조금씩 오다가 영구네 집에 오니 멈추었습니다. 09:24 영구네 집을 출발 했는데, 오늘따라 몸 컨디션이 이상합니다. 머리가 무거운게 잠을 덜 깬 기분 또는 술이 덜 깬 기분입니다. 배낭이 무겁긴 하지만 머리가 무거운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기력이 약해진다더니, 내게도 그런 시기가 왔는가... 오늘 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날씨도 어느덧 가을이 와서 밤나무에서는 밤들이 많이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능선에 올라 너무도 힘이 들어 잠시 쉬고 천천히 앞잽이를 앞세우고 가는데, 저 앞에서 갑자기 2명의 자전거가 나타납니다. 앞잽이가 나이가 들어 아무탈 없었지...젊은 여편네 같았으면 애 떨어질 뻔 했습니다. 바람재를 지나고 성산정 갈림길 가까이 와서 2분의 매번 만나는 등산객을 만나고, 10:30 성산정에 도착을 해서 밖에다 세팅을 하고 있는데 임 회장이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성산정에 왔다고 응답을 하고... 샘으로 가서 청소를 하고 물 한바가지 떠서 들고 오니 임 회장과 형씨가 도착을 합니다. 손님이 왔다 간군요 프라이팬에 목살을 굽고 수년전에 담가두었던 비수리 술(야간문 주)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고... 12시가 다되어 최 씨와 이 씨가 오고... 이번에는 이 씨가 가져온 쇠고기를 구어 막걸리를 따르고.. 최씨가 지은 밥을 푸고... 형씨의 맥주는 마실 기회가 주어지질 않습니다. 만찬상 오늘 오신분들+찍사 만찬을 하는 동안 하늘에서는 비가 조금씩 떨어지다 말다... 주변 청소 및 쓰레기를 소각하고는 15:01 성산정을 출발, 모두들 영구네로 향하는데 비는 조금씩 오지만 나뭇잎이 막아주니 우산이 없어도 걸을만 합니다. 바람재에서는 등산객 한분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고.. 성산정 출발 개구리바위 코스로 하산을 하면서 이 씨가 미끄러져 자빠졌는데, 팔꿈치에 상처가 났군요... 119를 부를 정도는 못됩니다. 그런이후 내리막 길은 스틱을 짚고 조심조심...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회수하고 백 보현씨가 직장을 갖고 있는 강동역으로... 4명은 백씨와 어울리고 앞잽이와 저는 그냥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도로는 매우 차들이 많습니다. 집에 오니 18:00... 오늘 2주만에 성산정에 오르니 고향집에 온 것처럼 마음도 안정되고, 다음주에도 왔으면 좋으련만, 임 회장도 그렇고 저도 시간이 겹치는군요. 다시 한주 걸러야 겠습니다. 추석연휴 잘들 지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