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차 성산회(2019.08.04.) 참석자: 임정호, 윤용태, 이종득, 이종용, 이동만(33회), 김민향, 조래권부부(8명) 연일 폭염특보입니다. 그래도 산으로 향하는 열정을 식힐줄 모르는 싸나이들이 성산정으로 성산정으로 모여듭니다. 윤씨도 오늘 교회를 땡땡이 쳤는지 성산정에 가겠다고...그래서 09:30에 윤씨를 태우고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10:05 산행출발을 하는데, 길 위 낙엽은 요즘 온 쏘나기로 깨끗이 청소를 해서 길을 좍 열어 놓았습니다. 싸리꽃 이름 모를 버섯도 여기저기 많이도 피어있고, 묘지 가기전 개울물도 메뚜기 한철처럼 물이 좔좔 흘러내립니다. 누리장 나무도 꽃을 피워 역겨운 냄새지만 물씬 풍겨내고, 원추리도 이쁘게 피어 눈길을 끕니다. 개울물도 1년에 한두번 졸졸졸 누리장 원추리 하도 날씨가 덥고 땀도 나고 힘이 들어 두어번 쉬고 11:21 성산정에 오니 임회장을 비롯하여 동만씨와 민향씨가 이미 와서는 반갑게 인사를 하는군요. 지난번 술이 조금 모자란 듯 했는지 동만씨가 술을 풍족하게 사오는 바람에 내 막걸리는 꺼내보지도 못했습니다. 이미 와 있는 회원들 닭백숙을 끓이고 술을 딸아 건배를 하고, 윤씨는 사랑하는 후배를 위하여 각종 선물을 한보따리 내 놓습니다. 또 팔다 남은 모자라고 각자에게 나누어 주고... 선물 하사 배도 부르고, 술도 적당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나오는건 욕뿐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라든가, 각종 정책이라던가... 이대로 참고 견뎌 나간다면 쌓이는 스트레스로 병이 날 지경이라... 누군가 나와서 시원하게 풀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씨도 무덥고 하니 시원한 성산정에서 푹 쉬다 하산하자 하여, 16:25이 되어 출발하면서 윤씨가 집에가서 서방님 대접을 잘 받으라고 산삼이 자라는 토양에서 자란 자연산 깻닢을 듬뿍 뜯어 앵깁니다. 깻닢수확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타고 출발을 하니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장소에 따라 오다말다 하는 비이지만, 용케 맞지 않고, 역에 내려주고.. 집에 오니 18:45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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