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남한산성

조진대 2017. 5. 4. 19:36

남한산성 성산정(2017.05.04.)


지난 토, 일요일 개옷나무 순을 데쳐 먹은후 화요일부터 얼굴이 조금씩 두틀두틀 해오고,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집니다. 병원은 연휴기간중 오늘 마침 문을 열지만 산에 가는게 더 중요해서 오후 일찍 와서 가기로 하고...

손녀, 손자, 며느리와 마눌을 모시고 08:30 집을 출발해서 남한산성 영구네 집으로 갔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09:41 영구네집을 출발,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데 유치원생인 손자 녀석이 제대로 오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궁시렁 대는 소리를 내지 말라고 아이스케익을 하나씩 입에 물려주고 가니, 오르는 건지 쉬는 건지... 암튼 급경사 지대를 무난히 지납니다.

산행출발


주능선에 붙어 의자쉼터에서 쉬면서 얼름물로 입을 막고...사람도 없는 길을 걷고 있는데 저 앞에서 바이크 2대가 달려옵니다. 잽싸게 길을 비켜주고 뒤에 온다는 3대를 이제나 저제나 조바심 하면서 기다려 지나게 해주고..

국수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10:47 성산정에 도착...자리를 펴고 슷불구이를 세팅해 놓으니 마누라 장교수네 밭에서 두릅을 한뭉치 따 오면서 이만하면 만원어치는 된다고...

두릅수확

 

 

목살을 구워 먹으며서... 끝장이 날때쯤 마누라 깜빡 잊고 상추를 그제야 내 놓습니다.

식사후 손자녀석은 삽질과 갈퀴질을 배우고..

점심

삽질도 배우고

갈퀴질도 배우고


13:17 먹을 것 모두 먹고 볼 것 다 봤으니 하산할 시간입니다. 20여분 가면 개구리 바위가 있어 그리 올라 인증샷을... 바위 앞에 팥배나무 한창 꽃을 피웠습니다. 그 바위에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해 몇 번을 자빠지면서 갑니다.

팥배나무

바위 릿지도 배우고

정상은 무서워....

엉덩방아

 

14:30 영구네 집에 내려와서 차를 회수하기 전 영구를 찾으니 일을 하고 와서는 피곤해 떨어졌군요...소리쳐 불러봐도 쿨쿨입니다. 영구네 집을 출발...하남IC에서 올림픽 도로를..

집에 오니 16:20입니다. 후다닥 설거지와 샤워를 하고 피부과 병원으로 직행입니다.




조 진대의 카페 http://cafe.daum.net/chojindae

조 진대의 블로그 http://blog.daum.net/fred_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