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012차 성산회

조진대 2017. 8. 14. 14:08

 

1012차 성산회(2017.08.13.)


참석자: 임정호, 권명동, 김희성, 윤용태, 이종업, 형남식 조래권외 3 (합 10명)


오래만에 성산정을 가기위해 08:45 집을 출발, 방이동에서 용태를 태우고, 영구네 집에 차를 세워두고 3m 각목하나 어깨에 둘러메고 10:00 산행을 출발 합니다.

산행출발



작은 계곡에는 물은 말랐지만 지난 장마비 흔적이 남아있고...박씨네 묘를 지나면서 누리장이 꽃을 피웠고...산초열매가 주렁주렁...조금 따서 점심에 쓰려고 배낭에 넣습니다.

누리장



묘 봉분에 자란 잡폴을 제거해 주고.. 주능선에 올라 잠시쉬고 있는데 임회장이 벌서 성산정에 도착...전화를 해 옵니다. 미친놈이 성산정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임 회장 단단히 화가 났군요...

잡풀제거


객산쪽에서 젊은 부부가 오기에 말을 걸어 봅니다. “이 각목 뭐에 쓰려는지 않물어 보십니까..??” 아마 별 싱거운 사람들 다 보겠네...하겟찌요...그래도 이게 사람사는 맛이랄까..?? 그분이 “뭐에 쓰시려구요..?” 하기에...“ 네 높이 뛰기좀 하려구요..?? 용태는 밤을 딸거라는군요... 그쪽 여자분은 ”버섯을 따려구요..??“


한참을 걸어 바람재 언덕에 올라서니 자전기팀 대여섯명이 쉬고 있습니다. 나중에... 뒤에 오는 용태말이 그중 여자가 넘어져 다쳤다는군요... 싸다 싸...


11:07 성산정에 도착을 하니 임회장 웃통벗고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 배낭을 내려놓고 부랴부랴 청소에 동참...물을 한통 낑낑거리고 받아 올라와 걸레를 빨아 정자바닥을 훔침고 또 훔치고...걸레는 대여섯번을 빨아도 흙물이 배어 나옵니다.

만찬이 있었나 봅니다.

밖에는 숫불구이도 있고...



12시가 다되어 일행이 오고.. 김희성과 형씨가 도착을 합니다. 오늘 메뉴는 목살구이와 쭈꾸미 샤브샤브... 명동은 명동골목에서 사먹던 라면맛을 못잊는지 라면을 끓이고...

술을 않먹는 사람이 많은 바람에 제가 몽땅 마셨나 봅니다.


15:20 배낭을 싸서 하산을..용태가 저를 모시고 영구네로 가면서 사전을 찍었군요....요즘 복숭아 철이라 몇 박스 차에 싣고는 마누라가 운전을 해 집에 왔는데 밤중이군요...20:30입니다. 술만 보면 참지 못한다고 꾸중을 들었습니다...이제 좀 사람좀 돼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