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책여산(순창)

조진대 2016. 8. 13. 17:12

책여산(2016.08.11.)

 

코스: 책암-무수재-금돼지굴봉-당재-송대봉-장군봉-괴정교-책여산-구송정공원, 거리약 8Km 5시간38분 소요(휴식시간포함)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 11,000원(동계택시 063-652-4027), 점심 14,000원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운 날씨지만 순창에 있는 책여산을 가기로 하고, 목요일 03:55 집을 출발, 고속도로를 타고 오수IC를 나가 동계면 구송정공원내 작은 주차장에 06:35 도착, 동계택시를 부르니 5분이 않돼 도착을 한다. 택시는 주변 산에 대한 설명을 하느라 천천히...모든 차량에게 양보를 해가며, 88고속도로밑 책암에 내려준다.

책여산 지도(누르면 확대)

책여산 지도(퍼옴)


 

책암(07:00)

고속도로 밑으로 들어가서 고속도로 배수로를 우측에 끼고 올라가면 왼편에 절개지 오르는 철사다리가 보이는데, 철사다리에는 풀이 무성해 갈수가 없고, 그 왼편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이를 따라 잠간 오르면 능선에 붙고, 이후 길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배도 고파오고, 잠시 자리를 잡고 15분여 아침대용으로 지고온 떡과 냉커피를 마신다.

책암의 들머리(우측은 고속도로)

완만한 오름길

 

무수재(07:49)

07:47 285m정도의 봉에 오른후 잠시 내려서면 무수재인데 이정표가 서 있다. 출발지인 책암-2.8Km, 금돼지굴봉(344m봉을 말함) 1.9Km, 왼편-무수리 1.0Km, 우측-입암 700m라 했는데, 우측길은 희미하지만 왼편길은 확실하게 나 있다. 이후 길은 또 오르고...

무수재의 이정표

오를수록 점점 돌들이 나타남

소나무 숲속으로 평탄하게...

 

08:00 x336.9를 지나면서 3각점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고, 앞의 좀 더 높은봉에 있나 하고 찾아보아도 없다. 왼편으로 오수천변 관평마을이 조망되고 큼지막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작은봉을 하나 지나 내려서는 듯 하고는 길은 다시 오른다.

이런바위들이 자주 나온다

왼편으로 조망되는 관평마을과 오수천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나오고...

 

x344.0(금돼지굴봉)(08:30)

하양허씨 묘가 있는 x344.0에 올랐다. 뒤를 보면 지나온 봉들이 시원히 내다보이고, 앞으로 갈 봉들도 뾰족뾰족 서 있다. 정상에 이정표가 있는데, 온길-유촌(책암), 우측-정상, 왼편-당재라 했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계단이 설치돼 있고, 계단을 지나서도 한동안 내려서면 08:55 3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남원(입암), 왼편-당재라 했고 왼편길을 평탄하게 2분정도 가면 당재이다.

x344.0정상의 묘

x344.0에서 뒤돌아보는 지나온 봉

x344.0에서 보는 우측조망

x344.0에 있는 이정표

x344.0에서 보는 앞으로 갈 봉들

x344.0에서 내려서는 계단-앞은 송대봉

당재가기전 3거리에 있는 이정표

 

당재(08:57)

넓은 잔디밭에 운동시설이 설치돼 있고 이정표도 서 있어, 앞-송대봉, 뒤-금돼지굴봉, 우측-입암, 왼편-무량사,일광사라 했고 왼편의 길은 넓게 나 있다. 당재에서 앞의 송대봉을 오르는 길은 매우 긴 계단으로 돼 있고, 뒤를 보면 지나온 금돼지굴봉이 오똑하게 보인다.

당재모습

당재의 이정표

당재의 또다른 이정표

송대봉을 오르면서 나오는 바위

송대봉 오르는 계단

송대봉 직전 3거리(바위가 송대봉), 장군봉은 우측 1시방향길)

송대봉 직전 이정표

 

송대봉(342.4m)(09:10)

정상에는 전망데크가 설치돼 있어 지나온 봉과 앞으로 갈 봉들이 좍 내다보인다. 데크에서 사방 경치를 보고는 왔던길로 내려서고, 중간에 있는 이정표에서 왼편으로 내려섰고, 안부에서 앞의 봉을 오르는데 또 계단이 나온다.

송대봉 데크에서의 조망-뒤 x344.0

송대봉에서 보는 앞의 장군봉과 그뒤 책여산

송대봉에서 보는 왼편신월마을과 오수천

 

09:20 345m정도의 바위봉에 오르고, 바위왼편으로 설치된 쇠난간을 따라 돌면 앞으로 긴 철다리가 설치돼 있고 철다리 끝에는 산불초소가 보인다.

