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5회 성산정(샘재-객산)
945차 성산회 샘재-객산-성산정(2016.11.12.)
코스: 샘재-객산-막은데미고개-동수교 갈림-성산정. 거리약 6.5Km, 2시간 소요
어제 새벽 마누라가 친정에 김장을 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04:00 잠이 깨어 뒤치닥 거리다가 “에라 일어나자“ 하고는 05:00 아침밥을 먹습니다. 설거지를 하고 집을 출발, 05:55 방화역에서 지하철을 출발 하염없이 달려 07:05 천호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3번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니 비가 왔었는지 길은 흠뻑 젖어있네요.
버스정거장에서 5분여 기다려 16번 버스가 오기에 승차... 07:44 마방집에서 하차를 합니다. 버스의 안내는 기사 맘대로 방송을 했다가 말았다...까딱했으면 지나칠뻔 했습니다. 마방집 앞 3거리에서 서남방향 샘재로를 따라가면 중부고속도로 밑을 지나 샘재 등산로 입구입니다.
마방집-샘재 지도
지도-클릭하면 확대됨
샘재(07:48)
고속도로 밑 지하차로를 나가자마자 왼편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아치와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은 중부고속도로를 왼편에 보면서 100여m 이어지고, 이를 따라 올라 계단 끝에서 스카프를 머리에 매고 장갑을 꺼내 산행차림을 합니다. 이곳에서 절개지를 따라 평탄하게 가는 길도 있는데, 작은봉을 휘돌아 다시 만나며, 이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샘재 200m, 남한산성 6.6Km라 했는데, 남한산성 어디까지의 거리인지 불분명 합니다.
샘재
샘재안내
계단
쥐봉(128.1m)(07:59)
3거리에서 우측에 보이는 작은봉을 향해 200여m가면 쥐봉인데 이정표에는 매봉이라 표시했으며 길은 이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평탄하게도 나 있습니다. 그리고 4분여 가면 고압선 철탑을 지납니다.
쥐봉앞 이정표
바깥샘재 갈림(08:04)
첩탑에서 1분정도 가면 이정표가 있는 바깥샘재 갈림인데, 좌우로 희미하지만 길이 있습니다. 이ㅇ곳에서 바깥샘재가 우측 500m라 했군요. 이후 길은 서서히 오르면서 통나무 계단을 타고 의자들이 있는 작은봉을 지나고 다시 오르면서 산불초소가 있는 184.1m봉에 오릅니다(08:09). 이봉을 지나면서 왼편 묘지가 있는곳에서 왼편의 검단산이 안개속에서 나마 잘 내다보입니다.
바깥샘재 갈림
우측길-바깥샘재 방향
왼쪽길
산불초소가 있는 봉
왼편에 검단산
안샘재 갈림(08:10)
1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샘재 갈림입니다. 우측 500m에 먹거리촌(안샘재)가 있다하며 작은 “교산동” 안내판이 서 있는데, 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희미합니다.
안샘재 갈림
교산동 안내와 그방향 길
이후 길은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서 08:15 거북바위 앞을 지나고, 곧 마루공원 갈림 이정표가 있는 3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을 마루공원 900m, 먹거리촌 1Km라 했습니다. 작은 안내판에는 왼편의 봉학골을 소개하고 있으며 길이 확실하게 나 있습니다.
거북바위
마루공원 갈림길-왼편이 마루공원
길은 또 오르면서 작은봉을 지나고, 4분여 가면 평상이 있는 작은봉을 지납니다. 우측은 소나무가 무성하게 들어차 있어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평상이 있는봉
선법사 갈림(08:25)
평상이 있는 봉에서 1분여 가면 선법사 갈림 3거리입니다. 우측 700m에 선법사가 있는데, 그쪽에서 오는 길도 확실하게 잘 나 있습니다.
선법사 안내
객산(292.1m)(08:34)
이제 슬슬 객산을 향해 오름이 시작됩니다. 선법사갈림길의 의자에 아줌마 한분 쉬고 계시기에, 비가 온 이야기, 김포에서 왔다는 얘기 그리고 어디까지 가세요..? 하고 물으니 “남편이 객산 위에 있어요” 하는 대답이다. 왜 그런 대답을 하는지...??
좌우간 길은 오르면서 객산 정상을 향하지 않고 왼편의 계곡쪽으로 비스듬히 오르고는 작은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정상을 향하는데, 왼편(남쪽)으로 객산 정상을 우회하여 가는 길도 있습니다.
객산 오르는길
정상에 서면 이정표와 3각점 그리고 객산 안내문이 서 있습니다. 안내문 너머로 하남시내와 검단산이 내다보입니다. 사진을 찍고는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길도 넓고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나비들도 봄맞이 하는양 펄펄 날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을 우회하여오는 길과 만납니다.
객산에서 보는 하남시
한동안 가면 묘지들이 나오는데, 이곳에서서 앞을 보면 가야할 작은 봉들과 고압선 철탑들 그리고 상사창동에서 오는 능선이 높게 내다보입니다.
묘지에서의 조망-앞이 남한산성
사미고개(08:48)
묘지이후 길은 계속 내려서고 통나무 계단을 따라 잘록하게 패인 고개에 내려서면 4거리인 사미고개입니다. 우측은 골말 1.2Km, 왼편은 기도원 1Km, 산곡초교 2.4Km라 했습니다.
사미고개
사미고개 이정표
사미고개 안내
x243.8(08:56)
고개를 지나 잠시 평탄하게 가던 길은 통나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고 의자가 있는 작은봉 앞에서 우측으로 꺾여 고압선 철탑쪽으로 내려섭니다. 그런후 작은 봉을 지나면서 2개의 다른 철탑을 더 지납니다.
x243.8
막은데미고개(09:06)
길은 조금 경사지게 내려서면서 막은데미고개가 나오는데, 왼편에는 로프를 매어 “등산로 아님” 이라 표시하고 막았습니다. 우측으로는 희미하게 길이 보이고, 통나무계단을 올라 5분여 가면 의자가 있는 작은봉을 지납니다.
막은데미
영구네갈림(09:18)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1분여 가면 영구네 집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3거리입니다. 이곳부터는 수도 없이 다닌 길이므로 눈감고도 훤합니다.
영구네 갈림길 쉼터
물드는 낙엽
개구리바위(09:30)
작은봉을 두 개 왼편으로 우회하고는 개구리바위 갈림길에서 우측의 경사진 길을 몰라 개구리바위에 오릅니다. 하남과 상사창동, 잠실방향은 안개로 멀리볼수가 없군요 그래도 사진을 찍고는 평탄한 길을 걸어 09:35 상사창동 갈림목을 지납니다.
개구리바위 조망-상사창동
나무열매-개구리바위
길은 조금 오르는 듯 하고는 09:42 동수교 갈림 3거리를 지나고, 평탄하게 가서 성산정 갈림길로 갑니다.
성산정(09:48)
샘재를 출발한지 꼭 2시간, 쉬지 않고 걸었더니 땀이 많이 나고 다리는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조금 뻐근합니다. 아직 시간이 일러 아무도 오지 않았군요...물을 뜨고 프라이팬과 냄비를 씻어놓고, 실내정리를 하고.. 마당을 쓸고.. 그래도 심심해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임회장이 옵니다...
찌개를 끓이고 둘이서 막걸리를 한병 치웁니다. 12시가 조금 않되어 해웅이 도착을 하고, 3명이 서로 얼굴을 보고 있다가 옆집 장교수를 불러 앉히니 단출하게 4명이 분위기도 좋습니다. 매실주를 비우고 장교수가 맥주를 가져와 소맥을... 가져온 음식을 모두 비우니 배가 부르네요..
성산정에서
16:00 성산정을 출발, 장교수는 난로보수를 한다고 남고..3명이서 배가 불러... 오르는 것 보다는 내려가는 쪽으로 택해 상사창동 방향, 전에 우리가 항상 다니던 길로 내려서는데, 낙엽이 깔린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우리가 다니지 않아서 인지 길도 희미해 졌고...
17:00 중통마을 버스정거장에 도착, 10여분 기다려 버스를 타고, 해웅과 헤어져 올림픽공원역에서 하차, 지하철을 타고 천호역에서 임회장과 헤어지고... 지루하게 집에 오니 19:20이 되었습니다.
중통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