장군봉을 오르는 긴 계단길

계단길 옆의 바위

바위사면에 설치된 계단

계단에 올라 뒤돌아보는 조망-송대봉과 그뒤 x344.0

바위봉을 왼편으로 돌고...

철다리 건너편에 장군봉

 

장군봉(340m)(09:23)

산불초소에 장군봉 330m라 썼고, 초소 뒤의 빵같이 생긴봉이 장군봉인데 위로 오르는 사다리가 있지만 더운 날씨에 햇볕 쨍쨍 내리쬐는 바위위에 올라가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장군봉을 지나 바위능선을 따르면서 칼날같이 경사지게 선 바위 위를 길게 걷는다.

산불초소-초소뒤 빵같은 바위가 장군봉

뒤돌아보는 쇠다리

이바위가 장군봉

장군봉을 지나 10여분 가면 나오는 바위와 왼편 조망

칼바위와 뒤의 책여산

바위 사면을 조심조심...

안전시설

 

09:52 한동안 가다보면 능선길에 “등산로 폐쇄” 플랑카드가 걸려있어 잠시 당황했는데, 그곳에서 왼편으로 내려가는 길에 계단이 지그재그로 설치돼 있다. 계단을 내려서 우측으로 가면 능선이 바위 절벽으로 떨어지는 지점으로 가게 되는데, 그제서야 등산로 폐쇄 이유를 알겠다.

10:00 길은 급경사로 변하고 서북방향으로 내려서기만 한다.

등산로 폐쇄-능선끝에 절벽이 나옴

절벽을 우회하는 지그재그 계단길

 

24번도로(10:12)

도로에 내려서면 차량이 빈번히 지나므로 주의해야한다. 날머리를 뒤돌아 보지만 아무런 표시도 없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면서 다리를 지나는데, 다리왼편 아래에 민가한채 있어 그곳에서 물을 얻어야겠다.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에서 보는 날머리

 

다리가 끝나는 지점 왼편에 책여산 들머리가 있는데, 물을 얻기위해(다리 끝에 있는 들머리에서 왼편 밑으로 내려가면 바로 민가지만 길이 없어), 남쪽으로 분기된 도로를 따라 다리밑을 지나 그 민가로 가서 집 앞 수도에서 물을 받는데, 1리터 병에 채우니 물이 끊어진다. 수도인지 허드렛 물인지... 주인은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도 않고...물을 받고는 왔던길을 되짚어 들머리로 갔다(물 얻는데 15분정도 소비되었다).

도로아래 왼편 민가


 

괴정교(들머리)(10:29)

잡풀에 가린 길을 따라 오르면서 무덥고 힘이 든다. 아침식사도 부실했고, 간식도 없어 마누라는 거의 탈진상태가 되어, 바람기를 조금이라도 느끼는 곳이면 몇 번이고 앉아 쉬면서 오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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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교와 들머리

아이고 디지겠다

쓰러지는 바위들..??

바위들은 모두 왼편으로 기울어졌다.

왼편 조망무량산, 용골산, 두류봉...

 

책여산(376.5m)(11:47)

칼 같은 바위능선을 오르고 또 오르면 책여산 정상인데, 변변한 정상석 하나 없이 바위돌에 “책여산” 이라 글씨를 썼다. 정상에서 또 한동안 쉬고 작은봉을 하나 지나서는 급경사를 내려서기만 한다.

앞봉이 책여산 정상

책여산 정상석

정상에서 늘어짐

유별나게 우측으로 기울어진 바위

서호마을과 구송정공원(구송정교 사이 가운데)

로프가 있는 급경사길

 

임도(12:22)

안부에 내려서면 과수단지인데, 플라스틱 파이프속에 심은 은행나무가 제법 크게 자라있고, 밤나무등 과실수가 심어져 있는데, 가을철에는 지나기가 좀 거시기 하겠다. 과수단지내 시멘트 임도를 따라 10여분 가면 시멘트 도로와 만나고, 이를 따라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간다.

과수단지내 시멘트 임도

 

구송정공원(12:38)

주차장에 도착, 차에 시동을 걸고 뒤쳐진 마누라를 태우러 마중을 가고, 동계면소재지로 가서 식당에 들어가 냉면으로 점심을...

구송정공원내 주차장

 

 

국도를 타고 전주 쪽으로 가서는, 익산IC에서 고속도로를...당진분기점으로 가서 서해안 고속도로를...서해대교를 지나면서 길이 막히고...서부간선도로에서는 주차장이나 다름없다.

집에 18:00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